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예나쌤/40%/초고프초저신/ 전남친과 만났어요!
hithere
2023. 04. 24
예나쌤 잘지내시지요?
후기로 근황을 남긴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 사이 일이있었어서 이렇게 또 글을 남깁니다.
아직도 저는 경제적으로 허덕이고 있습니다. 지금 예나쌤의 상담을 받는다면 참 좋을텐데 못그러고 있네요..ㅠㅠ 저가 느끼기엔 될듯 말듯한 상황이여서요.
몇번의 연락이 오가고, 물건을 돌러주려 만남을 갖기로했고, 짬을 내서 잠깐 만났어요.
보자마자 딱 느껴지더군요, 저를 아직 못 잊었다는것이. 계속 저의 외모를 칭찬하고, 다른사람은 눈에 들어오지 않더라 라는 말도 하고, 그러면서도 다시 만나고 싶다는 말은 아니다 라며 감성과 이성이 다른듯한 모습을 보여줬어요. 저와 밥을 먹고 싶다고 했는데, 저가 급하게 가야할곳이 있었어서 다음에 먹자하고 우선 그날 약속은 끝났었어요.
저는 그 뒤로 약속을 잡을 거라고 생각도 안했어요 그냥 인사치레로 한말이었어서.. 하지만 며칠뒤 연락이 와서는,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너를 보니 너무 흔들리고 다시 좋아져서 안보는게 맞는거 같다며 또 거리를 두더군요. 저는 쿨하게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 뒤로, 저를 염탐했다 말았다 하더군요. 저가 뭘 바꾸거나 올리면, 진짜 바로 체크해서 이사람 하루종일 내 인스타만 바라보고 있나 싶었어요.
그러면서도 연락은 오지 않네요.
솔직히 시간이 점점더 지나면서, 정말 나랑 안맞는 부분이 강했던 사람이구나 싶어, 꼭 이사람이어야 한다 라는 생각은 좀 줄어들긴했지만, 여전히 참 나한테 따뜻하고 세심하게 잘했던 사람이고.. 자기 인생 성실히 열심히 살고 책임감이 강했던 사람이라는게 저에게 너무 큰 장점으로 다가오네요. 저에게 잘해준 사람은 너무 많았지만, 마음을 울리면서까지 잘해줬던 사람은 이분이 처음이었거든요. 그리고 외모적으로도 너무 저의 스타일이라 더 아쉬운거 같기도해요. 쿨한척 하긴했지만, 이번에 만났을때 얼굴을 보는데 설레더라구요.
저가 먼저 연락할 생각은 전혀 없어요. 특히나 상담을 아직 못받는 상황이니ㅠㅜ저가 혹시라도 나서서 망치고 싶지 않아서요. 그냥 잘사는척 하고 있을게요 예나쌤..! 근황을 전해 드리고 싶었어요.
요즘 상담수가 급격하게 많아졌나봐요, 상담제한도 걸린거보니ㅠㅠ 늘 건강 잘 챙겨서 일하시고, 잠도 충분히 주무시구요!!! 곧 상담신청으로 찾아뵐게요ㅎㅎ 좋은하루보내세요 사랑합니다 예나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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