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샘께 감사한 마음을 담은 후기 ❤️

안녕하세요 내담자여러분! 극적인 재회후기는 아니지만 아트라상과 함께했던 3개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셨던 서진샘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후기를 씁니다.

베스트후기에서나 보던 멋진 재회후기를 쓰고싶었던 제 마음과 달리 이별의 아픔을 이겨낸 후기를 쓰고있자니 씁쓸하기도하지만, 한편으론 제가 너무 장하네요ㅎ

저는 3년 장거리연애를 해온 여자 내담자입니다.
1차 상담 중프저신/65%/여전사케이스 라는 진단을받았어요
(여전사는 다시생각해도 넘 웃겨요 샘..ㅋㅋ)

기질적으로도 예민하고 자존심이 강한 저는 꽤 오랜 연애기간동안 상대방을 계속 괴롭혀왔어요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상대방에게 기준이 엄격해지기도했고, 내 통제를 벗어난 순간엔 바로잡아야한다는 마음으로 공격적으로 얘기하게되고 채찍질도 수없이 했던것같아요.. 헤어지고 한달 반만에 아트라상 상담을 신청했고 어느정도 자기객관화가 된 제 모습에 서진샘이 해주셨던말 “감이 좋으시네요~”

이렇게 상대방을 괴롭혀왔는데도 제가 갖고있던 가치,메리트로 3년넘게 연애를 이어왔지만 이마저도 스트레스를 너무 주게되다보니 결국 이별을 했던거였죠. 어찌보면 나쁜고프행동으로 상대에게 위기감도 주기도해서 프레임을 높일수는있었지만 큰 스트레스를 주는부분도 피해갈 수 없으니까요

결국 저희는 장장 5시간 이야기끝에 이별을 했습니다. 이별할때 매달리고 떼쓰는 행동으로 중프로 떨어지기도해서 ( 프레임부분은 조금씩 떨어지고 있었다하시더라구요 ) 1차 지침으로는 프레임과 신뢰감을 함께 높히는 지침을 받았습니다

여러분 아시죠 지침과 공백기는 세트라는걸 !!! 절대절대 공백기 지키셔야해요. 그래야 우리의 지침이 더 빛을 바랄테니까요 🤟🤟

1차지침으로 온 답장은 짧은 덕담. 5분만에 온 답장이였어요 헤어지고 한달반만에 처음 보낸 연락이였는데 답장이 빨리와서 놀랐던 기억이있네요

그 후 상대반응은 거의 무반응에 가까웠어요 바뀐점이 있다면 원래는 제 sns스토리를 대놓고 읽고그랬는데, 지침이후 절.대 읽지도않더라구요 염탐도 없는것같고 이건 아마 피자이론 이였겠죠~? 그래 내가 보기싫겠지.. 이젠 내가 신경이 쓰이는구나 하면서 배워본 이론을 대입해보기도하고, 자기스토리에 노래도 올리기도하고 (슬픈노래) 그치만 내프낮은 소심한남자라 연락은 절대안오더라구요

공백기동안은 내프올리는데에만 집중했어요 대체자도 찾아보고, 자기관리도 끊임없이하고 꼭 재회하겠노라! 마음도 있었지만, 타인으로 인해 좌지우지되는 제 삶이 너무 싫어서 나를 더 사랑하기, 혼자여도 행복해지는법, 혼자서도 잘웃기 등 저에게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물론.. 저도 2주째때 내프가 막 송두리째 흔들려서 쓸데없는 에프터메일을 낭비하기도했죠 누구나 다 그럴거에요 이해합니다 근데 시간지나 생각해보니 제가 제일 후회했던 일 이기도해요 소중한 에프터메일을 아낍시다 여러분!!

저는 오기로라도 꼭 재회하고말거야 생각에 지침도 토시하나 안빼고 보냈고,공백기도 실수없이 보냈습니다. 대체자찾는 노력도 게을리하지않았어요! 서진샘이 내려주신 지침들은 모두 완벽했어요 주변지인들도 ”남자생겼냐~“ 물어보기도하고 ”예뻐졌다” 소리도 자주듣고, 소개팅할때도 늘 상대방이 제 눈도 똑바로 못쳐다보고ㅋㅋ 내프뿜뿜 올라가던 공백기를 잘 보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훌쩍 지나 공백기가 어느새 끝나가고있길래 2차 상담을 신청해놓고 하나남은 소중한 에프터메일로 2차 지침을 받았어요. 다들 아시죠이제? 가능성제시를 할때가 온거죠!!!

