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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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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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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서예나선생님/저프저신/ 50%/ 단기연애/ 2차 지침 후 공백기

ham...

안녕하세요! 제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선생님과 누군가에게 제 글로 도움이 닿았으면 하는 마음에 후기를 남기게 되었어요!

제가 남길 후기는 재회 성공 후기는 아니지만 저의 상황과 케이스 그리고 솔직한 제 심정을 한번 남겨볼까해요. 글 재주가 뛰어나지 않아서 재미 없으실 수 있지만,,, 무쪼록 재미와 발전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챙겨가시길 희망하는 바 입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본론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우선 제목에서 보실 수 있듯이 저는 저프저신을 판정(?) 선고(?) 받은 내담자입니다.
저와 상대방의 연애는 약 100일 즉 3~4개월 남짓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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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단기 연애 입니다.

하하 저는 이전의 약 1년 반의 연애에서 바쁘다는 핑계로 상대방에게 해주지 못한 것들이 너무 많아서 사실 다음에 연애를 하면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자'라는 다짐을 하고, 현재 상담을 받고 있는 상대방을 만나게 되어 이 친구에게는 정말 물, 불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잘해줬던 것 같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만나고 있을 당시 상대방은 종종 저에게 쓸데없이 '너를 만나기 전까지 중간 중간 애인들이 있었음에도 전 전 애인을 4년간 못잊었었다.' '첫사랑이였다.' 이런 이야기 혹은 '전에 만났던 여자친구는 연기를 전공할 만큼 예뻤고 학교에서 인기도 많았다.' 게다가 '연애를 하지 않던 친구여서 자신이 남자친구가 되었을 때 상대방의 주변인들에게 꽤나 화제거리였다.' 등등의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어떠신가요 감이 오시나요? 저도 당시에는 (이런 이야기를 도데체 왜 하징..우움,,) '그렇구나!! 근데 미안한데 내가 이겨!! 그리고 첫사랑이 뭐가 중요하니? 내가 니 끝 사랑인데 ㅋㅋ' 라는 말들로 장난스레 받아치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니 이는 상대방의 낮은 내프로 인한 자존심 발동 즉, 나쁜 프레임 올리기를 저에게 시전한 것 이였죠.

이유는 저도 정확히 특정할 수는 없지만 제 객관적 프레임이 높아서 상대방이 혼자 자격지심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상대방은 사귈 당시 진솔한 대화를 하며 술을 한잔 기울이는 자리에서 저에게 커리어 적으로 혹은 경제적으로 자격지심을 느끼는 순간들이 있다고 했었습니다.

(제가 이 프레임을 유지 했어야하는데 ,, 그쵸?)

그치만 이제 다시는 연애에 자존심을 부리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던 저는 상대방과의 갈등 상황이 생겨 결정적인 상황에 놓였을 때 제가 먼저 굽히는 저자세를 보이게 됩니다. 상대방은 그런 저를 나중에는 쉽게 본 것 같아요.

설상가상 이후 제가 신뢰감을 깍아 먹는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그렇게 미안함과 죄책감이 들었던 저는 상대방에게 계속해서 저자세를 보이게 되고, 결국 프레임과 신뢰감을 다 잃어버리게 됩니다.


상대방은 결국 2주간 저에게 널 다시 사랑할 용기가 안나 ㅠ 근데 너와 헤어질 용기도 안나,,, 를 시전 하며 이중 모션을 보여왔습니다.
그렇게 이별을 말한 상대방에게 저는 다시 한번 생각해볼 것을 권유했고 우여곡절 끝에 일주일 뒤 주말에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기로 하였습니다,

이때 얼굴을 보러 가기 전 긴급 상담을 신청해 서예나 선생님께 상담을 받았습니다.

