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 상담사님/고프저신(상황적 신뢰감)/60%/단기연애/문서상담
드리미
2023. 01. 01
이강희 상담사님, 그리고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 모두 안녕하세요.
벌써 2023년 새해가 밝았네요! 제가 2023 첫 후기일까요? 그동안 롤러코스터 같았던 심경의 변화들을 겪고 정리된 마음을 기록해두고 싶어 이렇게 상담후기를 적어봅니다.
사실 전 아직 하나도 해결된 건 없어요. 해결이라기 보단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제 마음가짐이 정말 많이 달라졌고, 많이 안정되어 마지막 애프터 사용하기 전에 상담사님께도 제 근황(?)을 말씀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저는 제목에도 적었듯이 전형적인 고프저신, 60%확률을 받았고 4개월 가량의 단기연애였습니다. 단기이긴 했으나 서로 안지는 굉장히 오래된 케이스입니다.
상담사님이 본능적으로 프레임 관리를 잘 하는 타입이라고 해주신 만큼 프레임 관리가 잘 되어있었고, 상대방이 대체자가 없음에도 상대적으로 낮은 60%를 받은 이유는 아무래도 단기 연애라서 그랬던 것 같아요.
이런 상황에서 아트라상을 찾게 된 이유는, 싫은 소리 한번을 못하던 상대방에게 갑자기 일방적인 이별 통보 받게 되어 처음으로 연애문제에서 완전 멘탈이 나갔습니다. 심지어 저를 아주 오랫동안 좋아했었던 친구였는데 갑자기 이런 말을 듣게 되니 더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어요. 명확한 이유도 없었던터라 슬픈 것도 슬픈건데 정말 화가 많이 났고, 왜 이렇게 됐을까 에 대한 궁금증도 굉장히 컸습니다.
마침 최근에 친구에게 아트라상에 대해 들어봤던터라 바로 아트라상이 생각났어요. 그래서 이론을 대충은 알고 있던 상태라, 상대를 잡는다거나 욕을 한다거나 상황을 악화시키지는 않았습니다. 덕분에 다음 날 상황을 정리하여 빠르게 문서상담 문의를 드렸고, 운이 좋게도 3일 내에 문서 상담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지침을 받기 전까지는, 지침 보내는게 뭐가 어려워? 그냥 눈 딱 감고 보내면 되지. 했는데 막상 지침을 받으니 정말 .. 보내기 싫었어요 사람 마음 다 똑같죠?
고프저신인지라 신뢰도를 높이는 지침이었는데 제가 차이기까지 했는데 이렇게 친절하게 보내야한다고 생각하니 정말 너무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그냥 제 성격이었으면 사실 욕을 했을 것 같아
하지만 상담글을 몇번을 다시 읽어보니, 상대방이 왜 그렇게 말해야 했는지도 어느정도 이해가 가서 눈 딱 감고 보냈어요. 그 후 며칠이 지나 상대방에게 긴 장문의 덕담이 옵니다.
덕담이라 혹시 저프가 아닐까 하는 마음에 급하게 1차 애프터메일을 사용했는데요. 제 프레임이 낮아서 그런것이 아니라 남자 성향 자체가 순해서 그런것이지 프레임하고는 거리가 멀다는 답변과 함께 멘탈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등을 많이 알려주셨어요. 애프터 메일인데도 자세히, 그리고 친절하게 멘탈 관리를 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강희 상담사님. 전 제가 엄청 좋아했던 사람도 아님에도 본인이 차였다는 사실 하나로 상대방의 프레임이 급격하게 올라가면서 많이 힘들어졌던 것 같아요. 당시에도 머리로는 그걸 알았는데 마음이 따라주지 않아서 참 힘들었습니다.
전 이번 상담에서 공백기를 받았고, 현재 반 정도가 지난 상태에요. 처음에는 힘들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감히 말하건데 거의 다 극복한 것 같아요.
우선은 1. 객관적 가치가 제가 더 높은 사람이라는 점 2. 상대가 절대적이지 않다는 점 … 원래도 알았던 이야기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아직 공백기가 3주 정도 남아있는데요. 현재 제 마음은 2차 애프터를 사용하지 않을 것 같아요. 재회하고 싶은 마음이 거의 남아있지 않습니다.
대체자를 구하려는 노력도 꾸준히 하고 있어요 :) 연애를 쉬었던 적이 없어서 더 힘들었던 것 같기도 해요 아무튼 힘든 시기에 제 멘탈을 잡아주신 이강희 상담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문제가 있을때마다 아트라상 찾아올까봐 조금은 두렵습니다. 그만큼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 좋은 소식으로 애프터 메일 드리고 싶어요. 감사해요. 올 한 해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빌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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