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아트라상이 큰 도움이 된 이유 (to 서영쌤)
다니v
2023. 05. 03
안녕하세요 ! 서영쌤
후기를 많이 보시는것 같아 글을 씁니다 저는 이전 애프터 메일에서도 썼듯이 온갖 연애의 회오리에서 허덕이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다른게 있다면, 이전에는 아트라상을 몰랐고, 지금은 안다는 차이점인것같아요!
우선 제가 상담했었던 상대와는 연이 닿지않았습니다. 연이 닿지 않았다고 표현하는건 실패의 개념은 아니구요 제가 포기했어요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니까 상대방이 더 이상 매력적으로 보이지않더라구요. 대체 내가 왜 이런 남자한테 매달린건가 싶어서 스스로의 현타도 왔습니다.
두번째로, 메일 드렸다시피 몇년간 만난 남자친구와 재회를 했습니다. 재회를 한 이후에도 정말 서로 미친듯이 싸웠는데요. 싸우고 상대방이 자주 헤어지자고 했고, 저는 자주 매달렸었구요 그럼에도 상대가 항상 돌아왔어요. 애프터 메일에서 연애 팁을 여쭤봤을 때 서영샘은 남자가 여자를 정말 많이 좋아하는것같다고 하셨죠. 이 사람과 더 이상 안되겠다 싶었던 순간에는 그가 먼저 이별을 말했고, 저는 가만히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동안의 저의 패턴에서 많이 벗어난 '예측깨기'였네요.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짐을 싸서 나가는 그의 모습을 바라보고 오히려 제가 짐을 챙겨줬어요 헤어지자고 공식 선언한지 하루도 안되어서 전화가 미친듯이 오고, 내가 잘해볼게, 다 고칠게 제발 만나자며 카톡도 왔습니다 더 가만히 있었어요, 가만히 있을수록 상대방이 안달이 나기 시작하고, 원래도 이 관계에서 고프였지만 진짜 초고프가 된거같다고 느껴졌습니다. 사실 그래서 이 관계는 아직도 진행중이에요.
저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고, 상대방은 계속해서 붙잡고 있구요. 역으로 상대방이 붙잡을 때마다 프레임이 벗겨져서 정말 진지하게 고민이 됩니다. 내가 매달렸던 상대방이 나를 이렇게 바라봤을 거 같아서 많은 생각이 들구요.
그리고 다시 현재, 저는 마지막 애프터메일에서 남자보는 눈을 키우라고 서영샘에게 두드려...맞았습니다 ㅠㅠ 감사해요 쌤 아직 제가 애프터메일에서 언급한 그 남자와의 관계는 ING입니다. 저는 심지어 이 남자에게는 초저프에요.. (아마? 제 생각에는?) 하지만 상대가 장문의 카톡을 보낸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남에는 항상 응하고 있는 점 등등을 들었을때 지금 다시 글을 쓰고 있다 보니까 꼭 초저프가 아닐수도있겠네요!
하지만, 다시금 이 관계에 대해 바라보면서 작년에 아트라상에 왔었던 그 불안한 마음은 많이 사라진 스스로의 모습이 보입니다. 도움과 위안이 많이 되었어요 서영샘. 원래는 이렇게 연애 안할것같다고 하셨던 말도 맞습니다
저 원래 모든 남자들에게 초고프였는데 하지만 좀더 내프를 키워보고 객관적으로 멋진 여자, 스스로에게도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게요
사랑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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