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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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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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예나쌤/초고프저신/40%/ 재회성공

hithere

안녕하세요 예나쌤 그리고 내담자 여러분들

전남친과 만났다는 후기를 남긴지 얼마 되지 않아, 이렇게 재회 후기를 들고 찾아왔어요.

분명 반년전, 헤어졌을때만 해도 재회만 되면 세상을 다 가질것처럼 행복할거 같았는데 막상 재회가 되고 나니 그렇지가 않네요.

여러번 이별과 재회를 반복해오면서, 아트라상의 도움으로 단단한 재회를 몇번 했었어요. 그래도 결국 저의 달라지지 않는 행동으로 이별을 맞이하고 정말 가슴이 찣어질듯한 고통을 느끼며 다시 아트라상으로 찾아왔었죠.

늘 느끼는거는, 막 헤어지고 아무리 칼럼을 열심히 읽고 이성을 차리려고 해도, 상담을 받을때 내용을 백퍼센트 이해하게 되는 때까지는 시간이 걸리는거 같아요. 현재 이렇게 재회를 하고나서 예나쌤과 시현쌤께 받았던 상담 녹음을 돌려 들어보면, 이제서야 온전히 이해가 되네요 왜 그런 말씀들을 하셨는지.

이번 재회는, 너무나 훌륭한 1차지침을 예나쌤께서 써주시고, 그뒤로 상대방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 불안감이 폭발한 저가 애프터메일을 두개 날리면서, 그리고 그뒤로도 저는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였기에 2차 상담도 받지 못하고, 그저 서로가 그리워서 하게 된 재회에요.

지속적으로 전남자친구한테 연락이 왔었고, 저는 상담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기에 전 상담에서 예나쌤이 알려주신데로 그저 남사친을 대하듯이 친절하지만 여지는 주지 않는 식으로 답장을 해왔어요. 그러다가 좀 길게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상대방은 계속 표현을 했는데 저가 너무 철벽을 쳤는지 상대방이 상처를 받아서 저를 정리하겠다 이제는 정리할수있을거 같다 라고 이야기를 했고, 그때 순간 아차 싶었던 저는 저도 표현을 하면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만나고 나니 느껴지는것은 확실히 저희는 맞지 않는 부분이 강하다는 거였어요. 열개중에 아홉개는 잘맞지만, 가장 큰 대화방식이 맞지 않는다는 걸요. 서로가 의도치않게 서로를 계속 오해하게 되는 대화방식을 가졌어요. 마치 환승연애에서 나연과 희두처럼요. 전 상담때 예나쌤이 제일 먼저 해주셨던 말이, 이정도로 헤어지고 재회해봤다면 둘은 정말 맞지 않는거다 그리고 나에게도 이 남자가 잘 맞는 남자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하신말씀이 정말이지 뼛속깊게 와닿네요.

반년 가까운 시간동안, 저는 여러남자를 만나봤고, 그러면서 정말 크게 느낀것은, 저희의 그 오해가 계속 쌓이는 서로가 다른 말투 때문에 저의 불안함이 증폭 됬었다는 거였어요. 저와 말하는 방식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니까 그런 부분은 전혀 불안하지 않았거든요. 물론 그거를 이길만큼 다른부분은 전남친이 좋았지만요. 그리고 저가 원인을 제공한건 맞지만, 늘 헤어짐을 통보한건 상대방이었기에, 그거에 대해서도 좀 마음에 걸리네요. 늘 끊임없이 말실수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저를 좀 괴롭게 하는거 같아요.

분명 좋아하는 마음은 있는데, 이런 불안함을 이길만큼 좋아하지는 않는거 같아요 이제는. 어쩌면 이번 연애는 저가 마무리 짓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음대로 되지 않는것에 더 목매듯이, 늘 저에게 많은것을 희생해주고 사랑해주면서도 몇번 이별통보를 하는 남친을 어쩌면 더 스스로 하찮은 인간이 아니라는것을 증명하기 위해 놓지 못하고 있었던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늘 저에게 고프고신이었던 남자였지만, 이제는 저신이 된거 같아요.

저신이 되고 나니, 남친의 심리가 조금 이해되기도해요. 왜 확신을 갖지 못했는지도요. 확실하게 느낀건 저는 여전히 남자친구에게 엄청난 초고프 절대적 가치라는 거에요. 그리고 저만한 프레임을 가진 사람을 이사람은 만나기 힘들겠다는것도 깨닫게 되었어요. 4번의 헤어짐 그리고 다섯번째의 재회, 참 전쟁과 같았네요. 너무나 사랑했던 사람에게 이런 감정과 생각을 느낀다는것이 슬프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편하기도 해요. 이번에는 정말 저 스스로가 이 관계를 놓을수도 있다는 생각이들어요. 헤어지면 안돼 절대 안돼 이런 생각을 가지며 연애를 하는것보다는, 이제는 잘만나다가 헤어지더라도 나는 괜찮다. 스스로 이겨낼수있다 라는 생각이 드니까 좀더 그런 부분은 편한거같아요.

예나쌤, 참 먼길을 함께 해주셨네요. 아직 저는 갈길이 멀지만, 감정적으로 막 매달리지 않는 법을 배웠고, 예전보다 아주 조금은 이성적으로 상황을 바라보는 능력도 생겼어요. 앞으로 멀었지만, 잘 걸어갈수 있을거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사람과 함께든 함께가 아니든.

곧 예나쌤께 여러모로 연애관련해서 여쭤뵈고 싶은게 있어서 상담을 신청하고싶어요. 경제적인 상황이 해결되는때에요!
아 그리고 정말 신기하게도 몇번이나 지침에 대해 묻더군요, 1차지침의 위력을 엄청나게 느꼈습니다.

언젠간 아트라상에 오지않더라도, 스스로 상황을 깊게 볼수 있는 고프고신 여자가 되기를 바래요. 그날 까지 더욱더 노력할게요.

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예나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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