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타 다른 내담자분들 처럼 저도 은혜를 입고 그냥 넘어갈 수 없어 보은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후기를 남깁니다.



우리 우리 강희 상담사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없어 항상 미지의 대상으로 남아계시지만 그래도 강희 상담사님에 대한 믿음은 굳건하네요^^

저 같은 경우는 이번엔 조금 특수한 상황으로 상담을 받았는데, 역시 인간관계의 핵심과 기본은 어디서나 통하는 것 같아요.

(물론 연애 문서 상담도 최고 최고!! 말모 말모!!ㅎㅎ)


섬세하고 배려심 넘치시면서 내담자가 원하는 바를 모두 파악하셔서 추가 질문이 필요 없을 정도로 정확하고 깔끔하게 문서 상담을 해주시는 능력자이시지요.

이번에 보니까 손목에 건초염이라도 걸리시면 어쩌나 걱정

원래도 능력자이신건 잘 알고 있었지만, 이번 상담을 통해 내공과 깊이가 진짜 엄청난 걸 느꼈어요! (혼자 내적 친밀감이 올라갔다아)

여기 오시는 분들이 상대의 프레임이 올라가서 많이들 힘들어하실 텐데 상담글 하나에 상대의 프레임이 싹- 사라지는 건 엄청나지 않나요?

제가 아트라상을 졸업하는 그 날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계셔주셨으면 합니당^^




▶▶강희쌤! 처음에 지침 읽어보고 진짜 너무 놀랬어요. 제가 완전 뚜드려맞고 온 상황이었지만 이 지침을 보내면 상대가 받는 충격이 엄청나서 상처받을 걸 생각하니 차마 못 보내겠더라구요. 그래도 10년간 정이 들어서 그런가봐요. 물론 더 "지랄"거릴 것도 걱정되고(당연히 강희쌤도 제가 이럴걸 예상하셨겠죠?ㅎㅎ) 말씀처럼 일단 카운터 치는 걸로만 싸워보고, 주신 지침은 잘 간직하고 있다가 정말 마지막일 때 쓰겠습니다. 목표는 이 지침을 쓸 필요가 없을 정도로 제 스스로 단단해지고 혼자 싸울 수 있는 힘을 기르는거에요. 거울 보고 미리 연습해둬야겠어요

마지막 문장인 "잘하고 와주세요ㅠㅠ" 이거 보고 혼자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정성스런 상담글과 따스한 말씀 모두 깊이 감사드립니다.



▶▶혹시 여기까지 읽으신 내담자들이 계시다면:
저 진~짜 상담 많이 받아봤는데 <<시간이 약입니다>>. 인간이 망각의 동물이라 정말 다행이지요. 지금 진짜 미치시겠지요? 알아요. 근데, 다 지나가요.

이 사람이 마지막 일 것 같고 다시 되찾기만 하면 이번엔 잘 해볼거라고 다짐 중이시겠지만, 혹시라도 그렇지 않게 되더라도 또 좋은 사람 옵니다^^좋은 것도, 나쁜 것도 모두 다 인생의 일부라고 조언해주신 최시현 상담사님 말씀 남기고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