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 서진샘과 수많은 10번 이상의 재회, 이제는 놓습니다.

4월

오랜 내담자 유라 올림



지겹도록 이별을 반복하며, 그때마다 재회를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상담내역 건수를 살펴보니 10번이 넘어가요. 10번이나 재회 했다는 말도 되겠네요.


발전할 수 있게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년 독수리 샘의 상담을 마지막으로, 그 남자와의 인연은 제 손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울면서 다시 만나자는 사람에게 “내 인생을 위해 끝내려 한다. 나와의 인연을 발판 삼아, 더 멋진 사람을 만나서 행복하게 살라”하고 마지막 말을 전했습니다.


상담에서 이 사람과 끝이 나게 된다면, 이유는 내담자가 먼저 손을 놓아서라고 해주셨었죠. 초고프 저신 케이스로 수년 동안 매번 차이면서, 절대로 제가 먼저 놓지 못할 거라 생각했었어요.


그러면서 95%, 80%, 50% 등등 확률도 점차 낮아졌지만 내적프레임만 다지면 항상 재회가 됐었고요.


몇 년 전 아트라상 문을 두드리며 남겼던 첫 글, 재회를 이루고 남긴 후기들을 살펴보니 필체라든지, 그때 가졌던 마음가짐이 너무 적나라해서 창피하지만 밑그림으로 남기려 합니다.


이번엔 새로운 케이스를 가지고 문을 두드렸는데, 서영샘으로부터 확률이 많이 낮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몇 년을 아트라상과 함께 해오며, 결과는 저 스스로 알고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예상보다 상담 시간이 너무 일찍 집혀 버려서, 그 사람과 이벤트를 만들어 분석할 내용들을 추가로 담아놓고 상담을 미뤄야 하지 않을까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결국 서영샘과 저의 분석이 다르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것도 큰 수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행동과 판단에 대한 확신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마음 써주셔서 고맙습니다. 서영샘이라는 좋은 인연 얻게 된 것 같아 그걸로 됐어요. 근데 이렇게 무너질 제가 아닌 것 알고 계시죠? 초고프 어디가겠습니까ㅎㅎ!


그래서 저 사실 행복하게 지내요ㅎㅎ




아트라상서 첫 상담을 함께 한 서진샘. 잘 계시죠? 언제 또 폭탄 같은 사연 들고 찾아뵐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