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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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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프저신 / 단기연애 / 30%전후 / 객관적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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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후기 시작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큼흠 저는 이강희 상담사님께 문서 상담을 받았고 현재 1차 지침을 전송한 상태입니다. 상대 반응은 맨마지막에!

제목만 봐도 정말 절망적인 상황인데요, (사실 저프저신은 살짝 예상했었어요.)
하지만 이게 이별 직후 감정적으로 반응하다보니 예상을 하고 칼럼들을 많이 읽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주 잘못된 대처를 해버렸어요 ㅠㅠ
단기연애기 때문에 막 너무 감정적인 모습이 안좋게 작용했다고, 확률이 낮아진 원인 중 하나라고 하셨습니다 ㅠ
여러분 그러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아니 알겠어도 그냥 가만히 계세요. 저는 하필 또 상담이 막혀있던 때라 무기한 중단이길래 앞이 막막했거든요. 만약 그렇다하더라도 가만히만 계시면 확률이 내려갈 일은 없을거에요!

제 성향에 대해 말해보자면, 제가 원래 저프레임 성향이냐, 그건 절대 아니거든요 자존심도 쎄고 그래서 전전 남자친구랑은 정말 오지게 싸우고 제가 헤어지자 하고 잡고 그런 고프 짓?을 많이 했었는데 (그 땐 이게 고프 행동인지도 몰랐어요) 1년 가까이 만났거든요. 아마 제 객관적 가치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고프 행동들.

근데 어쩌다 전전남친보다도 객관적 가치가 떨어지는 전남친을 만났는데 저프가 되었냐 하면.. 좀 구질이처럼 보일 순 있지만 전전남친한테 했던 행동들이 너무 후회가 됐었어요. 그래서 아 이번 남자친구한테는 후회 없이 잘해줘야겠다! 라는 생각도 있었고 또 이 친구가 참 순둥이었어요. 늘 제 눈치 보고 초반엔 제 눈도 잘 못 마주쳤었고요. 항상 저한테 져줬어요.

근데 왜 고프가 아니고 저프냐 이상하죠? 하지만 저프가 맞더라고요 상담사님 말대로 초반 스타트부터 제가 먼저 연락했고, (근데 확신이 있었어요 상대가 저한테 반했다는 매우 강한 확신!) 표현도 썸 탈 때부터 그냥 스스럼 없이 했거던여.. 그러면 자연스레 저프레임으로 연애가 시작된다 하더라고요? 아무리 이후 소심한 남자 쪽에서 적극적이었다고 하더라도요. 시작부터 고냥 잘못돼버린거죠

저프레임으로 시작했는데도 상대가 제 눈치 보고 저자세 보이고 뭐 이런건 상담사님 말대로 객관적 가치가 높으니까 가능했던 것 같아요, 그 친구가 만났던 여자 중에 제가 제일 예쁘고 몸매도 그렇고 능력도 그렇고 그냥 모든 면에서 제가 앞섰거든요 아 그렇다고 상대가 객관적 가치가 낮은 사람은 아녔어요! 예쁜 여자들에게 대시도 많이 받고 (그걸 눈 앞에서 여러번 봤어요^^) 인기도 많긴 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상대는 비교적 저보단 객관적 가치가 낮고, 저자세를 많이 보였는데도 저에게 마냥 저프레임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암튼 저는 저에 대한 확신이 있었고 이 친구는 절 안 떠나갈 것 같애서 그냥 편하게 제 애정표현 다하고 (서운한 것도 그냥 다 바로바로 말했어요) 한 게 독이 됐어요! 지속적인 신뢰감 테스트로 상대는 지쳤고 프레임까지 아주 다 깎아먹었던거죠 저는 상대가 저프 행동을 하니까 저도 그냥 맞춰서 저프 행동들을 편하게 했었던 거 같아요. 원래대로라면 절대 안 할 행동들인데! 그냥 제 성격대로 연애할 걸 약간 후회되지만 착한 그 친구한테 고프행동을 할 수가 없었어요 불 같이 싸웠던 전전남친이 그립더라고요

다시 돌아보니 프레임 관리를 제가 정말 못했더라고요. 충격. 전 제가 갑이라 생각했거든요 근데 저프..아.. 완전 자존심 상했는데 그 덕에 프레임 관리하는 법 잘 알게 된 것 같아요. 상대가 워낙 자존심을 부리지 않다보니 저도 자존심 아예 안 부렸거든요. 근데 이게 텐션이 떨어질 땐 저도 똑같이 맞불놓기를 해줬어야 됐는데 그걸 못했던 거죠. 상대가 착하니까, 그렇게 하면 안되는 줄 알았어요. 제가 채찍과 당근의 분배를 실패한 거 같아요. 해야할 때 하고 하지 말아야 할 때 안 했어야 했는데 반대로 했던 거죠. 쓰디 쓴 경험이었지만 이번 기회에 정말 많이 배워가요!

무엇보다도 상담사님이 함정을 조금 팠다는 생각이 드는데 제 과대해석일 수 있지만 사실이라면 상담사님의 통찰력은 정말 어마무시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 성향과 상황까지 다 파악하시고 확률도 진단해주신 것 같아서요 ㅎㅎ 30프로 전후라고 하셨지만 왠지 전 그보단 조금 더 높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봤자 낮긴 하겠지만요 덕분에 내프도 많이 안정 됐고 알려주신 이론들 열심히 공부해서 더 멋진 남자! 만나볼게요. 제 가치를 더 높여서 더 높은 사람을 만나야겠어요! 만날 곳이 당장은 없긴 하지만,, 큼흠 열심히 만들어볼게요 대체자!

아 그리고 대망의 지침!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아 자존심 회복 제대로 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넘 좋았습니당 다만 후기들에서 봤던 것처럼 이거 보내면 상대는 나와의 재회는 아예 꿈도 못 꾸겠는데 라는 생각도 잠시, 저는 상대가 바로 여친이 생겼다는 걸 직접 듣고도 그렇게 안달나했으니 뭐 상대도 조금은 철렁하겠죠
상대 답장은 거의 바로 왔어요. 아아주 조금의 원망 섞인 의문과 그리고 지침에 대한 궁금증 하나에 덕담으로 마무리한 답장을 받았어요 저도 그냥 상담사님이 말씀해주신 답장대로 짧게 쿨하게 마무리 지었구요, 이러고 어떻게 재회확률이 30프로라도 남아있을까 싶긴 한데 그래도 제 생각은 예전보단 많이 할 거 같아요 이건 확실합니다 정말

그럼 전 기나긴 공백기 잘 보내고 애프터 때 인사드릴게요! 뭐 돌발상황이나 변수는 별로 없을 것 같아서 애프터는 그 때쯤 쓰겠네요! 그럼 이강희 상담사님! 아니 쌤!! 그동안 몸 관리 잘하시고 건강하세요!! 좋은 상담글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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