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진쌤 에프터메일후기 공백기중

안녕하세요 한서진상담사님 ㅎㅎ

한달전쯤 멘탈이 갉아먹히는것 같아 쓸데없이 에프터메일 하나 소진하고 공백기를 보내고있는 내담자입니다

미화가 어려운 케이스라 환불권유를 받았음에도 전 재회가될것같은데요!이렇게 확률이 낮다니!! 했던 내담자라고 하면 기억하시려나요..?

그때 에프터메일 답장 받고 감사해서 멘탈이 좀 안정 되고 나면 인사드려야지 했는데 그게 오늘이네요 ㅎㅎ

매일 듣고 보던 상담녹음도 에프터메일 답장도 요즘은 찾는 횟수가 줄었어요 안정적으로 내프가 올라간게 느껴져요

상담 당시 녹음 파일 받으면서 제 모습에 기질적인 예민함이 있다는걸 얘기해주셨는데 그땐 별생각 없다가 요즘 녹음본 들아보니 아... 진짜 듣기싫더라구요 제 목소리... 얼른 얼른 서진쌤 부분으로 넘겨가며 들었습니다 ㅋㅋ연애하면서도 진짜 이별 사유와는 별개로 상대방에게 이런 날선 모습이 느껴졌을까 싶기도했는데 요즘은 그것보단 예민함의 이유와 개선방법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그게 주변사람에게 특히 제 스스로에게 좋지 않은 것 같아서요

아빠가 엄마랑 그런 모습이 닮았다고 했는데 "내가 엄마의 그런점이 닮았어 전혀?" 라고 생각했는데 전문가분의 말을 듣고 저의 글과 어투를 강제적으로 계속 보다 보니 뭔지 살짝 감이 잡히더라구요

에프터 메일도 다시 읽어보니 강박(예민함이 그렇게 나오는거겠죠) 덕지덕지 붙어있었는데 그에 맞게 하나한 코멘트로 설명해주셔서 감동받았고 죄송하고..부끄러웠습니다 바로 후기 쓰려다가 진짜로 좀 더 나아진 내프를 갖게될때 써야지 해서 조금 늦은 인사드려요

운동은 항상 하던거라 다른 취미 하나 추가하고 책을 많이읽고있습니다(개인적으론 이게 내프에 도움이 컸어요) 에프터메일 그렇게 쓰지말고 책이나 추천받고 대체자 찾을 루트나 여쭐걸 그랬어요 나름 돌아다닌다고 다니는데 리바도 못가는 인연밖에없네요

재회의지는 아직도 많이 남아있어요 초반 공백기동안 심심하면 후기읽어봤는데 상담사님도 내담자분들도 힘드시겠다..생각하면서도 성공해서 이분들에게 희망도주고! 우리 서진쌤에게 또 하나의 성공후기를 드리겠어!!! 하는 패기가있었는데ㅋㅋ아직 그 야망은 조금남아있습미다

하지만 전처럼 힘들진 않고 미련도 사라져가고 있네요 의식의 흐름대로 감사후기 쓰는데도 재회나 그 사람얘기보단 내모습을 돌아보는 내용뿐인거 보면요...

재회관련보단 제 기질에 대해 상담받아보고싶어요 아무튼!! 하나하나 신경써주신 메일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른 내담자 분들 ! 너무 힘들어서 "나와 비슷한데 성공한 후기" 없나 찾아보고 계신 분들에게는 힘빠지는 글이겠죠? 다들 힘내세요 환불권유 받았던 저도 열심히 견디고 지내고 있습니다ㅎㅎ그런 저도 이렇게 포기안하고 공백기 잘 지키고있는데(물론 뒤에서 찌질한짓은 다했지만 상대는 모르니까요^^...그리고 이별초반에 몰래찌질해지는건 무죄라생각합니다...ㅋㅋ) 더 높은 확률 받으신 분들이 헛발딛어서 망치면 너무 아깝잖아요 또 상담내용 저장해두고 공백기 중간중간 복습해보세요

당연히 그러고 계시다구요? 근데 시간이 지나다보면 힘든게 덜해져서 안듣게 되시는 분들 많으실거에요 하도들어서 이제 다 외울지경이다 싶기도하고 내프가 안정되서 그런것도 있지만 그때 한번 더 들어보세요 재회에만 미쳐서 좁은시야로 듣던때랑은 또 다른 깨달음이 와요
아무튼!!
제 후기가 많은 도움은 못줘도 하루하루가 힘든 다른 내담자분들에게 잠시라도 위안이 됐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