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진 상담사님 / 저프고신 / 30%미만 / CC / 짧은 연애 / 공백기 진행 중

안녕하세요! 상담 이후 한 달만에 후기를 쓰게 된 남성 내담자입니다.

저는 한서진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았고, 저프고신 / 30% 미만 진단을 받았으며, 사내 연애 / 짧은 연애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헤어진지는 두 달 정도 지났고, 재회를 거절당한지는 한 달 반 정도가 지났으며, 1차 지침을 보낸 이후 약 3주 정도가 흘렀습니다.

상담을 받은 이후로 상담 내용을 여러 번 반복해서 들으면서, 자만일 수도 있으나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상대방과 상황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저랑 상대방은 두 달이 조금 넘는 기간동안 만나고 헤어졌습니다. 헤어진 이유는, 워낙에 사회성이 떨어지고 눈치가 없으며 수동적인 상대방의 성향을 파악하지 못했으며, 저도 연애 경험이 적고 리드를 해본 경험이 없어서입니다. 결국 텐션이 떨어진 상태로 시간이 한 달 정도 흘렀고, 상대방에게 "사람은 좋지만 사랑하지는 않는 것 같다"며 이별을 통보 받았습니다.

저는 연애 동안에 저런 이유로 헤어졌다는 것을 꿈에도 몰랐습니다. 저의 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고, 상대방의 반응을 보지 않고 호감을 표시했던 것이 원인이라고 보았으며, 그래서 연애 도중에 애정 표현을 2주간 거의 하지 않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원인은 2주 간 표현하지 않았던 저에게 있었습니다. 수동적인 상대방이기에, 저자세를 보이지 않는 선에서 호감 표시도 하고, 상대방이 수동적인 탓에 연락이나 호감 표시가 적을 때에는 '반응이 없어 연애에 있어 만족감이 적은 것 같다'등의 표현과 함께 채찍과 당근을 주며 '연애는 이렇게 하는 거다'와 같은 느낌으로 능동적으로 리드를 해야했는데, 반대로 행동한 것입니다.

상담을 고민하시는 많은 분들께 저의 진심을 담아 말씀드리면, "상황에 대해 완전히 잘못하는 경우들이 많고, 그에 따라 행동도 엉망일 확률이 높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트라상 블로그를 보면, 많은 것들이 공개된 것처럼 보이지만, 1) 상황을 분석하는 방법 & 2) 지침 문자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절대로 공개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가 재회함에 있어 이해해야만 하는 핵심적인 요소들이며, 이 두 가지에 상담의 가치가 온전히 담겨 있다고 저는 과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자기계발을 원래 좋아하던 편이라, 역행자 출판 전부터 자청님을 약 2년 전부터 알고 있었고 아트라상의 존재 여부도 알고 있었습니다. 연애 중에도 꾸준히 칼럼을 읽었었는데, 아무래도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칼럼을 읽어도 대입할 이야기가 없어 이해도가 현저히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자신의 상황을 대입해서 지침을 고민해보고 자신의 상황을 분석하려는 태도는 너무 좋으나, 문제를 풀지 못했던 사람이 감히 채점까지 해보겠다는 것은 조금 건방진 얘기 같습니다.

'상담 중에 이런 것들을 여쭤봤어야 했는데' 하는 내용들이 너무 많을 정도로, 상담 전에는 상황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부디 이 글을 읽으며 상담 신청을 고민하시고 있는 중인 분들이라면, 스스로 판단하기 보다는 많은 질문을 준비해두고 소중하고 알찬 상담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애프터 메일은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고, 상대방의 연락도 없는 상황입니다. 관계에 있어 변화가 있거나 애프터 메일 이후로 크게 깨달은 것이 있다면 다시 한 번 상담 후기도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내담자의 변화가 얼마나 큰지 궁금하신 분들은 아이디 검색하셔서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