상담을 받기 전 제가 분석했던 대로 제 상대방은 자존감이 낮고 자존심이 강한 금쪽같은 내새끼였습니다...
오은영박사님을 방불케하는 서예나 선생님의 분석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남자의 멘탈은 거의 개복치 수준이다.
2. 남자는 내담자를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여자로 만만하게 보고있다.
3. 현재 내담자와 상대방의 상황은 이별중이 아닌 이별한 상황이다.
4. 남자가 내담자를 저프저신으로 보고 있지만 그나마 객관적 가치로 여기까지 버텨온 것이다.
5. 확률은 50프로에서 55프로 정도라고 볼 수 있다
6. 긴급 상담을 정말 잘 온 케이스이다. 마냥 쉽다고도 마냥 어렵다고도 보기 어려운 케이스이다.

요약하면 이 정도 이지만 상담사님께서 중간중간에 이랬죠? 이런 마음이였을 거에요! 상대방은 이렇습니다! 할 때마다 사실 울컥해서 남몰래 눈물을 훔쳤답니다...
티가 났을까요 상담사님? 저 사실 울었어요,,, 전 하여자니까요.. 하하

저의 경우에는 상담 당일 만남이 예정되어있어서 만남의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되는지 행동 지침을 주셨어요.
상담이 끝나고 내프가 어느 정도 안정이 되고, 정말 써주신 지침을 정말 달달 외워서 상대방과의 약속 장소에 도착했어요.

제가 암기를 하느라 생각보다 늦게 출발을 해버려서 약속시간에서 약 40분을 늦어버려 상대방이 잔뜩 심술이 나있는 상황이여서
가벼운 스몰 토크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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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망했어요.. 상대방이 아프다는 말과 함께 애매한 태도를 보이자, 저는 또 무너지고 저자세를 보이며 열씸히 매달리다 결국 제가 먼저 제안해 친구를 하기로 하고 둘이 카페에서 나와 치킨까지 야무지게 먹고 막차끊기기 직전에 헤어졌답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후회되고 상담사님께 죄송하네요..
이때는 거의 재회를 포기하는 심정으로 매달렸던 것 같아요.. 에라 모르겠다 이런느낌..

아무튼 그렇게 에프터 메일을 쓸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사실 이렇게 제가 망쳐놓고 에프터 메일로 선생님께 도움을 달라고 하기 너무 염치없고 죄송해서
그냥 포기하는 심정으로 시간을 흘려보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약 일주일간 상대방에서 선 연락이 2번정도 왔고
마지막 3번째 선 연락에서 상대방은 저에게 무례한 행동을 했습니다.

기분이 나빠진 저는 읽씹과 무반응으로 대응했고 상대방은 새벽에 부재중을 남기고
그마저도 제가 반응하지 않자 카톡으로 자존심발동을 하며 친구하자면서 왜 연락을 안보냐는 말과 함께 이유라도 알려달라며 장문을
남겼습니다.

