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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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나상담사님/최소 공백기가 지난 후에 올리는 후기/저프고신

한결같은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후기를 쓰네요^^ 종교를 핑계로 헤어졌었던 내담자라고 하면 기억하시려나요?

서예나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고 정해주신 기간 만큼은 반드시 공백기를 가지고 가라고 하셨는데 이제 곧 있으면 최소 공백기 정도는 된 것 같습니다! 상대방이 이제 슬슬 결혼할 나이가 되다보니 연락 올 가능성이 없다고 하셨고, 그렇기 때문에 확률도 매우 낮다고 환불 권유까지 해주셨는데 역시나가 역시나로 상대방에게는 아직까지 연락이 없습니다. 그리고 프사, 카톡 배사도 아무것도 바뀐게 없어요.

저프이다보니 강력지침을 받았을 때 진짜 손을 떨어가며, 보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났다니... 정말 시간은 빠르네요.

그리고 여러분, 여기에다가 이런 말을 써도 될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약이라는 말은 괜히 있는게 아니었습니다.

저도 헤어지고 나서 정말 밥도 못먹고 탈수증상이 올 때까지 울기만 했어요. 심지어 잠을 자다가는 숨이 안쉬어져서 진짜 새벽에 비닐봉투를 입에다 대고 호흡까지 할 정도로 상태가 정말 심각해졌습니다.

여러 유튜브를 보니, 공황장애의 첫 시작은 '상실'에서 온다고 하더라구요. 이별을 했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지금은 많이 나아졌어요. 공부를 하는 입장이다보니 매일 정말 미친듯이 공부해서 밤에 쓰러져 자기 바쁘고, 낮에는 거의 생각이 안날정도로 저의 생활을 잘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운동도 시작했구요!

그리고 헤어지고 나니까 왜이렇게 헤어짐의 문구나 이별의 상황, 대화 이런게 눈에 들어오는지 그럴 때마다 제가 카운터 맞는 느낌이었어요

물론, 빈도가 많이 줄기는 했지만 아직도 자기 전에 그 사람의 생각이 많이 납니다. 그리고 저번 후기에도 썼듯이 그냥 흘러가는대로 제 마음을 냅뒀더니 지금은 글쎄요 아직도 오락가락하기는 하지만 '이 사람이 아니면 안돼.' 라는 생각에서는 많이 벗어난 것 같습니다.

카톡을 보내고 그 사람의 반응이 어땠는지 저는 모르지만, 죽었나 싶을 정도로 아주 조용합니다.

그러다보니 궁금해지는 건 있어요. 정말 그 사람이 나를 생각할까? 상담사님 말씀대로라면 자기 합리화가 깨지면서 미칠거라고 하셨는데 정말 그런건가? 그런 생각을 하며 요즘은 살고 있습니다.

상담사님이 말씀하신 공백기가 되기 2주 전에 상담사님께 에프터 메일을 보낼 생각입니다. 지금 저도 제 마음을 잘 모르겠어서 혼란스럽기는 하지만요ㅎㅎ

아직도 무슨 일이 있으면 그 사람에게 연락해서 소식을 알려야 할 것 같구, '나 오늘 이런이런 일이 있었어.' 라고 말도 해야 할 것 같구. 그 사람이 나를 부르던 목소리가 가끔 내 귀에 앵앵 맴돌기도 하지만, 그 사람과 나는 이미 끝난 관계니까요. 어느 순간부터 그 사실을 인정하고 있더라구요.

상담사님, 사실 안 힘든 척 하는데 가끔 훅 올라올 때마다 정말 너무너무 힘들지만, 그래도 열심히 또 남은 기간을 살아보겠습니다!

그 때까지 날씨 추워지는데 감기 조심하세요!

내용이 너무 두서없이 써졌네요;;; 죄송합니다ㅠㅠ

아, 그리고 제가 위로가 필요할 때마다 녹음 파일을 듣는데 그 중간에 '평안하길 바란다.' 라고 말한건 저에요^^ 제가 내용을 너무 중의적으로 썼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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