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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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나 상담사님]아트라상 제일 막내 내담자 최최최종 마지막 후기 (저프저신/환불권유/20%)

감자도리

예나쌤 안녕하세요!

아트라상에서 제일 막내 내담자라고 저를 설명하면 기억이 나실까요? 오랜만에 근황 겸 3차지침 후기를 들고 찾아왔어요



우선 저는 2021년 12월에 상담 받고 마지막 애프터 메일을 쓰면서 아트라상에서의 첫 상담이 완전히 종료되었습니다 상담도 1,2차 애프터 메일도 너무 알차게 잘 사용해서 너무너무 만족스럽습니다



2차 애프터 메일에서 받은 3차 지침은 앞선 지침들과는 다른 지침이었어요 그래서 하기 직전까지도 많이 망설였답니다.용기가 나지 않았다고 해야 할까요ㅠㅠ 이제 예나쌤 없이 내가 몸소 부딪쳐야 한다는 생각에 더 긴장을 많이 했어요



그래도 내가 누구야 서예나 상담사님 내담자 아니겠습니까!! 지금 상대방에게는 제가 가장 가치가 높은 여자이고 계속 미련남는 첫사랑으로 남았을거라는 예나쌤의 말에 용기를 얻고 그냥 질렀습니다



할 말이 없을때를 대비해서 이런저런 이야기 소재들도 미리 생각해두고 만반의 준비를 마친 후 전화를 걸었어요 사실 전화를 아예 안 받을 거라고 생각해서 크게 기대하지는 말자고 마음을 먹었는데 이게 웬걸 한 번에 바로 받더라고요



1차,2차 지침 덕에 신뢰도, 프레임이 모두 많이 올라가서 그런가 이번 연락에는 상대방 반응이 굉장히 호의적이었어요 자기 근황 이야기도 술술 하고 장난도 치고 하하호호 웃기도 하면서 좋은 분위기에서 통화를 이어나갔습니다



예나쌤이 애프터메일에서 알려주신 프레임 높이는 멘트들도 치고, 또 신뢰감 올리는 말들도 하고 배운 거 다 잘 써먹은 것 같아요 하나 아쉬운 게 있다면 통화 마무리를 상대쪽에서 한 거,, 통화 분위기가 좋았기에 마지막에 제가 가능성 제시도 슬쩍 했습니다



신나서 통화하는 내내 너무 방방거린게 아닌가 싶지만 예나쌤이 알려주신 카운터도 잘 쳤으니까 많이 긴장한 것 치고는 선방한 것 같습니다



내가 만약 초보 내담자였다면 상담사님께 ‘남자가 이제 정말 제가 아무렇지 않나봐요ㅠㅠ그러니까 저한테 이렇게 대하는 거겠죠?ㅠㅠ’라고 했겠지만 이제는 중수 정도는 되었는지 남자가 나에게 프레임 초기화가 되었거나 아직도 저프저신의 상태였다면 전화를 아예 받지 않았을 것이란 걸 알아요



애초에 사귀는 동안에도 크게 짜증 한 번 낸 적이 없는 착한st 남자였기 때문에 크게 자존심 발동하는 부분이 안 나온 거라고 봅니다 어쨌든 처음 이별 당시엔 프레임 신뢰감 둘 다 문제가 있었는데도 이렇게 갑자기 전화했을 때 받은 걸 보면 프레임도 신뢰감도 많이 올라온 것 같아요! 상대방의 상황적 문제 때문에 적극적인 반응이 나오거나 하진 않았지만요



다음날 아침에 인스타를 몰래 염탐해 보니까 (저는 염탐 계속 했지만 절대 좋은 행동이 아닙니다 다들 하지 마세요!!)상대가 슬픈 노래를 올렸더라구료 지침이 잘 먹혀들어간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어요



이렇게 제 마지막 지침은 마무리가 됩니다
예나쌤 저 이정도면 잘했죠?



