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한서진 상담사님 상담 후기 / 여성 고프저신 60프로/ 차이 많은 연상연하
다롱_
2022. 11. 29
안녕하세요 오늘 상담 받은 다롱이에요.
저는 나이 차이가 아주 많이 나는 연상연하 케이스로 제가 연상이에요.
원래 확률이 더 되었을 거 같은데, 상담 직전 남친에게 크게 히스테리를 부리고 와서 선생님이 60프로 주셨어요.
선생님께서, 지금 남자친구의 마음은 무시 당한 기분이고, 굉장히 괴로울 수 밖에 없다고 했어요.
상담은 작년에 받고 두번째였어요. 선생님은 그 때 고프레임의 남자에게 데여서 프레임이 낮고 유순한 남자를 만난 것 같다고 하셨는데, 저도 잊어버리고 있었던 과거의 일을 선생님께서 기억하고 언급해주시니까 아..내가 그 때 상처받고 점점 이런 길로 빠지게 된 거구나.. 생각이 들면서 저를 크게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어요.
선생님께서는 지침 이전에 저를 어떻게 교화시켜야할지 굉장히 깊은 고민에 빠지신 것 같았어요. 저의 자의식이 너무 높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남자친구와 지침으로 다시 만난다 하더라도 또다시 비슷한 사건으로 헤어지게 될까봐 걱정을 하신 것 같아요. 그리고 이렇게 살다가 진짜 큰코 다치게 된다고도 하셨는데 어떻게 다치는데요? 하고 물어보니까 의미심장하게 웃으시더라고요
아무리 인기가 많든 뭐가 어쨌든 이렇게 순한 남자를 만나서도 헤어지게 된다면, 결과적으로는 프레임이 아무리 높아도 여자친구로서의 매력은 없는거다. 라고 하셨어요.
다롱님이 고프레임이나 이성에게 인기가 많을 수 있는 가치들을 아무리 많이 가졌다 하더라도 신뢰감이 이 정도로 나쁘면, 아무리 착한 남자도 다롱님을 감당할 수가 없어지는데, 그러다보면 남자의 급이 내려가고 내려가다가 결국은 하자있는 남자를 만나게 된다, 지금 남자도 큰 하자가 없을 뿐이지 그렇게까지 잘난 이성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대체자를 만들 능력도 굉장히 떨어지는 사람이다. 라고 하셨어요.
선생님 말씀은 전부 팩폭이었어요. 저는 전남친 전후로, 심지어는 만나는 동안도 대시하는 남자들이 항상 있었어요. 사실 객관적 가치가 전남친보다 다들 높고, 저도 그 사실을 아는데요,
저는 잘난 남자가 싫거든요. 잘해주지 않을 것 같고 바람 피울 것 같고 불안한 기분이에요. 내가 말하지 않아도 많이 헌신하고 애정표현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는데, 잘난 사람들은 내가 작은 실수만 해도 태도가 달라지고 헤어지게 될 거라는 공포심이 있어요. 아마 제가 고프레임 저신뢰감 여자들 중에는 약간 극단적인 케이스가 아닐까 싶어요.
선생님이 저의 신뢰감 개선을 통해 더 잘난 남자를 만날 수 있다면서 사실 연하도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저는 지금은 이 남자친구가 좋으니까, 좋은 신뢰감을 갖추어서 남자친구가 자기를 깎아가면서 저를 사랑해줬던 날들에 보은하고 싶어요.
혼자서는 방법을 잘 모르지만, 선생님이 앞으로 행동지침을 주셔서 그대로 따라보고 안 되면 뭐 제 본래 성격대로 쿨하게 치우려고요. 저는 무조건 지나가야만 연락이 오는가보다. 하고 상담내용을 약간 오해했는데, 이게 그 사이의 행동지침일 뿐이지 남자가 그 안에라도 매달리면 만나봐도 되는 거라서, 굉장히 장기간의 지침을 보장받은 느낌이네요
애프터메일은 그 이후에 무반응일시, 하면 된다고 하셨고 남자친구의 지금 마음은 힘들거라고 하셨어요.
이후에 여자를 만나는 티가 난다고 하더라도 직전에 고프레임 이성에게 데인 남자친구는 무조건 리바운드 연애를 하게 된다고 하셨어요. 열받아서 폭주하지 않도록 당부해주셨고요. 고프여자들 화이팅해요!
후기란 사실 가치를 논하는 건데 금액 상당히 유익했다고 생각해요.
지침을 잘 이해하고 따라가면 거의 앞으로 6개월까지 애프터메일 2번 합쳐 보장을 받는 거니까, 상담 딱 한번에 이 가격이라고 생각하진 않으셨음 좋겠어요. 그 사람에게 쓴 돈이라고 매몰비용에 포함하셔서 상대에 대한 심리적 투자를 늘리지도 않으셨음 좋겠고요
사실 저는 상대와의 관계보다 저의 개선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것 같아요ㅠ 결혼을 하고 싶던 하기 싫던 연애를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지금처럼 행동하면 안된다는 것도 알았고요
사람에 대해서 수없이 보고 관계에 대해 계속 연구하고 많은 케이스를 다룬 관계 전문가가 나의 상황을 진단해주고 나라는 사람의 보완점을 얘기해주는 기회로 비용은 괜찮다는 생각이에요,
사실 주변 지인 밥 사주고 술 사주고 아무리 해도 혼선만 야기할 뿐이지 누가 완전하게 객관적인 입장에서 정확하게 진단을 해줄 수 있겠어요.
상대와 얽히고 섥히며 혼란의 시간이 길어져서 나머지 삶까지 망치고, 문제가 장기적으로 가고 자신의 마음을 심하게 훼손하기 전에 상담 받는 건 정말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선생님이 저는 약간 교만하고 자의식 높은 사람이라, 많이 혼냈다고 느낄까봐 걱정하신 것 같은데 저에게 인생의 큰 지혜를 가르쳐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요 정중하게 잘 알려주셔서 기분 나쁨도 전혀 없었으니까 신경쓰지 마세요
애프터메일로 연락드리구, 재회가 잘 된다면 재회후기를 남길게요.
그럼 이 후기랑 , 재회 후기 합쳐서 훌륭한 내담자라고 블로그에 올려주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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