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주 전 쯤 만남 지침을 하고 늦은 후기를 씁니다. 이전에 제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짧게 얘기하자면 저는 초고프 초저신으로 한번의 재회 그리고 이별 후 2차지침을 하고 바로 연락이 닿아 약속을 잡고 만남지침을 한 상태입니다.

2차 지침 후 매일 같이 전화와 카톡이 오고 사귈때 애칭을 부르는 등 좋은 반응들이 나왔지만 이론에서도 나온 이중모션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주 전 주말에 만났을 때 지침을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했지만 이중모션에 너무 시달리다보니 저도 모르게 중간중간 예전 모습을 보이고 말 았습니다. 나에게 할말이 없냐 라고 묻기까지 했으나 다시 만나자는 말은 끝까지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포기를 해야하나 생각했지만 그 이후 더 잦은 카톡와 전화 그리고 선물까지 사주며 저에게 계속해서 이중모션을 취하는 걸 보고 지침대로 절때 감정적으로 굴지 않으려 노력한 결과 몇주뒤에 또 보자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처음 삼개월 전 아트라상을 찾았을 때 저는 공황장애 불안증 우울증 정신 뿐 아니라 건강, 주변의 모든 일이 다 안 풀리는 상황이였어요. 하지만 쌤들을 만나 저는 저를 사랑 하는 방법을 찾았고 요즘은 매일 같이 운동 하며 점차 살이 빠지고 예뻐지니 주변에서 요즘 너무 예쁘다며 칭찬을 매일 듣습니다.썸남 생겼냐 연애하냐 소리 들을 만큼요.

요즘 주말에도 취미생활도 하고 자주 움직이고 있는데 어제 전시회를 보러가서 세상 제 이상형인 남자 분께서 갑자기 오시더니 너무 제 스타일이셔서 아까부터 보고 있었다며 번호를 묻길래 여유롭게 받아치니 남자분이 안절부절 하시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정말 인생 처음 있는 일이였어요 근데 그 와중에 아트라상 이론 공부 대로 무의식 중에 행동을 했어요ㅋㅋ

정말 3개월 전 내가 맞나? 싶을 정도로 전 요즘 진짜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내프가 정말 많이 올라갔거든요. 이중모션을 겪을 때 왜 내프가 중요한지 알 것 같은 요즘입니다. 내담자 분들도 먼저 자기자신이 행복할 방법을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는 재회를 스스로 포기하려고 합니다. 제가 그 사람에게 너무 아까운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특히 만남 지침을 했을때 더 발전한 모습이 아닌 더 별로인 모습을 봤거든요. 내가 이런 사람이랑 왜 만나야 하지? 라는 생각 까지 들었으니까요. 어제도 술마시고 전화가 왔더라구요. 그냥 조심히 들어가란 말만 하고 끊었습니다.

앞으로 더 어떤 상황이 오든 아트라상과 쌤들을 만나 저는 여유로운 사람이 되어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결혼할 만큼 좋은 사람을 만나면 쌤들께 다시 찾아오지 않을까 싶어요. 정말 사람의 감정이라는 걸 이해의 차원에서 이렇게 쉽게 풀어갈 수 있다는게 정말 신기할 따름 이네요. 앞으로도 계속 쌤들과 아트라상이 영원했으면 좋겠어요.


시현쌤 예나쌤 잘 지내시죠? 또 봄이 찾아왔네요. 쌤들께 직접 안부를 못 전하지만 이렇게라도 안부를 전할 수 있어 좋아요. 정말 사랑해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