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고프저신/75%/헤어진지6개월/3차지침/서진쌤/5년만에첫후기
겨울의온도
2023. 07. 20
안녕하세요 아트라상을 알게된지는 5년이 다되가는데 처음으로 후기를 남기네요. 재회후기는 아니지만 이제는 마음을 제대로 내려놓고자 후기를 써요
제케이스는 고프저신/75%/헤어진지6개월/3차지침까지 한상태고 내담자는 강박증 자존심있고 부정적으로생각하고 상대방은 내프낮고 자존심없는 순한편이라고 하셨습니다.
현상대방과는 짧은연애였지만 불같이 타오르고 불같이 싸우는 연애를 했습니다.일방적으로 제가 상대방 뜻을 부정적으로 해석하고 싸움을 거는 입장이였구요. 싸운다는건 그만큼 서로 좋아하고 놓기싫어서 그런거였는데 저를 안좋아한다 생각하고 많이 불안해하며 티냈었던것같아요.편지와 표현으로 신뢰도도 신경썼다 생각했지만 프레임만을 신경쓰며 헤어질것처럼 굴기도 하구요.3개월 연애중에도 1번헤어짐 있었다가 다시만나고 한달뒤에 재이별했습니다. 그리고지금까지 재회하지 못했구요
헤어지고서 한달뒤 상담받고 프레임도보호하면서 신뢰도를 기반으로 한 1차지침을 수행했고 공백기동안 힘들어보이는 반응들이 많아서 그걸보면서 내프가 올라가거나 아직 날 잊지못했구나 하고 안심했고 일하고 리바들 만나고 여행도하면서 힘들었지만서도 나름 공백기를 잘 보냈었던것같아요 상대는 SNS상으로 티는 내지만 선연락은 없었구요
공백기를 가지고 프레임 보호하면서도 신박하고도 심플한 2차 가능성제시 지침을 보냈습니다 덕담과 부재중이 왔고 덕담이면 무시하라고 하셨지만 어기고 답장하고 부재중한통에 소망적오류에 빠져서 이전화만 성사되면 재회할수있을것같다는 생각에 전화를 걸었어요. 상대는 받지 않았구요 이후에 답장도 왔지만 답장하니 연락이 없더라구요(의도를 모르는 애매한 부재중1통은 받지 않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ㅠㅠ)
주도권을 넘겨준거같다는 생각에 망했구나 생각했고 그러면서도 전화는 왜했을까라는 미해결과제가 같이 생겼었고 상대의 이중모션과 예상치못한 카운터펀치에 맞은 저는 1차공백기때보다 더 힘든 공백기를 보내게되었습니다. (상대방이 1차지침이후에 힘들어하는티를 많이냈어서 2차가능성제시만 보내면 재회가 될거라고 생각했었나봐요)
2차지침이후에 반응으로 카톡변화는 있었지만 전처럼 힘든티나는 변화는 없었어요 오히려 자존심 발동이 되어서 더 반응대로 움직이는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한달뒤인6월중순에 한달을 기다려 2차상담을 받게되었고 상담사님은 초반에 재회와 관련된 얘긴 아니였지만 도움이 될것같다며 얘기하나를 해주셨습니다.처음엔 이런 얘기를 왜해주시는거지 내가 지침어겨서 재회될 수 없으니 마음 정리하라고 얘기해주시는건가?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서 마음을 다 내려놓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상담사님께선 1차상담때와는 달리(팩폭에 무서웠었어요ㅎ) 나긋나긋하고 따뜻하게..? 차분하게 예를 들어가며 행복해지는 방법 3가지와함께 제가 왜 이러이러한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는지 원리부터 자세히 알려주셨어요 그리고 제가 행복해지는방법에대해 많이 연구해야겠다고도 말씀해주셨어요 2차지침 반응은 좋았다고 다독여주셨고 3차지침 방향에 대해서 잡아갔어요
3차지침은 바로보내지않아도 된다고 하셔서 말씀해주신 공백기에 맞게 2차지침으로부터 2달살짝 되지 않았을때 수행했습니다.막상하려니 너무 떨려서 집에있으면 안될것같아 밖에 나가서 걸으면서 전화 했는데 잘 들리지도 않아서 오히려 차분하게 못하고 엉뚱한말하고 산만하게?전화를 한 것 같아서 이점이 아쉬웠어요
제가 능청스럽게 대화를 해나갔고 상대방은 예상했던거와 달리 차갑지않은 호의적인반응이었고 안부주고받고 상처받았던 부분들에 대해서 얘기하길래 차분하게 공감해주고 들어주고 미안해~하면서 풀어주기도했어요 상대방도 이때 이래서 미안했다고 사과하기도 했구요.그러다 기세가 생긴건지 상대방은 점점 틱틱거리기 시작하더라구요?웃으며 그렇게가버리더니 연락을이렇게많이하냐면서 여유롭게 카운터펀치로 대처했어야 했지만 상담사님이 알려주신 카운터펀치를 제대로 못했어요 오히려 제가 뻔히보이는 수가 다 읽히는 떠보는 말을 한거같은..?느낌도 들구요 그럴때마다 상대방은 여유롭게 니마음다안다는 듯이 웃은거같아서 자존심 상했어요
그래도 차가운느낌이 아니라 장난식으로 계속 주고받고 남자있었냐고 물으면서 질투도하고 그랬어서 나쁜반응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상대방이 먼저 애매한 가능성제시를 하며 끊으려고 몇번을 마무리 짓길래 가능성제시할 타이밍을 놓쳐서 만남제시는 하지 못했고 저도애매한 가능성제시를똑같이하며 덕담해주고 끊었습니다
전화 끊고서 완전히 K.O 된 느낌이었고, 더찝찝했어요 둘다 떠보다 끝난거같은 느낌이랄까.. 상대방이 저에게 계속 속내를 말할 기회를 줬었는데 제대로된 가능성제시를 하지 못하고 애매하게만 말하고 차분하고 여유롭게 대처하지 못한것같아서 너무 아쉬웠어요
여러분 ...만남이나 전화상황에서 저희가 보여야 할 것은 상대방이 어떤 말과 행동을해도 당황한기색보이지 않는 것과 듣고서 차분히 말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는거에요..! ! 이부분이 저는 너무 아쉬웠답니다 제대로 카운터펀치를 날릴 수 있는 상황들이 많았거든요.