카톡을 본 저는 '그래 니가 드디어 정신을 차린거구나.'하고 전화를 걸어 상대방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여기서 반응하지말고 조금 더 버텼어야하는데,,,ㅠㅠ 다른 분들은 참고하세요 이런 상황에서 상대방이 자존심을 부리는 연락이 왔을 때 저처럼 반응하지 마시고 버티시면서 상대방이 저자세로 나오는 타이밍을 기다리셔야합니다ㅠㅠ! 실제로 연락할 당시, 제 상대방은 제가 연락을 안받았으면 궁금해서 끝까지 연락했을거라고 말했어요 ㅠㅠ!!)
대화 당시 상대방은 저에게 남자가 생긴 것 같다며 질투를 하고, 먼저 만남까지 제시해 약속을 잡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만남까지 또 일주일의 시간이 있었는데요. 그 사이에도 상대방이 시답지 않은 일로 선 연락이 한번 왔고, 계속해서 연락이 오지만 상대방은 '넌 참 좋은 사람이지만, 사랑으로는 모르겠다.' ' 난 지금 연애를 하고 싶지 않아. 너무 바쁘고 벅차' 등등의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처음 겪는 이중모션에 제 정신건강에도 그렇고 이 정신 못 차리는 너에게 진짜 이별을 좀 선물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면서, 이 애매한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그렇게 주말 약속에서 상대방에게 제가 먼저 '나는 아직 미련이 남아서 너랑 친구 못하겠다. 넌 어떠냐?'고 말했고 상대방은 '사실 나는 너와의 이런 관계도 좋았다.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게 사귀는 거랑 다른 게 뭔지 자신은 모르겠다. 그치만 너가 그렇게 원하면 나도 그게 맞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고 저는 '우리 멀리서 응원하는 사이가 되자'고 이야기를 마무리하였습니다. 그렇게 밥 집에서 나와 역으로 가는 와중에 본인이 모자를 사야 한다 말해서 같이 골라주고 역사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렇게 정말 진짜 이별을 하고 저는 지하철에서 온 세상 청승을 혼자 다 떨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렇게 몇 일 후 ,, 미련이 가득한 상미련 내담자 HAM...(제 아이디입니다)은 에프터 메일로 그간의 상황을 선생님께 보고해드렸습니다.

에프터 메일의 결과는...

네,, 혼이 잔뜩 났습니다.
(제가 상담사였어도 혼냈을 상황이였는데 상담사님께서 제가 친 사고에 비해 다른 후기들보다는 덜 혼내신 것 같기도,,)

아무튼 상담시님께서는 확률이 반토막 났으며, 상황이 어려워졌다. 하지만 그럼에도 일단 지침을 주신다 그치만 이번에도 지키지 않으면 재회 확률이 0프로가 될 수 있다는 무시무시한 말을 들었습니다.

정신을 드디어 차린 저는 각성하고 지침을 지켰습니다.

상대방은 지침 문자를 보낸 후 부재중 한통을 남기고 제 sns를 계속해서 보더니 약 10일 후 저를 차단했습니다.

그렇게 몇일 후 겹지인을 통해서 상대방이 제 이야기를 했다는 말을 건너들었고, 에프터 메일로 지침 후 상황을 공유드렸습니다

상담사님께서는 제가 가지고 있는 확률과 상황을 고려했을 때 상대방의 반응이 좋다며, 나쁘지 않은 반응들이 오고 있으니 이제 공백기를 지키며 SNS관리를 꼭꼭 해야한다고 해주셨고, 현재 공백기를 보내면서 sms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에프터 메일에 답이 오기 전 겹지인에게서 제 상대방과 나눈 제 이야기에 대한 업데이트 된 내용을 전해들었는데 너무나도 무례한 내용들 투성이라서 겹지인에게 어떻게 그런 이야기를 나누고 나에게 전달할 수 있냐며 배려가 너무 없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고 그 겹지인과도 연락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아직 차단이 풀리거나 이렇다 한 SNS변화나 연락이 오지는 않았지만, 재회확률을 반토막 내고도 서예나 선생님의 지침 문자와 행동지침으로 프레임도 신뢰감도 심지어는 재회 확률이 0프로까지 될 뻔 제가 상대방에게 차단을 당하는 등의 프레임과 주도권을 다시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물론 지침을 처음부터 미스 없이 지키시는 게 가장 중요하지만 혹시라도 지침 미스를 하신 분들께서 제 사연을 통해 희망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너무 멘탈 나가지 마시고, 꼭 꼭 상담사님께 말씀드리고 내프 관리하면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아직 저의 내프도 완벽하게 안정적인 상태는 아니라서 여러 칼럼들과 후기를 보며 도움을 받고, 공부를 하며 다져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우리 같이 이 공백기를 열심히 이겨내면서 내프를 안정시켜 보아요!!!

혹 우리의 계획대로, 공부한 것들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더라도 우리의 뒤에는 든든한 상담사님들이 계시니까요!!
나를 알고 상대를 알면 지피지기 백전백승
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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