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이강희 상담사님/ 1년만에 재회한 후기
elel2456
2022. 10. 31
안녕하세요^^
저는 똑같은 상대로 3차 상담까지 받았던 내담자입니다. 작년에 상담받으면서‘나도 꼭 재회 성공해서 후기 작성해야지’생각하며 다짐했었을 때가 있었는데 드디어 재회 후기를 쓸 수 있게 되었네요. 이 모든 것이 아트라상과 하서영, 이강희 상담사님 덕분이랍니다.
저는 약 1년 만에 재회에 성공했습니다. 작년 추석 때 쯤 헤어지고 이번 9월에 다시 재회요청을 받게 되었으니 정확히 1년 걸렸네요. 후기를 더 일찍 쓰고 싶었지만, 핑계를 좀 대보자면 정말 너무너무 바빴습니다ㅠㅠ 오늘은 시간이 좀 생겨 잊지 않고 미뤘던 후기를 쓰고자 찾아왔습니다.
1년 동안 너무 힘든 날도 많았지만 정말 잘 지내고 싶었고, 상담사님께서 알려주신 내용들 다 활용해볼 수 있도록 부지런히 움직이고자 노력했지만 그 와중에 내프가 요동쳐 다시 상담에 찾아올 때도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시기가 있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첫 상담 땐 저프고신에 70%의 확률이었습니다. 하지만 내프가 너무 불안정해서 3차 상담을 신청했을 때는 확률이 20-30%로 뚝 떨어졌지만요. 그건 상대의 마음 문제도 있었겠지만 지금보면 제 내프가 너무 안정되지 못했기 때문에 확률이 떨어졌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그렇지만, 우리 하서영 상담사님! 제 내프를 아주 한 방에 올려주셨어요. 어쩜 그렇죠? 한 달을 내프가 바닥쳐서 이도저도 못하고 힘들어하고 있었는데 통화 한 시간 만에 쭈욱 올려주셨답니다. 정말 최고죠?
재회 과정을 좀 작성해보자면, 하서영 상담사님께서 알려주신 방법대로 가능성 제시를 했고, 연락을 하지 않았던 기간 동안 프레임 낮추는 행동(매달리거나 연락하기)은 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에게 저는 고프로 남아있더라구요. 사실 상담사님께서 저의 프레임이 높아지고 저에 대한 생각투자가 많아졌다는 건 확실하다고 말씀해주셨음에도 머리로는 알고 있어도 내프가 너무 낮다보니 ‘진짜일까?' 하는 약간의 의심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역시나 분석은 정확하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만남 약속도 수월하게 잡았고 중간에 상대 쪽에서 약속을 취소하기도 했지만 그 때는 제 내프도 안정되었고 연락하며 프레임이 높아졌다는 확신도 들었어서 그런지 별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분명 다시 연락와서 약속을 잡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 저는 저대로 아주 즐겁게 생활하고 있었답니다. 역시나 얼마 되지 않아 약속을 다시 잡고 만나게 되었는데 저를 보자마자 눈물을 좀 찔끔(?)흘리길래 좀 당황하긴 했어요. 보자마자‘오랜만에 보니 반갑네. 더 예뻐졌네’이런 말을 되게 아련하게 하더라구요.
아트라상에 찾아오신 분들이면 프레임 높이는 행동이 무엇인지 어느정도 다 파악하고 계실거라 생각해요. 중간중간 소개팅, 어플을 통해 여러 사람을 접해보니 그런 행동들이 상대를 만났을 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저를 보고 스스로도‘내가 이런 말을? 이런 행동을?’생각하며 좀 놀랐어요. 뭐든 실행해보고 적용해보고 연습해보는 게 최고의 방법이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과거 이야기가 나오면 제 쪽에서는‘그랬었나?’하며 좀 헷갈리는 척 하거나 잘 기억나지 않는 척하며 행동했는데 상대 쪽에서 먼저 과거 이야기도 꺼내며 자기는 이렇게 힘들 줄 몰랐었는데 너무 힘들었다고, 얼굴 한 번 보려고 집 앞에 한 번씩 찾아오기도 했다고, sns 업뎃 했을 때면 염탐했다고 본인 입으로 술술 말하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지침!! 1년 전에 보낸 하서영 상담사님 지침 내용을 아직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가물가물한 내용을 상대는 정확하게 기억하고 아직도 한 번씩 떠보는 식으로 물어보긴 해요. 그럴 때면 진짜 한 글자도 바꾸지 않고 그대로 보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침을 보내는 순간부턴 내담자가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이 점점 힘들기 시작할거란 말이 역시나 맞았습니다. 그 당시에 너무 힘들어했던 제가 조금 부끄러울 뿐입니다.
그 날 만나고 헤어지기 전에 상대가 저와 더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더 놀다가면 안되냐고 졸랐지만, 다음에 또 만나서 놀자는 식으로 여지를 남겨두고 헤어졌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선연락이 왔구요.
