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쌤/저프고신/4-50%/2차지침 후 공백기

안녕하세요 예나쌤, 그리고 아트라상 상담사분들과 관리자님! 계속 후기 남겨야지 하다가 한달이 지나서야 세번째 후기를 작성하네요 ㅎㅎ 전형적인 저프고신이라 해주셨던 저는 공백기가 끝난 후 한달 전 2차 지침을 받고 공백기에 들어갔습니다! 이제는 재회를 포기했으니 공백기라고 하기도 애매하네요 ;)

저도 처음 상담할 때만 해도, 재회에 대한 확신도 없었지만 적어도 재회포기 후기를 제가 남기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었어요. 전남친이 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했고 그만한 사람을 찾는 것도 쉽지 않을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사실 대체자나 리바를 만들고 싶은 생각조차도 없었습니다..ㅎㅎ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대체자가 생기면서 재회를 포기하게 되었네요.

솔직히 지금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양심에 찔리긴 하지만.. 전남친이 생각나지 않는다고 하면 거짓말일거에요. 미련도 떨쳐냈고 현남친을 사랑하지 않는 것도 아니지만 노래를 들을 때도 불쑥불쑥 헤어지던 그 때의 감정들이 올라오는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현남친과 전남친의 취향이 비슷해서 같이 뭔가 할 때도 뜬금없이 생각나기도 하고, 현남친은 애정표현이 조금 서툰 편이라 애정표현이 정말 많았던 전남친과 비교되기도 하구요. 물론 애정표현이 서툴지만 열심히 해보려는게 눈에 보여서 귀엽지만요ㅎㅎ

뭔가 비교된다는 말을 구구절절 늘어놓은 것 같지만, 서로 다른 사람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현남친과는 서로 상호보완적인 성격이라 저에게 필요한 부분들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취향이 잘 맞는걸 보면 잘 만났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리고 예나쌤께서 2차 애프터 메일 답장에 써주셨던 말씀이 정말 인상깊었어요! '자기 삶을 최우선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할 수밖에 없다' 고 하셨던게 정말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상담받은 이후부터 떨어진 자존감을 올리려고 부단하게 노력했고 지금은 고프에 가까워지는 단계라고 생각해요. 자존감이 올라가고 자기관리나 계발에 노력하기만 해도 삶의 많은게 바뀌는 것 같아요. 제 자신과 제 삶이 최우선이 되면서부터 정말 의미있는 하루들을 보내고 있어요. 물론 그 덕에 지금 남자친구와도 잘 만나고 있구요 ㅎㅎ.

당연한 말이지만 연애를 다시 시작하면서도 자기관리나 취미생활, 자기계발은 필수적으로 하고있습니다. 연애 칼럼도 틈틈히 읽고있어요. 프레임과 신뢰도 둘 다 잡아가기는 아직 어렵지만 그래도 열심히 노력하는 중입니다! 남자친구한테서 종종 밀당하는거냐, 또 끼부린다, 완전 여우짓하네?! 라는 말을 들으면서 지내는거 보니 적어도 저프에서 벗어난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ㅎㅎ

저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 전남친과의 재회를 내려놓았지만 그 과정에서 정말 많은것들을 얻었으니 상담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단 한번도 상담비용이 아깝다고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그동안 옆에서 지켜봐주시고 지지해주신 예나쌤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상담사분들과 관리자님도 항상 행복하세요! 다시 상담으로 뵙는 일은 없는게 좋겠지만..그래도 또 다시 뵙고싶은 마음은 어쩔 수 없나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