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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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진 상담사님, 하서영 상담사님/결혼요청 받은 후기/고프저신/ 1년반 장기전

엘렌입니다2022 / 11 / 23
안녕하세요, 2년전 고프저신으로 상담을 받은 여자내담자입니다.

2년이나 지난 상담 후기를 지금 올리는 이유는, 장기전을 드디어 끝냈기 때문입니다.


같은 상담 대상으로 1차 상담은 재회를 목적으로 한서진 상담사님께 받았습니다. 저는 고프 성향이 워낙 강했던 내담자로 상담사님께 받은 지침은 무리없이 진행했습니다. 그 와중에 제 내프는 더 단단해져 갔구요. 그런데, 상담사님께서 지적해주신 내용 그대로, 상대방의 내프가 너무 약하고 소위 멘탈이 너무 약해 상대방이 적극성을 가지기까지 오래 걸렸습니다.

1차 지침 후 읽씹
2차 지침 후 만남 제안
남자의 자신감 없는 모습에 재회 포기 수순을 밟았습니다.


그러고 단단해진 내프로 나름 대체자도 찾으며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다가, 상대방이 저를 만나기전의 여자친구와의 동거와 동업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한서진 상담사님의 도움으로 쌓아 올라갔던 제 내프는 여기서 무너집니다. 왜냐면 2차 지침 후 저랑 다시 얼굴을 본 시기 전부터 동거를 시작했다는겁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별일 아닌데, 그 당시의 저는 상하는 자존심과 당장이라도 따져묻고 싶은 마음을 진정시키는데 오래걸렸어요. 같은 대상으로 두번의 상담을 받는거 조차 자존심이 상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저는 자존심으로 돌돌 뭉쳐있는 사람이었던거예요. 그러면서 제 sns를 계속 염탐하는 상대방이 얄밉고 완전히 끊어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2차 상담을 신청했어요. 그러면서 하서영 상담사님께서 저의 객관적 가치와 1차 상담때 있었던 지침 후의 상대방의 심리 변화를 정확하게 짚어주시면서 제 요청대로 초고프로 이 상대방과의 완벽한 헤어짐을 위한 지침을 주셨습니다. 상담사님께서는 이 지침을 쓰면 초고프레임으로 상대방에게 각인 될 수 있지만 재회를 어려울 수 있는 강력 지침이라고 하셨어요. 저는 이미 제 인생에서 떼어 내고 싶은 대상으로 결심했던 터라 바로 지침을 전송했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반응이 왔을까요? 아닙니다. 두 분의 상담사님께서 공통적으로 언급했듯이 이 남자는 멘탈이 너무 약한 사람이라 즉각적인 반응은 오지 않았어요. 그러고 이 남자가 선택한 방법은요, 명분이 있는 날 예를 들어 새해나 추석 명절에 인삿말을 보내는겁니다.

2년동안요. 저는 가볍게 무시했고 대체자가 있던 상황에서 연락이 올때는 강하게 말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연락을 할거면 청첩장 줄때도 연락해도 되겠냐면서요. 그러면서 상대방은 또, 제가 이렇게 금방 결혼을 할 수 도 있겠구나 라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더라구요.

이런식으로 시간은 흘렀고, 헤어진지 딱 2년이 되던때 쯤 제가 친구들과 놀다가 비슷하게 생긴 사람을 보면서 연락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이게 상대방 입장에서는 가능성 제시가 되었나봐요. 바로 얼굴 보자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2년전의 제가 아니잖아요? 상대방의 프레임은 저에게 전혀 남아있지 않았고 그러면서 여유롭게 얼굴을 봤습니다. 연애를 하던 때를 회상하면서 꺼내는 이야기들도 아 그때는 좋았지~ 하면서 여유롭게 받아치는 모습으로요.

그러면서 상대방은 2년전에 헤어지자고 했던 이유를 술술 다 말하더구요. 그때는 말 좀 하라 해도 절대 하지 않던 말까지 술술 다 말하더라구요. 다 들어보니 저한테 서운하게 많았더라구요. 맞습니다. 상담사님의 진단이 정확했어요. 완벽한 고프저신이었습니다. 상담 받아보신 분들은 다 아실거예요. 상담을 받고 상대방의 행동과 말을 보면 어느정도 상대의 패가 보인다는걸요.

그래서 그런 모습에 또 딱 맞는 대처를 제가 미리 배웠지 않았겠어요? 그대로 맞장구를 쳐줬어요. 오빠가 말하는 모든 부분이 이제는 이해가 간다며 그때 많이 힘들었겠구나 하면서 받아줬어요. 그러고 나는 지금 연애나 결혼을 할 마음이 없다며 이렇게 편한 사이로 지냈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저의 이런 바라는게 없는 태도를 통해서 제 프레임과 신뢰도는 높아져만 갔나봅니다. 하서영 상담사님의 진단대로 저는 이 사람과의 관계에서 고프고신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 이후에 상황 알려드릴게요. 이 남자 지금까지 연락이 옵니다. 결혼하자구요. 그렇지만, 저 이렇게까지 멘탈 약한 사람이랑은 연애하기에도 제 시간이 아까워요. 저는 이 사람과 헤어지고 아트라상을 만난 이후의 제 모습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여러분, 제 2년간의 장기전을 너무 짧게 전달드렸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2년 금방입니다. 2년 내내 상대방의 반응만 지켜보면서 살았다면 그 안에 변수는 저를 이미 잠식시켰겠죠. 하지만, 아트라상을 통해서 상대방의 연애 성향과 상황을 다 파악할 수 있었더니 상황안에서 내가 놀아나는게 아니고 그 상황을 제 손으로 컨트롤이 가능하더라구요.

모든 남녀관계에서 다 같은 상황이라고는 못하지만,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점은 헤어짐 통보를 받은 사람들은 비교적 이성적인 판단이 힘듭니다. 그러니, 상담사님께서 해주신 말에 조금 의존해도 됩니다.그 당시의 제 판단보다는 훨씬 더 이성적이고 정확한 상황 파악을 해주십니다.

그러고 의심하지 말고 지침을 써보세요. 그러면 진짜 판이 바뀝니다.


최대한 읽기 쉽고 간단하게 줄이려다 보니 미흡한 구석이 있는거 같지만, 내담자분들께 전하는 제 진심을 전달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한서진 상담사님, 하서영 상담사님! 너무 감사합니다. 상담 내용은 지금도 한번씩 꺼내 읽곤 합니다. 제 연애의 큰 지표로 여기고 열심히 사랑하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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