저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고 오랜만에 상대를 만나니 좋은 감정도 새록새록 생겨나 연락을 계속 주고받고 그 뒤로 2번 정도를 더 만난 뒤 ‘다시 진지하게 만나보면 안될까? 너 없는 동안 많이 힘들었다’며 재회요청을 받았습니다. 저도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하고 싶어서 생각할 시간을 좀 달라고 하면서 요청 받은지 1주일 뒤 수락했구요.
재회를 하고 나서 지금도 상대가 저에게 꾸준히 하는 말이 있습니다.‘예전의 제가 아닌 것 같다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며. 전보다 더 매력이 넘친다고.’이런 말을 들으면‘아트라상에서 아주 특훈을 받고 왔다^^’하며 속으로 생각한답니다. 저런 말을 들으니 기분은 좋더라구요. 재회를 한 것도 좋지만,‘내가 좀 변했구나.전보다 더 성장했구나’하는 생각에 더 뿌듯하고 행복한 것 같아요.
재회를 이루신 분들의 후기와 비슷한 내용이겠지만, 제가 재회하는 과정에서 느낀 것들을 간단하게 몇 가지만 말씀드리자면,
1. 지침은 꼭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상담사님들께서는 이별의 상황을 정확하게 분석하시고 그 상황에 맞는 최선의 지침을 내주신다는 것을 느꼈어요. 그리고 재회를 떠나서 이 지침은 상대의 마음을 흔들고 상대에게 타격을 주는 것은 너무나도 확실하다는 것을 느꼈구요.
2. sns 및 프사 관리 필수입니다. 이것도 지침에서 주는 내용 중 하나일텐데 저는 워낙 sns나 프사 관리를 하는 사람이 아니었어서,‘이게 그렇게 중요할까?’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상대의 반응은 없었지만 염탐하고 있었다는 걸 상대의 입을 통해 직접 들으니 왜 관리를 하라고 하셨는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3. 많은 후기에서도 언급되었다시피 내프관리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내프만 안정되어 있으면 어떤 상황에서든지 조급해하지 않고 불안해하지 않고 현명하게 상황을 분석할 수 있고 해결해나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프로 인해 확률이 높아질수도 낮아질 수도 있다는 것을 스스로 깨달으니 저를 위해서 내프관리에 힘썼습니다.
4. 많은 경험을 해보는 것입니다. 이성이 있는 곳에 참석해서 상담에서 배운 팁을 모두 활용해보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머리론 알아도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나오기까진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열심히 여기저기 참석하며 프레임과 신뢰도를 높이는 방법을 다 활용해보고 스스로 느껴보는 것이 중요하단 것을 느꼈네요. 그러다가 정말 괜찮은 대체자를 만날 수도 있다는 점!! 저는 이 점이 살짝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정말 많은 남자들을 만나본 것 같네요.(물론 상담사님이 보시기엔 아직 멀었다 하실 수도 있지만요^^)
재회한 지 벌써 두 달이 되어가네요. 정말 행복하게 연애하고 있습니다. 재회를 이뤘다는 것 자체가 저의 프레임이 어느 정도 쭉 상승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제는 너무 프레임에만 집중하기보단 신뢰감도 챙겨가면서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아직 부족한 부분은 많지만, 전처럼 저프레임으로 헤어지진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가 노력해야 되겠죠?
정말 긴 글이라 읽기 힘드셨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제가 쓴 글이 누군가에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진심을 다해 작성했습니다.
하서영 상담사님!
연애 뿐만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 제 은인이시죠.
상담사님 덕분에 제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었고 이렇게 재회까지 이룰 수 있었네요. 하서영 상담사님의 후기가 많을 수 밖에 없다는 걸 새삼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고,‘누군가를 상담하는 것은 이런 것이구나’를 상담사님 덕분에 깨달았습니다. 상담사님께서 저에게 해주신 위로, 조언 그리고 진심을 다해 저의 미래를 응원해주시고 행복을 빌어주셨던 마음 잊지 않고 간직하고 있습니다. 마음 속으로 늘 응원하고 종종 소식 전하러 또 찾아오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강희 상담사님!
상담사님께서 작성해주신 상담 내용과 애프터 메일을 다시 한 번 읽어보았습니다. 잘한 점은 정말 잘했다고 칭찬을, 아쉬웠던 점은 아쉬웠다면서 어떻게 행동해야 했었을지 그 해결책을 그럼에도 걱정하지 말라고 도와주겠다고 저의 힘든 마음을 어루만져주셨던 그 글이 저에겐 정말 큰 힘이 되었고 다시 자신감을 얻게끔 도와주었습니다. 글 하나로 사람에게 감동을 줄 수 있구나를 이 곳에 와서 느끼게 되었습니다. 내담자로 찾아온 저의 마음을 공감해주시고 진심을 다해 응원해주셨던 그 마음 정말 감사드립니다.
내담자를 위해서 진심을 다해 힘써주시는 만큼 아트라상에 계신 상담사님, 관리자님들께서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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