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희 상담사님 / 남자 내담자 / 고프저신 / 80%이상 / 상담 완료, 지침 전송 후기

내담자 상황요약
-1년 2개월 정도의 연애
-고프저신
-내담자가 먼저 이별선언, 이후 선폭풍, 선폭풍으로 인한 이별번복, 이후 2주 조금 더 되는시간동안 매달림(매일 X, 가끔)
-잦은 다툼과 이별, 재회
-리바운드
-80%

안녕하세요! 이강희 상담사님. 에이브릴라빈입니다.

상담사님들의 하루가 후기를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한다고 하셔서 이렇게 작성합니다. 애프터 메일을 보낼 때마다, 혹은 공백기의 종료 및 상대방의 반응이 있을 때마다
후기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제가 어리기도 하고, 발전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내담자라고 하셔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요.

음, 먼저 상담의 시작 내용은 글을 읽기만 했는데도 뼈가 얼얼할 정도의 팩트가 담겨있었어요.
몇 번이나 반복해서 읽어보는데 반박할 수 없는 팩트가 가득 차 있었기에, 만족스러운 상담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제가 재회를 원한다고 하였기에, 상담사님께서 재회로 이끌 수 있는 지침을 주셨지만
지침 이외의 모든 문장들은 '재회를 추천하지 않는다.' 라는 커다란 주제를 가지고, 설득력 있게 예시까지 들어주시며 말씀해주시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대부분 저도 동의합니다.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지금 저의 멘탈 상황으로는 재회라는 목표밖에 안 보이는 것도 사실이에요.

그 때문에 상대방을 멀리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대체자를 열심히 구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상담완료가 되기 전에 큐어릴 pdf를 구매해서 열심히 혼자 공부해봤는데, 대체자의 중요성이 굉장히 강조되더라고요.
그래서 이별 직후부터 소개팅 어플을 몇 개 깔아 열심히 상대를 구해보고 있었어요.
대체자가 될 만한 상대를 구하면, 현재의 제 상대방이 얼마나 폐급이고, 만날 가치 없는 사람인지를 알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아무튼 상담사님께서도 이 부분을 굉장히 강조해 주셨는데, 저도 열심히 대체자를 구해보려고 합니다.
상담사님! 보고 계시죠? 제가 노력을 안 하는건 아니에요! 이거로 걱정 한 줌은 덜어놓으시겠네요.

상담 중간에서 제 케이스를 분석해 주시는 부분에서도, 놀람의 연속이었습니다.
연애 상대에게 신뢰도를 보호하며 화를 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주셨는데,
제가 화를 낼 때 저 방법과 흡사하게 화를 낼 때는 상대방이 정말 죄책감에 죽으려고 했었거든요.
그냥 너죽고 나죽자 식으로 화를 낼 때는 상대방도 무의식적이겠지만 프레임을 올리려고 저의 다른 잘못도 꼬치꼬치 물고 늘어지곤 했거든요.

제 케이스를 분석해 주신 후에는 지침을 주셨습니다.
처음 봤을때는 음?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내담자가 헤어진 직후에 이론상 최악인 행동을 전부 다 해버려서 프레임이 약간 하락해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상대방이 질투유발, 죄책감에 엄청 민감한 사람임을 이미 분석하셨다고 생각했습니다.(궁예질입니다만 상담사님은 알고계시겠죠?)
- 상담 신청글에는 까먹고 적지 않았지만 이전에 한 번의 이별의 상황에서,
내담자가 이별 후 여사친과 찍은 인생네컷을 프로필 배경으로 설정하자 바로 반응이 나왔었습니다.
그리고 고프저신 케이스이기 때문에 신뢰감을 올릴 수 있는 지침을 주셨다고 예상합니다!
*죄책감 주기, 프레임 지키거나 혹은 상승시키며 신뢰감까지 올리는 지침
그리고 한 번의 궁예질을 더 하자면 1차 지침만으로 상담사님이 상대방이 매달릴 것이라고 예상해주셨다는 점,
고프저신 케이스임에도 프레임을 유지 혹은 상승시키는 지침을 주셨다는 점에서 제게 주신 지침이 강력지침일 것이라고 대강 예상해봅니다.

아무래도 이건 낮은 저의 내적프레임, 그리고 헤어진 직후에 감정적인 대응을 했던 점을 고려해주셔서
내담자가 돌발행동을 할 가능성을 최대한 낮춰주신 것 같습니다. 신경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침 전송 이후 공백기를 받았습니다.
상담사님의 조언대로, 저는 대체자를 열심히 찾아보며 상대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노력할 것입니다!

이강희 상담사님! 힘있고 재회 그 자체보다는 저를 위한 상담내용을 열심히 작성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힘내서 좋은 연애 할 수 있도록 노력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