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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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쌤/초고프초저신/40-50/첫지침후 공백기를 보내며

hithere

안녕하세요

공백기를 보내며, 흔들리지 않으려 저 스스로를 다잡으며 후기를 남겨봐요.

예나쌤 잘 지내시지요? 너무너무 꼼꼼하고 명쾌한 두번째 애프터메일의 답변을 받고, 많이 감동하고, 그런 예나쌤을 실망시켜 드리고 싶지않아 더욱더 열심히 공백기를 버티고 있습니다.

상대방은 여전히 저에게 차단을 풀지 않았고, 전 이별때와는 다르게 저를 염탐하는 듯한 모습이 하나도 보이지가 않네요. 하지만 그런 모습들이 오히려 예나쌤은 저의 생각이 너무 크게나 아예 코드를 빼버리는거라고 말씀해주셨으니 크게 슬퍼하진 않으려 해요.

예나쌤의 말씀데로 열심히 대체자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어요. 저의 객관적 가치가 높아, 저를 좋아해주시는 이성분들은 많으신데, 저에겐 여전히 전연인이 가장 프레임도 신뢰감도 높은거 같아요.

최근에 고백을 몇번 받았는데, 그분들의 고백을 받으며 프레임과 신뢰감에 대해서 좀더 느끼게 된거같아요. 한분은 정말 신뢰감은 높은데, 끌리지가 않고, 한분은 끌림은 있는데 신뢰감이 낮아서, 둘다 딱히 연애를 하고 싶지는 않네요. 그래도 아예 끊어내지는 않고, 그분들만 괜찮다면 계속 친하게 지내자 하고 시간을 보내보려고는 있어요.

저는 오히려 이별 당시에는, 어떻게 이런거 하나로 나에게 이별을 고할까 원망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예나쌤과 상담을 하며.. 저의 변하지 않는 모습들을 보며 전연인이 참 많이 힘들었겠구나. 나를 많이 믿고 싶어했었구나 라는것들을 알게되며, 후회가 참 많이 되네요.

요즘따라 생각이 더욱더 많이나요. 저를 세심하게 사랑하고 챙겨줬던 그 모습들이.. 뜨겁게 사랑하고 행복해하던 시간들이 계속 떠올라 마음이 힘드네요.

곧 발렌타인 데이인데, 참 같이 보냈으면 좋겠다 싶고, 혹시 누구가 생기진 않을까 두려운 마음이 드네요. 하지만 그 분도 같은 마음이겠다 싶어요.

아직 공백기의 반도 지나지가 않았네요. 그래도 저번처럼 연락하지 않고 잘 버티고 있으니, 어느정도는 성장한건가 싶기도 해요.

첫지침을 보낸후, 먼저 연락이 한번쯤 올 확률이 60퍼정도는 된다 하셨었는데 부디 먼저 연락이 와줬으면 좋겠어요. 정말 마지막으로 저에게 돌아와준다면, 정말 최선을 다할 자신있어요.

이렇게 철저히 이별을 해본건 처음이라 많이 힘드네요. 다들 공백기를 버티며 많이 힘드시겠죠? 미래에 후회가 되지 않게끔, 최선을 다해 지침을 지키며 노력해봐요 우리.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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