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이후

안녕하세용 저번달인가 서진상담사님께 상담받았었는데 좀 싱숭생숭해져서 후기써봐요
상담할때 제가 좀 쓸데없는 말들을 좀 많이 한거 같은데
그날 집에서 전화 받은게 아니라 공원에서 전화 받아서 생각보다 좀 시끄러워서 집중을 못했던거 같아요

이런 후기 쓰면 웃길 수 있는데 저 지침 안보냈어요
기껏 돈 들여서 상담받고 지침 안보낸 저 자신이 ㄹㅈㄷ인듯..
그냥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좀 많이 든거 같아요 ㅋ

지침 실천하려고 그에 걸맞는 대체자랑도 썸도 탔는데 (아마 그게 요인이 된거 같기두 하고)
저랑 잘맞고 괜찮은 사람이었는데 그냥 몬가 이성적 끌림이 확 오진 않아서..제가 읽씹하면서 끝내 버린..
오히려 그러고 나니까 미안한 마음인지..? 괜히 더 생각나기도 하고 아 이런 회피성향 고쳐야 되는데 어렵네요

그러던 중에 전남친한테 전화오더라구용 근데 그냥 안받았어요 ㅇㅅㅇ...
인스타도 안하던 사람이 그날 스토리 올리고 뭔가 누구 있는 듯한 글 올린거 보고 그냥 좀 미안하기도 하고
근데 그걸 떠나서 제가 요즘 이직 문제도 있고 스스로 좀 연애할 준비가 안된 느낌이라..
전남친 심리가 궁금한게 아니라 그냥 요즘은 제 심리가 궁금해요 먼 생각인지 저 자신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요즘은 휴식기 처럼 보내고 있어요 그냥 훌쩍 혼자 여행 가고 싶다 이런 생각두 들고

지침을 안보내서 남은 애프터 메일을 어떻게 써야 하나 오히려 그게 고민입니다
이런 마음상태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조만간 상황 보고 애프터 메일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