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1차 지침 후 공백기 / 고프저신 / 6개월 연애 / 상담사님이 추천하지 않는 재회 65% / 한서진 상담사님 (서예나 상담사님 잘 지내시죠?)
두라이몽
2023. 02. 28
안녕하세요, 후기들 보며 많은 위로와 응원을 받던 저이기에 후기 남겨봅니다
작년 여름, 처음 겪는 큰 아픔의 이별에 아트라상을 알게 되고 정말 많은 도움을 얻게 됐지요. 저의 잘못들도 뼈저리게 느끼구요. 아무래도 고프 마인드 어디 안간다 싶던지, 2차 지침은 사용하지 않고, 재회는 포기했었습니다. 공백기 사이에 대체자도 찾았구요 ㅎㅎ 그 때문에 다시 아트라상을 찾게 되었지만요.
지침은 정말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몇 개월이 지나고, 저도 더 이상 만날 생각이 없는 상황에서 2차 지침을 사용하지 않고 그에게 진심으로 응원하고 행복하길 바란다는 짤막한 연락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매달릴 땐 단답으로 일관하던 상대가 연락할까 고민했었다는 내용을 담은 긴 장문의 응원글을 보내줬거든요. 정말 2차 지침을 사용했더라면 재회 했을 것 같아요.
(서예나 상담사님 잘 지내시죠? 너무 힘든 시기를 보내던 저에게 서예나 상담사님은 정말 한줄기 빛이였습니다.)
아무튼 저에게 신뢰감의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며, 새로 만나게 된, 저에게 많은 표현을 하지 않는 남자도 이전의 저와 다르게 여유로운 고신의 마음으로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칼럼을 알고 있기에 이 사람이 그 '사회적 지능'이 낮은 남자인가? 생각하면서도 확신은 없었습니다. 제가 아트라상을 알지 못했더라면 아마 이런 유형의 남자와는 관계를 시작하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도 합니다.
초반에 물론 좋았지만, 아무래도 고프저신의 본능(?)을 가지고 있는 저이기에 갈등이 발생하기 시작했어요. 연애를 시작하고 안일하게 칼럼이나 복습을 안했던 탓도 있겠지요.
한 사건으로 제가 처음으로 크게 화를 냈고, 냉전기가 3일 정도 유지되고 있었으며 상대가 사과를 했지만 제가 받아주지 않자, 그는 바로 시간을 가지자고 했습니다. 저는 이에 가만히 있으면 될 것을.. 그냥 헤어지자고 말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아트라상을 찾아오게 되었어요.
한서진 상담사님과 상담을 진행하며, 그는 제 예상대로 사회적 지능이 낮은 사람이 맞았습니다. 내프도 매우 낮은 사람이였구요. 원래의 저였다면 연애가 3개월도 못갔을거라 말씀하시더라구요. 정말 백번 맞는 말이었습니다 ㅋㅋ 물론 저도 그렇게 잘한게 없기에 헤어진 것이겠지만, 온전하게 감싸주는 아주 넓은 마음을 가지지 못한 제가 감당하기엔.. 쉽지 않은 상대였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든 이런 상대를 만나면 미쳐버리게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무튼 그렇게 저의 미해결 과제는 해결되고 한결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1차 지침을 사용하고 상대에게 완전히 선을 긋는 덕담의 답변을 받곤 멘탈이 나가 애프터 메일에 구구절절 매달리면 안되냐고 작성하긴 했지만요. 아직 저는 그의 프레임에 영향을 많이 받는지 내프가 불안정하긴 하네요. 보고싶기도 하구요, 문제가 많은 상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기도 하구요. 저번엔 2차 지침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이번엔 확률이 낮음에도 마지막까지 가볼 생각이긴 합니다. 하지만 또 몰라요~ 만나면서도 이게 맞나 싶던 연애였기에 공백기에 제 마음이 바뀔 수도 있겠죠.
1차 지침은 신뢰감에 집중된 연락이었습니다. 뭐랄까 많은 것들이 포함(?) 되지 않고, 프레임을 크게 높이는 내용도 없는 것 같아서 괜찮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서진 상담사님을 믿어보기로 했어요.
저번 상담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저는 1차 지침을 사용하면 당연히 상대가 바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저의 바보같은 생각이었습니다. 괜히 바로 매달릴 것이라는 소망으로 스스로의 내프를 낮추게 되는 일을 조심하세요! 또한 공백기를 보내는 중 제가 실수로 상대방과 해지하지 않은 공유앨범을 친구와의 공유앨범으로 착각하고 사진을 올리게 되어 알림이 갔었습니다... 멘트도 심지어 '그날'이라고 작성했어서 정말 식은땀이 줄줄 흘렀는데 조심하세요.. 서진 상담사님.. 이 정도 실수는 괜찮겠죠..?
아무튼 공백기를 보내는 내담자 분들 파이팅입니다 !! 너무 힘들 땐 칼럼 중에 내적프레임을 다스리는 칼럼을 읽어보세요. 스스로를 가장 사랑하는 전생의 애인이라고 생각하는 것, 저에겐 꽤 큰 도움이 됐었습니다.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