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단기/낮은확률/연상연하/1차지침후 덕담

공백기를 끝으로 어제 드디어 1차지침을 보냈습니다.


제가 예상했던데로 덕담반응이 왔어요. 지침보내기전까지는 괜찮다가 막상 지침보내려니까 또 너무 오글거리고, 강력지침은 전혀 아니고 신뢰감을 높이는 지침임에도 불구하고 완전 쿨한 지침이라서 떨어져 나가진 않을까 걱정이더라구요.


그래도 겨우겨우 토시하나 안고치고 그대로 보냈습니다.


카톡은 거의 바로 확인했고 얼마되지않아서 덕담으로 답장이 왔네요. 내심 이야기를 이어가고 싶었었는데, 상대는 거기까진 아닌가봐요. 자긴 너무 좋고 행복했다 라는 내용이 답장중에 있어요. '너무'좋고 행복했다는거에 또 소망적오류가 발동하려했으나, 단어 하나에 집착하지말아야한다는 것도 알고 어쨌든 큰 의미부여 안하는 게 좋다는것도 아니까 마음 내려놓으려구요.


원래도 아주 낮은 확률이기도 했고 이제 마음 비우려합니다. 어차피 계속 사겼어도 연하이기도 하고 결혼까지의 뒷심이 부족했을거같아요. 여러모로 아쉽지만 다음 연애에서만큼은 정말 잘할자신이 있어요. 스스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