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 상담사님/문서상담/고프저신/바람핀 상대와 이별 후기
하닝
2023. 08. 03
강희선생님 안녕하세요. 하닝입니다.
후기라고 하기엔 조금 애매하지만, 선생님께 감사 인사 전하고 싶어서 작성합니다.
다른 분들도 보실테니 제 상황도 조금 적을게요.
우선 저는 1차 상담에서는 재회해서 잘 만나다가, 6개월만에 상대의 바람을..판도라의 상자를 열어서 알게되었고,
애프터 메일로 강력지침 받아 헤어졌습니다.
이별 후 1개월 잘 버티다 갑자기 상대가 인스타 염탐을 멈추고 카톡 친구삭제를 한것같아 멘탈이 나간 상태였고요.
바람 핀 상대를 놓지 못하고 2차 상담까지 신청한다고 하니 주변에서 진짜 많이 걱정했어요.
상담 신청하고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는데
문서 상담 받자마자 그날 너무 푹 잤어요.
제가 걱정하던건
1. 연애하면서 저프가 되어 바람이 난 것 같다.
2. 상대가 전혀 힘들지 않고, 나를 포기한 것 같다.
그런데 강희선생님께서 제가 고프레임인 증거, 그리고 남자가 바람이 난 이유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해주셨어요.
고프인 이유에 대해서는 1차 상담에서도 말씀해주셨는데, 제가 잠시 잊고 있었나봐요. 이제는 완벽하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헤어질때 보냈던 지침이 그동안 받았던 아트 지침 중에서도 너무 초초초강력 지침이라서 이걸 받고 상대가 제정신일 수 있을까? 하고 보낼까 말까 고민도 많이 하고 울기도 많이 울었거든요.
근데 이것도 다 잊어버렸었나봐요.
이번 상담에 지침 받고 상대가 회복하는데 최소 3개월이라고 하셔서 순간 아차 하고 지침 다시 보러갔는데 역시나 매운맛.
선생님께서 저~앞까지 다 내다보고 하나하나 계산해서 짜 주신 지침인데.. 그걸 보고 멀쩡할리가 없죠 당연히....
이별통보한 저도 너무 힘들었는데, 제가 차단하고 상대 입까지 다 막아버렸으니 오죽하겠나 싶기도 하고요.
그런데 어이없는 일이 생겼어요...
상담사님께서 '상대는 절대 포기 못한다', '상담사 이름 걸고 장담컨데 내담자보다 5배 10배는 더 고통스러울거다' 라고 하셔서
제가 상담글 읽다말고 혹시나해서 카톡 확인했거든요..?
상대가 저 친구삭제 안했더라고요...?
제가 상대 차단풀고나서 다시 친구등록을 안 해놓는 바람에 톡캘린더에 안 뜨는거였어요 ㅎ
친구 등록하고 나서 봤더니 톡캘린더에 떡하니 뜨네요 보자마자 "으휴 니가 그럼 그렇지~" 하면서 와 상담사님 말씀이 다 맞는게 너무 소름 돋았어요...!!
그러고 며칠 뒤 차단했다 풀었다 반복하더니 지금은 다시 차단 상태고요.
중간에 기념일이 있었는데 이날을 기점으로 풀렸다가 다시 차단당했어요.(염탐하면 내프에 안좋지만 너무 궁금했어요.)
프레임이 살아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 뒤로는 별다른 변화 없이 저는 일상생활을 되찾았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재밌게 놀러다녔어요.
그러다 휴가 가서 노는 사진을 스토리에 올렸는데 상대가 부계로 염탐을 하더라고요. (더 재미있는건 2년전 상담받았던 구남친도 하필 그날 스토리 보고갔어요. 팔로우도 안했는데...?)
하필 여행지도 의도한건 아니지만 상대랑 갔던 곳이어서 더 타격이 컸을 거고, 이때다 싶어서 예쁜 지침사진 열심히 업로드했습니다.
문서상담에서도 강희선생님의 마음이 느껴질 정도로 저 진짜 많이 혼났어요.
제가 공백기 고작 한달 지나고 찾아가고 싶다고 난리였는데,
이런 모습은 "처음 상담받을 때와 조금도 달라지지 않은 태도다" 라고 단호하게 말씀해 주셔서 정신 차렸습니다.
제가 스스로를 너무 사랑하지 않고 있다 하신 것도.. 친구들에게 자주 듣던 말이라 더 부끄럽고 반성 많이 했어요.
다들 음성상담과 문서 중 많이 고민하시겠지만, 문서상담의 좋은 점은 매일매일 읽을 수 있다는 거예요.
지침문자도 많이 읽었지만 상담글도 거의 외울 정도로 읽으니 '지침 속 여자'가 되는데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부탁드렸던 '만남 성사 시 행동지침'도 상세하게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제가 생각했던 방향과는 전혀 달라서... 여쭤보지 않았더라면 저 사고 칠 뻔 했네요. ^^;;
하마터면 공백기 내내 상대 생각만 한 사람이 될 뻔 했습니다...
여유있는 지침 속 여자가 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제가 절대 선연락을 하면 안 된다고 하셨으니 사실상 무한공백기나 다름없겠죠?
공백기 보낸다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앞으로 더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할 수 있도록 비온 뒤 땅이 굳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재회에서 멀어질수록 오히려 가까워진다는게 무슨 의미지? 싶었는데, 이번 상담을 통해 제대로 깨닫고 있습니다.
땅으로 꺼지던 저를 올바른 길로 가도록 끌어올려주신 강희선생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더운데 건강 유의하시고요! 나중에 애프터 메일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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