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 상담사님 / 1차 지침 후 공백기
핑구핑가
2022. 11. 08
안녕하세요. 아트라상에서 상담을 받은 건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각기 다른 상대로 받았고요. 후기는 처음 쓰네요. 현재 1차 지침을 보낸 후 공백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앞선 세 번의 상담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첫번째는 이강희 상담사님의 문서상담으로 시작했습니다. 고프저신 90% 확률을 받았고, 상담 글을 읽자마자 마음이 정말 많이 편해졌습니다. 1차 지침을 보내고 일주일만에 전남친으로부터 반응이 와서 너무 신기했던 기억이 나요.
그런데 “남자와의 재회를 추천하지 않는다”던 상담사님의 말씀대로 저는 너무 빠르게 그 사람을 잊게 됐습니다. 재회하고 싶은 마음이 0이 된 거죠. 남자로부터 매달 장문의 카톡이 왔어요. 저는 좋게 마무리하느라 바빴고 솔직히 좀 귀찮을 지경이었어요. 이 상담을 계기로 아트라상은 진짜다 라는 생각에 이후 몇번 더 상담을 받았습니다.
각기 다른 상대로 받았던 두 번째, 세 번째 상담 모두 첫번째 상담처럼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최시현 상담사님, 하서영 상담사님 정말 감사해요! ♥︎ :)
문서상담과 음성상담은 각 장단이 명확한 것 같습니다. 음성상담은 궁금한 걸 바로바로 여쭤볼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습니다. 한편 문서상담은 정리된 상담글을 편하게 읽어볼 수 있어요. 저는 읽는 게 편해서, 네 번째 상담은 다시 이강희 상담사님께 문서상담을 신청하게 됐습니다.
이번 상대와 상담을 신청하면서 저는 환불 권유가 나올 수 있겠다, 0%을 부르시면 어떡하지? 하고 걱정했는데 상담사님은 80%를 부르셨어요. 다시 안도감이 들었고, 역시 상담을 신청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번에는 틀림없이 저프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또 고프저신 진단이 나왔어요. 사실 지금도 불쑥불쑥 상대가 저를 만만하게 본 것 같아서 괘씸하고 원망스럽고 그렇습니다. 상담사님은 제가 이렇게 생각할 것도 예상하셔서, 상담 글에 여러가지 장치를 많이 두셨어요. 덕분에 매일 상담 글과 칼럼을 읽으며 마음을 다잡고 있습니다.
1차 지침은 신뢰도를 회복하며 프레임을 올리는 내용이었고, 상대로부터는 덕담이 왔습니다. 예상했던 반응이었어요. 지금은 공백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상대가 가장 고통스러울지 생각하면서 sns 관리를 하게 되네요. 마음같아서는 상대를 최고로 힘들게 하고 싶은데, 고프저신 판정을 받은 터라.. 너무 과하게 하면 좋지 않을까봐 적정선을 지키려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칼럼을 읽다가 문득, 상담사님들께 후기가 큰 기쁨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처음으로 후기 남겨요. 재회하면 재회 후기도 꼭 쓰겠습니다. 상담사님들,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시고요. 애프터 메일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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