막상 2차지침문자를 받고나니 조금 망설여지더라고요 잘지내고있는데 꼭 보내야될까? 우리가 다시만난다면 행복하긴할까? 이런 생각들이 저를 덮쳐오는 찰나.. 제가 리바운드가아닌 대체자가 생겨버린거에요 두둥!!

그래도 끝까지해보자! 생각하고 2차지침 후룩 보내놓고 저는 소개팅을하고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깁니다 2차지침은 그대로 읽씹 당했어요. 잘지내고있으면서 굳이왜?! 하면서 경계심으로 무장된 상대는 답장을 해주지않더라구요 나중에 들어보니 충분히 답장해줄 수 있는 문자인데도 불구하고 답장이안온건 저를 신경쓰고있기때문에 안한거라고 하시더라구요ㅎㅎ (오히려 좋아)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기고도 재회를 포기하지않고 있었는데, 새로운 사람을 만나보니 내가 그동안 상대방을 얼마나 괴롭혔는지, 나때문에 얼마나 힘들었을지 알게되는 계기들이 많아지면서 내 마음하나로 재회를 하는게 얼마나 이기적인건지 새삼 느껴지더라구요

제가 아트라상에 찾아왔던 이유들중에 물론 ”재회를 하고싶은마음“ 도 있었지만, 이렇게 연애하다간 난 누구랑 만나도 또 이별을 하겠구나 라고 생각해서였어요 어떤것들이 문제였는지 정확하게 알고싶었고,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가 궁금해서 찾아왔던 아트라상에서 많은것을 얻어가는 뜻깊은 3개월이였습니다

칼럼에서도 나왔듯 상담사님들이, 아트라상이 마법을 부리는곳은 아니에요. 미처 모르고 지나갔던 부분들을 짚어주시고 알려주시긴하지만 진짜 알게되고 노력해야하는건 내담자 바로 자신이라고 생각해요 어느방향으로 가야 할지, 어떤걸 선택해야할지는 내담자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살아가면서 나타나는 수많은 갈림길중에 고민하고있을때 길잡이 역할로 있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처음 상담을 신청할때 “어떻게 해결되기를 바라시나요?” 라는 질문에 “재회” “나의가치상승” 이라고 썼는데 저는 재회를 포기했지만 저의 가치상승과 더 많은것을 얻어갑니다.

이젠 새로운 사람에게 집중하려구요! 후기를 쓰다보니 정말 상대방과의 마지막 끝을 장식하는것같아서 슬프기도하네요 미안하기도하고 또 저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준 상대방에게 고맙기도합니다.

마지막에 서진샘이 해주신 말씀 기억하시죠 ” oo님이 다 알게되어서 기쁩니다“ 이 말 한마디에 이별 후 힘들었던 저의 지옥같은시간을보상받는 기분이였어요 그래.. 나 다알게됬구나! 이제 내가 하기만하면되구나! 내가 칼럼읽으면서 공부하고 노력하면서 자아성찰했던 시간들이 헛되질않았구나!!!!!! 하면서 내적함성 지르면서 사실 울고있었거든요

너무 감사해요. 아트라상 과 서진샘은 평생 잊지못할것같아요 그래서! 저는 연애유지 상담으로 또 찾아오겠습니다❤️

끝으로 이별후 아파하고있는 내담자여러분들께
극적인 재회후기, 원하시는 후기가 아니라
너무 죄송스럽지만,
저는 재회보다 더 값진걸 얻었어요
상대방으로 인해 행복한 삶이 아닌 내 자신으로 인해 행복한 삶을 꼭 얻어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모두들 잘하고있어요 너무너무 잘하고있어요

칼럼읽는거 게을리하지마시고 꼭 내 상황에만 맞는 칼럼말고, 나랑 상관없는 칼럼이여도 읽으시는거 추천드려요! 베스트후기만이 아니라 후기도 편식하시지마시구요~ 상대방이 반응? 없어도 상관없어요 내가 행동지침,공백기 잘보내고있으면 안보이는거뿐이지 상대방 매~~우 힘들어하고있을거니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담자분들과 아트라상관계자분들, 그리고
마성의 목소리 한서진샘.. 다들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