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진 상담사님 1차상담 후기

안녕하세요 한서진 상담사님께 음성으로 1차 상담 받은 내담자 입니다.

현재 제 상황을 스스로 알기 위해 후기겸 남길려고 해요. 다른 내담자분들에게는 힘이되는 후기는 아니여서 죄송하네요.

저희 상황은 남자내담자 / 중프저신 / 70%확률 / 무반응 / 상황적신뢰감

상대방으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고 역시나 저도 하지말아야 할 행동들을 다 하고 아트라상을 찾아왔답니다. 작년 10월에 이별을 하였으며 11월 중순 상담받기 전까지 매달림을 하고 있었어요. 편지,선물,매달림,찾아가기 하지말아야 할 행동들은 다했죠? 아직 하지 않으셨다면 잘하고 계신겁니다.

유튜브 영상등에서 재회는 반대한다. 하지만 재회를 하고싶다면 골든타임이내에 연락을 해야한다해서 연락을 조금 했었어요. 진작에 아트라상을 찾아왔어야 하는데 무튼 한달정도까지는 연락을 하면 받아주고 만남도 이루어졌어요. 만났을때는 주말에 밥이나 먹자고 하기도 했지만 원하는 답변을 해주지는 못할 거 같다는 마음을 아프게 하는 말을 들었네요.

- 음성상담
1차상담을하면서 저는 헤어짐에대한 원인 상대방 및 현재 상황에대한 이해도가 많이 상승했어요. 지금도 가끔씩 녹음본을 듣고는 하는데 칼럼에 대한 이해도가 많지 않아서 서진 상담사님의 말에 제대로 답변을 못하고 힘없이 네네라는 말만했던거같아요. 다른분들은 상담하기 전에 질문또는 상황정리를 한번 글로 작성해보시는것을 추천드려요. 제가 생각했던 상황보다는 어느시점에서부터 상대방의 마음의 변화가 있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고프고신에서 매달림을 통한 중프저신으로 말씀해주셨어요. 저는 저프레임이라고 생각했는데 확률도 나름 70%라서 높다 느껴서 나름 기분은 좋았답니다.

-1차지침
상대방의 질투심? 자존심을 발동시키는 지침문자라고 생각해요. 저라면 보내지 않았을 법한 내용이지만 저는 말씀해주신대로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보내기전 상대방은 sns 부계정으로 저의 sns를 본것을 확인했는데 그날 밤에 보냈어요. 3시간 후 답변으로 상대방도 차단할게라는 자존심 답변이 왔어요. 그렇게 공백기를 보내게 됩니다.

-1차애프터메일
공백기 동안 텀을 두면서 스토리를 부계정으로 보다가 어느순간 안보더라구요. 상대방이 sns를 염탐할때는 순간적으로 내적프레임이 올라가긴 하더라구요. 상대방보라고 좋아했던 운동을 하더라도 등산, 러닝등을 하면서 보냈어요. 그때 편하게 보라고 연락이라도 해볼까 싶었지만 공백기를 지켜보자는 마음으로 꾹 참았어요. 하지만 선연락은 오지 않았고 1차 애프터 메일을 보내게 됩니다. 1차애프터메일은 상담 때 물어보지 못했던 상대방에 대한 의문점을 위주로 물어봤어요. 상대방은 자존심이 높으며 내적프레임이 낮다는 답변을 받았고 자존심이 쌔서 답변을 하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2차지침을 받았습니다.

-2차지침
2차지침은 가능성제시에 대한 내용이였어요. 선연락 또는 만남을 가지게 된다면 해야하는 답변 행동에 관한것들도 있었어요. 공백기를 추가로 보내고 아침에 보냈고 30분정도 읽고 무반응으로 나오는 상대방이였어요. 보내고 나서 어느정도 기간이 지나도 답변이 없어 2차 애프터 메일을 보내게 됩니다.

-2차애프터메일
계속되는 무반응에 서진상담사님께서도 아쉬워하시면서 객관적인 상황분석을 다시 해주셨어요. 추가적인 가능성제시를 해보자고 하셨고 무반응일시 카운터지침문자도 전달해주셨어요. 후기와 칼럼읽는것에 강박이 생겨서 저에 상황에 맞는 무반응 대체자 등 후기부터 하나씩 다읽고 17년도 후기까지 읽게되는 강박증이 생겼어요.

-3차지침(전화지침)
3차지침 기간이 다와가던중 상대방의 sns차단이 풀렸습니다. 부계정으로 sns 염탐을 후 부계정은 차단이 되었고 본계정 차단이 풀리더라구요. 판도라의상자인줄 알면서도 상대방의 sns를 봤어요. 혹시나 대체자나 리바운드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했고 어떻게 살고 있나 궁금했어요. 마침 그날 저와 가까운 장소에 있었더라구요. 저를 봐서 sns를 들어온건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게시글들을 보면서 남자가 찍어준 듯한 느낌의 사진들은 없어서 아직 다행이라고는 생각했지만 그날 밤 남자의 시점으로 찍은 스토리를 보게 되어 마음이 급해져서 이틀정도 지침을 먼저 수행하게 되었어요.. 상대방은 여전히 무반응이였습니다. 문자를 보내게 되었고 상대방은 만나는사람이 있으니 연락하지 말아달라는 내용의 답변이 왔어요. 마음이 많이 무거워지는 답변이였는데 조금의 포기를 가지게 되었는지 그래 접자라는 마음도 생기긴하더라구요. 혹시나 상대방이 볼까 sns관리를 위해 상대방을 차단하지 않아 한번씩 상대방의 계정을 들어가게 되지만 차마 스토리등을 누르지는 않고 있답니다.

이상 저희 상황이였어요. 상대방의 무반응으로 힘들어하시는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같이 나눴으면 해요.
추가적으로 2차상담을 신청을 해놓은 상태이긴 하지만 아직 상담기간까지 남았기에 마음이 변할지는 모르겠네요.
서진상담사님 및 후기를 보면서 도움을 받아 저도 다른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연애라는 여행으로부터 잠시 쉬어가기 위해 쉼터 아트라상을 만나게 되었는데 조금 더 쉬었다가 가야 할 것 같아요. 같이 가는 상대방이 있을지 혼자서 떠날지 모르겠지만 너무 힘들면 상담사분들과 함께 휴식기를 가졌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