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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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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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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서예나 상담사님 // 바람핀 남자친구와 재회후기

매력덩이

제목만 보면 제가 정말 자존심도 없는 사람같네요 그래도.. 남자친구가 제게 무릎꿇고 빌고 다 용서받고 싶다고 앞으로 반성하면서 속죄하면서 살겠다는 말을 듣고 다시 받아줬습니다

저는 1년을 만난 남자친구가 바람핀걸 알게되면서 헤어지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제가 차버렸고 남자친구가 매달렸어요 그리고 저는 거절했구요 그런데 프레임의 힘인지 제가 다시 남자친구가 아쉬워지더라구요 화는 나는데 네가 더 안 매달려? 하는 괘씸한 마음이 생겼어요

그래서 다시 연락했더니 이제는 남자친구가 저를 못 만나겠다고 하네요 적반하장이죠 그 때부터 제가 바보처럼 매달렸어요 처음에는 원망만 들더니 나중에는 제가 왜 매달리는지도 모르겠는데 매달리고 있더라구요 화도 나는데 제 자신도 미운데 그런데도 이상하게 남자친구를 보내기가 싫었어요 용서를 해도 내가 하고, 놓아줘도 내가 헤어지자고 할 때 헤어져야지 네가 뭔데 나를 먼저 놔 ! 하는 마음이었어요 이게 고프저신 관계라는 것도 이번에 알았어요

급한 마음에 긴급 상담을 받았고 예나상담사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그렇게 급하게 상담을 받아놓고는 저는 상담에서도 저는 센 척만 했던 것 같아요 복수하고 싶은 척, 쿨한 척. 그런데 예나상담사님은 그런 제 마음을 꿰뚫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마지막에는 엉엉 울었어요

상담만으로도 저는 위로를 많이 받아서 사실 재회가 되건 말건 어느정도 마음을 비운 상태였는데 지침을 쓰고 난뒤에는 바람핀 걸 알게됐을 때 보다 더 어마어마한 일들이 펼쳐졌습니다

1차 지침을 보낸 날에는 혼자 소설을 쓰는 것처럼 미련 뚝뚝한 청승 가득의 덕담이 오더라구요 그래 그래라 ~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프로필 사진이 난리가 나더라구요 어떤 날은 전여친을 그리워하는 사람이 올릴 법한 노래를 올려놓지를 않나 어떤 날은 또 잘 살겠다고 미련없이 새출발하겠다는 다짐을 올리지를 않나

그러더니 딱 한 달 정도 되었을까 밤에 전화가 왔어요 안 받았더니 또 오더라구요 계속 전화가 드문드문 오길래 홧김에 받아버렸어요 그랬더니 잘 지내냐고 묻더라구요 네가 그건 왜 묻냐고 쏘아붙였더니 그냥 다 미안하다고 자긴 이런거 물을 자격도 없는 사람이라고 청승떨더라구요

그래서 할 말 없으면 끊겠다니까 미안하고 얼굴보고 용서를 구하고 싶대요 그래서 무슨 뜻이냐고 물었더니 너무 보고싶었고 매일매일 저한테 미안한 마음으로 후회하면서 지냈대요 정말 죽을 죄를 졌다면서요

지침을 보내기 전까지만 해도 그 사람은 제가 그 사건을 못 잊을 거라면서 헤어지자고 저를 위해서도 자기를 위해서도 헤어지는게 좋을거라고 단호하게 저를 끊어냈던 사람이었어요 미안하니까 헤어지고 싶다면서요

자기가 했던 말들은 다 기억도 안나는지 지침 그 문자 하나로 다른 사람이 되어서 저한테 싹싹 사과를 하고 빌더라구요 예전 일들 다 하나하나 설명해주면서 정말 미안하고 평생 잘하겠대요

너무 신기했고 이런 일이 생길수도 있는구나 싶었어요 제가 보냈던 지침문자 하나하나가 자기 가슴에 사무쳤다고 말을 하는데 나도 이런 일을 겪는구나 싶었어요

상담사님 , 사실 상담사님은 그냥 새출발하라셨는데 저는 그 사람을 받아주기로 했어요 그냥 제 예전모습을 보는 것 같고 자꾸 불쌍한 사람이라서요

더 멋진 여자였다면 뻥 차버렸겠지만 그래도 상담사님께 배운 것들 잊지 않고 앞으로 전보다 더 씩씩하고 자존감높은 아니 내적프레임 높은 여자 꼭 될게요!!! 상담사님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세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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