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서영 상담사님/고프저신/80~85%/공백기 중 반응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3주 전에 상담을 받고 1차 지침을 보낸 후 공백기를 보내고 있는 내담자입니다

저는 전형적인 고프저신으로 상대방에게 당근과 채찍을 골고루 주지 못한 탓에 상대가 지쳐서 헤어진 케이스였어요. 저는 제가 항상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표현을 많이 하는 편이라 생각했는데 저도 모르게 혼도 많이 냈나봐요. 상대방이 항상 저에게 ‘ 너는 내가 노력하는 걸 몰라준다, 혼내지마라, 또 변명하고 설명해야하냐’는 말을 달고 살았어요.. 고프저신 후기나 칼럼에 나오는 전형적인 대사들이죠?

저희는 특정한 가치관이 정말 안 맞았고 그 문제로 사귀는 기간동안 쉼없이 싸웠어요. 자주 싸우는 커플이고 상대가 저를 정말 많이 사랑했다는 걸 알아서 스스로 고프저신인가 고민도 했고, 마지막엔 제가 매달리진 않았지만 제가 다 미안하다며 고치겠다고 사과했던 부분이 있으면서 장거리까지 되어버리면서 저프저신인가도 고민했는데 상담 받아보니 고프저신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상담을 들으니 정말 명확하고 정확하게 설명해주셔서 의심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서영 상담사님이 편안하고 친근하게 원래 알던 언니처럼 대해 주셔서 더욱 편하게 상담받을 수 있었어요!!! 이별 직후 낮아져있던 저의 내프를 상담사님께서 객관적인 눈으로 바라보시고 “여자가 고생 많이 했고 장기적으로 좋은 남자는 아니니 눈을 얼른 높이자”라고 말 해주셔서 정말 힐링되고 위로 받았어요ㅎㅎ

1차지침은 신뢰감을 듬뿍 주고 프레임을 지키는 아주 순하고 착한 지침이었어요. 서로 욕하면서 악담하고 끝냈던 사이라 착한지침문자를 보니 오히려 자존심상 하지 못했던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을 지침을 통해서 할 수 있어서 마음 편히 보냈어요.

상대방은 읽고 전화 3통과 아주 긴 덕담+약간의 미련(?)이 보이는 마무리 느낌의 장문 답장이 왔고 그 이후 공백기를 지키는 중입니다. 그리고 1차지침 후 3주차가 되던 날에 전화가 왔지만 꾹 참고 받지 않았습니다. 상대방 SNS를 염탐하면 제 멘탈만 안 좋아질 것 같아서 꾹 참고 아예 소식을 모른채 살고 있었는데 2차 지침 전에 상황을 파악하고자 봤더니 리바가 생겼네요.

하지만 저는 이론을 알고 있기 때문에 누가봐도 객관적 가치가 높아서 대체자가 아니라 리바 라는 걸 확신해요. 그리고 리바가 있으면서도 저에게 전화했었다는 건 그만큼 제가 고프라는 증거라서 안심되었어요ㅎㅎ 이제 1차 공백기가 끝나는데 2차 지침을 통해서 재회후기로 돌아올 수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