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2차 상담 후기/예나쌤/고프저신/자존심발동
소잃고뇌약간고치기
2022. 10. 31
안녕하세요. 저는 1차 상담은 4월 초에 서영쌤께 받았고 애프터 메일까지 다 쓴 후 7월 중순 쯤에 예나쌤께 2차 상담을 받았어요. 1차 상담 후 후기를 썼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번엔 닉넴 바꿔서 올려요.
우선 저는 2년 연애/고프저신/상대방 내프낮고 자존심 발동 심한 상태입니다.
1차,2차,3차 모두 자존심 발동 답장이었어요. 1차는 짧은 답장 후 선차단을 당하여 별타격이 없었지만 2차 지침 때는 상대방이 저보고 1차 지침으로 인해 정이 털렸다느니 하면서 너무 차갑게 말을 해서 멘탈이 나가 서영쌤께 매우 찡찡대는 엪터메일을 보냈었죠
서영쌤께서는 그런 저를 단호하게 다잡아 주셨고 3차 지침을 알려주셨어요. 그때 서영쌤의 답변으로 인해 멘탈을 많이 잡을 수 있었고 점점 이해가 되고 진정이 되더라구요. 감사해요 서영쨈
하지만 상대방은 3차 지침 역시 어마어마하게 자존심을 부렸고 저역시 단호하게 나가지 못하고 계속 말을 이어나가려고 했어요. 그래서 결국 또 차단 당하였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이번엔 예나쌤께 2차 상담을 신청했어요.
예나쌤께서는 1차 지침부터 왜 잘 먹혀 들어갔는지 설명해주셨고 지금까지도 녹음본을 자주 듣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예나쌤께서 하신 말씀들이 더 깊숙이 와닿더라구요.
예나쌤께서 4차 지침을 주셨고 8월 초에 보내둔 상태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공백기를 보내고 있는 중이에요. 3차 지침 때 제가 지침을 어겼다기보단 대처를 잘못해서 미스가 났고, 그래서 공백기가 길어졌어요. 상대방은 이전에도 반응들이 조금씩 있었지만 4차 지침을 보내고 나서는 정말 눈에 띄게 많은 반응들이 있었어요.
저는 상대방이 후기에 나오는 그런 큰 반응들이 없었고 “얜 이렇게 티나는 반응들은 절대 하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지침이 세게 들어가니 반응이 나오더라구요.
제가 그 장소에 있다는 걸 알면서 굳이 그 장소로 찾아오고, 제 지인들에게 연락해서 만나자고 하질 않나, 그리고 상대방 지인에게 들었는데 잠깐 듣기만 해도 저를 아주 많이 신경쓰고 있구나 하는 반응들이 꽤나 있었어요.
예나쌤께 이상황들을 엪터 메일로 알려드렸는데 4차 지침으로 인해 프레임이 급격하게 올라가고 매우 신경을 쓰고 있는 상태라고 하셨어요. 원래 공백기는 최소로 잡았지만 이정도 반응이라면 넉넉하게 더 기다려볼 수 있겠다 하셔서 조금 더 기다려보려고 합니다. 이쯤에서 상대방이 한 번은 먼저 굽히고 선연락을 해야 안정적으로 재회가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그 말에 완전 공감합니다… 만약 공백기가 끝날 때까지 선연락이 안 와서 제가 또 선연락을 해야 한다면 지금 마음으로는 진짜 하기 싫어요.. 근데 아직도 재회하고 싶은 마음은 매우매우 크네요
다들 환승연애2 보셨나요? 저희는 완전 나연희두 그 자체였어요 ㅋㅋ 특히 희두랑 상대방 성격이 진짜 똑같아요. 너무 소름돋을 정도로 똑같아요. 더 소름돋는 건 사람들이 나연희두 커플을 보면 레드벨벳 싸이코 노래가 생각난다고 하던데 예나쌤이랑 상담 받을 때 쌤께서 저랑 상대방을 보면 레드벨벳 싸이코 노래가 생각난다고 하셨어요 진짜 소름 돋아요ㅋㅋ
제 상대방은 사회적 지능 제로에 내프 낮은 남자라구 하셨어요. 그래서 반 년 째 지침수행 중임에도 선연락 한 번 없어요. 최근까지도 저를 신경쓰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지만 그냥 계~~~속 자존심 발동 중이에요.
한 달 전쯤 상대방 귀에 제가 썸남이 생겼다는 소식이 들어갔는데 최근에 보니 자기도 여사친인지 리바운드인지 어쨌든 여자가 생겨서 여자랑 노는 걸 올리더라구요. 그거마저 그냥 저 보라고 더 올리는 느낌이었어요. 뭐 아닐 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자기 친구에게 제 얘기를 하고 저를 신경 쓰는 중이니까요
근데 제가 상대방이 저를 신경쓴다는 걸 어떻게 들었냐면 상대방 친구가 헤어지고 지금까지 저에게 연락을 가끔 하길래 몇 번 단호하게 쳐냈거든요? 근데 최근에도 한 번 만나자고 연락이 오길래 저는 혹시나 상대방이 친구한테 저에게 얘기를 전해달라 했다던가, 아님 저를 떠보려고 부르나 해서 상대방 지인을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원래 친하긴 했음) 만났는데 상대방에 대한 얘기를 듣긴 했지만 그냥 저한테 마음이 있어서 저를 부른 거더라구요
둘이 제일 친한 사이면서 어떻게 뒤에서 저를 몰래 만나서 그 짓을 하는지 너무 짜증나고 상대방한테 다 말해주고 싶더라구요. 나중에 재회가 되면 꼭 손절하라고 말해줄 거고 만일 재회가 되지 않더라도 이 얘기만 따로 꼭 전해주고 싶어요. 상대방 주변에 그런 친구가 있다는 게 뭔가 마음이 아프고 그렇거든요 제가 의리파라서 나중에라도 말은 꼭 해주고 싶어요
저는 예나쌤이랑 음성상담 할 때 너무 웃겨서 죽는 줄 알았어여 제가 욕쟁이인 걸 어떻게 아셨는지 예나쌤이 욕을 넘 편하게 하시는 거예요ㅋㅋ 그래서 더 잘 이해되고 와닿았어요. 진짜 예나쌤이랑 상담하고 내프가 정말 정말 많이 올라갔고 제 문제에 대해서도 깊게 반성할 수 있었어요. 너무 감사드려요 공백기 남았는데 끝까지 내프 잘 잡을 거예요. 에프터 메일로 뵐게요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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