그후로 상대방은 제가 프로필바꿔도 아무소식이 없었습니다.염탐해보니 리바와 더 잘지내고있는 상황포착해서 더 부정적으로 생각이 들지만 3차지침에서 좋은반응도 있었기에 이중모션이라 생각하고 애프터메일 드려볼려구요. 안타까워 하실 거 같아서 속상해요
끝으로 서진쌤이 말씀해주셨던 행복해지는 방법3가지는 재회하지 못하더라도 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에대해서 설명해주시는 것과 같았어요
(소중한사람을 놓치고싶지않다면 의식하면서 꼭 지켜야하는 3가지인것같아요)
1. 생각할 틈 없이 바쁘게 보내기(일,운동,취미,자기계발 등)
2. 대체자 찾기
3. 이론이해
아트라상 내담자들이라면 바로 알 수 있는 기본3가지죠?
머리로는 알지만 뜻대로 잘 되지 않아서 힘들죠? 저도 아직 반년이나 흘렀는데도 그대로에요.
다음에 좋은사람을 만나면 실수하지말아야지.놓치지말아야지 하면서도 배움이없으면 성장이 없듯이 생각만하고 겉핥기식으로 공부해서 발전이 없었던것같아요. 그결과 이번에도 소중한사람을 놓치고 말았구요. (5년이 지났는데도 이론공부안하고 크게 달라지지 못한 저를 몇년만에 후기로 보고 계실,,상담받았던 상담사님들께 너무나도 염치가 없습니다.)
그래도 상담받고서 꾸준히 잘 지키고 있는 것은 1번인데요 생각이많아질수록 저는 집에서 나와 무작정 달려서 러닝을 한시간 정도 하다 와요.힘들면 걷기도하고 신나는노래들으며 가볍게뛰니까 생각이 안들고 맑아지더라구요
여러분도 힘들다고 집에만 있지말고 집밖으로 그냥 나가기만이라도 해보세요 ! 걸으면서 자연도보고 사람들구경도하고 집에서 하던 고민도 차라리밖에서한다는 생각으로 나오면 고민한것보다는 훨씬 맑아지고 생각전환도 잘될거에요 왜냐면 강박증에 부정적생각하기의 끝판왕인 제가 그랬거든요 우리모두 나자신을 잘 이겨내봐요*_*
서진쌤~ 2차애프터메일때부터 재회포기할 생각으로 되든안되든 후기남긴다고 했었는데 이제서야 후기를 남기네요 처음에는 상담사님의 냉철함에 무서웠지만 애프터메일과 2차상담을 통해서 생각보다 여리시고..(?)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셨다 라는걸 알 수 있었어요. 강박증으로 인해 불안해서 메일드렸을때도 마음다잡을수있게 도와주시고 2차상담때도 제가왜이렇게 될 수 밖에 없었는지 차근차근히 이해시켜주시고 칭찬도해주시면서 설명해주시는 걸보고 신경써주시는 따뜻한 마음에 감사했어요 그렇게 도와주셨는데도 아직 부족한탓에 재회후기를 들고오지 못했네요
지금드는 생각은 처음부터 가능성있다고 생각하지말고 재회할 생각을 내려놓고 포기하고 할일하면서 보냈더라면,,마음없더라도 리바들을 만나보았더라면,,이렇게까지 오래 힘들어하진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러모로 아쉬움도 많이남고 반년이라는 시간도 상대방생각하느라 저를 신경써주지못하고 아깝게 흘려 보낸것 같아요.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땐 불안해하지않고 이전과 다르게 최선을 다하겠지만 한편으론 여기서 그만두고 추억으로 남기는게 아름답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구요(이러고서 3차상담받으러 오면 어떡하나 싶기도한ㅎ ..)그래도 이젠 시간이 흐른만큼 제마음에도 종지부를 찍어야겠죠?
그다음후기를 쓸 수 있게된다면 또 후기 들고 올게요! 부족한 글솜씨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진쌤 애프터메일에서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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