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고프저신/ 80% / 서진쌤 / 재회성공후기
리틀맘
2023. 06. 15
안녕하세요 아트라상 내담자 여러분.
서진 상담사님
저는 5월초 쯤 재회포기(?)로 후기를 남겼던 내담자입니다.
닉네임을 검색하시면 전 후기를 보실 수 있을 꺼예요.
그 당시 서진상담사님으로 부터 2차 지침까지 받아놓은 상태에서 더이상 지침을 수행하지 않았고, 오롯이 저의 삶을 재 점검하기 위해 포기에 가까운 후기를 남겼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다시 후기를 작성하게 된 것은, 제가 상담받았던 상대방과 재회를 했기 때문입니다.
후기를 남기고 이틀 뒤에 상대방으로 부터 연락이 왔고 헤어진지는 4개월, 1자지침 발송 후에는 3개월 반 정도의 시간이 흘렀을 때에 이중모션이 보이는 듯 한 문자를 받았고, 무반응으로 일관하던 상대방에게서 반응이 왔던터라 반가운 마음에 답변을 주게 되었습니다. 물론 답변 할 때 저는 이미 재회에 미련이 없었고 당시 많은 남자들과 연락을 주고 받은 상태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고프고신의 자세로 문자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여기서 이론대로 대체자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게 된 대목입니다.
(대체자 정말 중요합니다 여러분 힘드시더라도 꼭 대체자를 찾으세요)
저도 모르게 이미 몸에 벤 듯한 고프고신의 문자를 보내니 상대방은 더 안달나서 장문의 문자를 구구절절 보내왔고, 저는 서진상담사님의 말씀대로 상대방의 성향 + 내프를 고려해서 친절은 하되 재회에는 더이상 미련없는 사람으로 연락을 주고 받았습니다.
몇번의 연락을 끝으로 상대방이 제발 얼굴 한번만 보여 달라고 사정을 해와서 여기서 바로 알겠다고 하지 않고 시간을 달라며 오히려 제쪽에서 이중모션을 보였습니다.
물론 상대의 성향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말씀드렸다시피 전 더이상 재회에 대한 미련이 없었기 때문에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인 상태로 저렇게 행동 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일주일 정도의 생각 할 시간을 가진 뒤에 만남을 가졌고, 그 일주일 동안에도 상대방으로 부터 선연락은 왔었네요 얼굴을 보고 얘기하는 순간에도 상대방은 제 눈치를 보며 그동안 본인이 어떤 마음으로 절 잊지 못했는지,어떤 상황이였는지 얼마나 그리워했는지 가슴이 절절해 질 정도로 말해왔고,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자 다시 만나고 싶다고 다시 새로 모든걸 시작하고 싶다고 고백해왔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제가 바로 알겠다고 했을까요?
아니요, 저는 다시한번 신중하게 생각해보고 연락 주겠다고 했습니다.
얼굴을 직접 보니 흔들리는 마음이 컷지만 헤어짐에 있어 상대방에게 부모님 욕을 했다거나 바람을 폈다거나 하지않은 이상, 상대방이 헤어짐을 고한 것 만큼 우리의 잘못이 절대적인 건 없다라고 생각 했기 때문입니다.
모태 고프성향 어디 안가는 건지 오로지 주도권을 저한테로 돌아오게끔 하고 싶었어요.
'이 재회에 몫은 너가 하고싶어서 할 수 있는게 아니고 내 선택에 따라 내가 널 다시 만나줄지 말지 정하는 거다' 라는 마음이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며칠 시간을 가진 뒤에 남자친구의 고백을 수락했고 다시 만난지는 한달이 되어갑니다. 재회 후 가 더 중요하다는 것은 이미 많은 칼럼과 후기를 보고 깨달았기 때문에 지금은 안정기에 접어 든 것 같아요.
다시 만나고나서 남자친구는 저한테 많이 변했다고 성격도 행동도 생각도 모두 다 부드러워졌다고 말해줍니다 나이가 들어서 조금 유해진 탓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서진상담사님을 통해 상대의 성향을 파악했고, 어떠한 부분이 제게 부족했는지 알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침 후 무반응이였던 탓에 멘탈이 무너졌을때도 있었고, 많은 남자들을 만나며 이쁘다고 해주는 상대방들로 인해 내프도 상승시켜봤고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4개월이란 헤어짐의 시간 속에서 저는 잃은 것 보단 얻은 것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수많은 칼럼과 후기들을 통해 접하시겠지만, 지침후 무반응이라고 해서 너무 힘들어 하지마시고, 저또한 지금은 재회를 했으니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일지라도 상대방의 가치가 절대적이여서 우리가 잊지못하는 것이 아님을 기억해주시기 바라며 내담자 여러분 모두 이별에 너무 많이 아파하시지 않길 빌어봅니다.
ps. 서진쌤
몸 건강히 잘계신가요? 요즘 아트라상 재회 문의가 많아서
여러번 상담제한이 되는 것을 본 것 같은데 힘드시진 않을까 걱정됩니다.
쌤과의 상담으로 인해서 제가 한층 더 성숙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난 후기에 결혼할 상대로 찾아뵙겠다고 했었는데 쌤과 상담했던 상대방과 재회를 했네요
상담 당시에도 쌤께서 상대방이 절 쉽게 잊지 못할 케이스 라고 해주셨던 게 새삼 생각납니다.
내프가 낮아져 무너질 때 많은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날씨가 더워지고 있는데 몸 건강히 행복만하시길 바랄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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