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재회를 내려놓게 되었고 마음을 다잡고 생각을 정리하고자 글을남겨요. 최근에 상대의 이중모션을 보면서 그동안 재회가 안되었던 이유를 짐작할수 있게되었어요.

그리고 1/2차 상담, 3차 내용 등을 다시읽어보면서 상담사님들의 말이 모두 맞았던걸 이해했고 지침의 느낌을 오늘에서야 이해했어요.

우선 저의상황이에요.
키워드: 저프고신/근접연애/단기연애/30대
유리한점: 근접연애/내담자 객관적가치 높음
불리한점: 저프레임/단기연애/상대방내프낮음


불리한점은 지침으로 채워졌으니,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대체자와 리바운드를 만들면서도 끊임없이 상대방을 기다려왔던거 같아요.

그러던중 상대에게 여자친구가 생긴걸 알게되었고 예측이 깨지면서 제 내적프레임이 완전히 망가지게되었어요. 망한주식을 붙들고 계속 분석하는건 의미가 없는데 저는 계속 상대방을 잊겠다고 하면서 사실 마음에서 놓지 못하고있었더라고요.

이후 저는 일상을 열심히 살았어요. 신뢰감은 알아서 관리가 된다고 하셨으니 프레임 관리만 하면되니깐요. 일도열심히하고 친구도열심히 만나고, 책도열심히 읽고 데이트도 하구요. 그렇게 지내다보니까 주위사람들 반응이 극과극으로 갈렸어요. 니가언제부터~(한수아래로 본사람), 얘랑 친해지고 싶다 말해보고싶다~

프레임 관리를 이해하면서 기존에는 저를 한수아래로 본사람들이 100%였다면, 지금은 40%정도로 줄었어요. 그게 이유가 되었을까요? 전남친은 언제부터인가 저랑 대화를 하고싶어하고, 어떤날은 저를 도발하는 행동을 하기도하고, 그럴때 저도 당황은 했지만 끝내 자리를 지키며 피하진 않았더니 다음날은 기가죽고 아주 멘탈이 나가있는게 눈으로 이제 잘보이더라고요. 이게 2차상담때 수현쌤이 이야기했던 상황이구나..라고 바로 이해가 되었고, 이론공부를 열심히하라는 말이 무슨뜻인지 이해가 되었어요.

상황적문제가 있었다고 봅니다. 전남친이 저를 그리워하기에는 지금 근접연애 환경이 좋지않아요. 그래도 프레임이 높으면 재회가 되어야하는거 아니냐!!라고 하기엔 그의 내적프레임이 너무 낮아요. 저에게 까인분이 저에대해서 자존심발동을 하면서 가치를 깎고 다니거든요. 아무도 저랑 친해지지못하게. 생각이 바꼈어요. 멘탈이 약해서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 지킬줄 모르는 나약한 남자애 내가 이사람을 믿고 평생 함께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도 생기더라구요.


여기까지가 요즘 제가 아트라상과 함께한 7개월의 대장정입니다. 재회는 포기했고, 상대에 대해서 정확하게 바라볼수있게 되었어요. 지금은 제가 우아하고 멋진 여자로 살아가는거, 저의 가치를 지키면서 살아가는거 그게 제1목표입니다.

예전만큼 속상하지 않아요. 이기는 게임이라는 생각때문인거 같아요.(이것도 수현쌤말!) 저의 가치가 떨어진건 일시적인거고, 언제든지 회복될수 있는거거든요. 단기적으로 가치가 떨어졌지만, 사실 저의 프레임을 올리기위한 과정때문에 벌어진일이라 전 후회가 없습니다. 재회보다는 저의 가치를 지키는게 더 맞다고 보거든요. (이별을 결심했던 순간처럼요)


재회가 되지 않았지만, 상대의 기억속에 저프레임이 아닌 고프고신으로 남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재회가 잘 안되는 내담자분들 계세요? 지침은 진짜 완벽합니다. 이론과 상담사님, 아트라상을 신뢰하세요. 그리고 잘안되더라도 너무 속상해하지마시고 자책하지마세요. 지침속 내담자는 정말 멋지게 기억되기 때문에 머릿속에 각인이 되어버릴거에요. 그리고 아트라상 이론을 삶에 접목시키면 진짜 멋진사람이 되더 라구요. 그니깐 재회에 너무많은 에너지 쏟지만 말구, 이별로 성장하는 내담자의 자신에게도 집중해주세요.


암튼 내려놓고 나니깐 홀가분하네요.
그럼 다음연애로 찾아뵙겠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