그렇게 잘 살다가 얼마전에 새로운 분을 만나게 되었어요 전남친이랑은 성격도 스타일도 완전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먼저 저에게 다가와서 썸도 타고 연애도 짧게 했어요



이번 연애는 아마 저프고신이지 않았을까 싶어요 상대를 너무 과대평가해 그런가 긴장도 많이 하고 저답지 않게 매력어필을 잘 못했어요 지금은 헤어진 상태이지만 짧은 연애라 그런가 아트라상을 알아서 그런가 이별하고 나서도 아무렇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정말 오랜만에 저를 설레게 하고 긴장하게 만드는 객관적 가치가 높은 사람을 만나서 그런가 확실히 상담을 받게 했던 전남자친구에 대한 프레임을 많이 내려놓을 수 있었어요 그것만으로도 이번 짧은 연애는 아주 큰 수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장기적으로 봤을때 이번에 만난 분은 길게 연애를 끌고가기엔 그닥 신뢰감이 좋은 분은 아니었어요 주변에 여자도 많고..사회적인 지능이 되게 높아서 눈치도 빠르고 심리전도 굉장히 잘하던 고런 스타일 뭔지 아실까요?



그래도 그렇게 주변에 들이대는 여자도 많고 썸도 많이 탔던 사람이 연애공백기 2년 반만에 저와 연애를 시작한 걸 보면 그 사람도 제가 앵간치 좋았나 봅니다 히히 제 외모나 취향이 그 분 이상형이기도 했고, 또 제 성격이나 가치관이 자기가 되고싶어하던 모습이라고 항상 말했거든요 저 이제 내프 많이 올라왔나봐요!!



이래서 모든 후기, 칼럼에서 대체자 만들기가 중요하다는 거였어요 크..역시 경험해보기 전까지는 남이 백날 말한다고 한들 그 중요성이 와닿지 않나봐요 여러분 대체자 만들기를 쉬지 마세요!!



오랜만에 아트라상에 들어와서 상담글도 다시 읽고, 제가 예전에 썼던 후기들도 다시 읽어보는데 지금의 제가 보기에 과거의 제가 남긴 후기는 내프가 많이 불안정한게 너무 보이더라구요 난 괜찮고 잘 살거라고 하는 말들도 다 제가 스스로 혼자 하는 자존심 발동처럼 보였어요 ㅠㅠ과거의 내가 지금에 오기까지 참 많이 애썼구나 하는 생각에 괜시리 마음이 찡하고 그랬네요,,ㅎㅎ



올해도 벌써 얼마 남지 않았네요! 다들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텐데 어쨋든 언젠가는 괜찮아 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길 바래요상담사님을 믿고 꾸준히 터벅터벅 걸어나가다 보면 언젠가 이별로부터 자유로워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거예요



저도 뭐 아직 완전히’ 도비는 자유예요! ‘상태는 아니지만요 이젠 정말 거기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슬슬 후기를 마무리 해보려고 합니다!
예나쌤 감사해요 아트라상을 예전만큼 자주 들락거리지 않는 걸 보면 저 정말 많이 괜찮아졌나봐요


여기 아트라상에 있는 많은 후기들을 보면서 예나쌤이 부럽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었달까요? 저도 예나쌤처럼 남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직업을 갖고 싶어졌어요 이건 내담자로서가 아니라 서예나라는 사람보다 뒤늦게 인생을 시작한 인생 후배로서 건내는 감사인사입니다



앞으로도 살면서 어디가서 기죽지 않고 내 밥그릇은 내가 야무지게 잘 챙기면서 살아볼게요 물론 힘든 일들도 있겠죠? 하지만 이제는 모든 걸림돌은 결국 디딤돌이 되어준다는 사실을 잘 알아요 다 예나쌤이, 이곳 아트라상이 알려준 거예요



재회를 도와준다는 곳에서 아직 어린 많이 어린 내담자는 인생을 배우고 갑니다! 한동안은 또 아트라상을 안 들어올 것 같아서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어졌네요



그럼 다들 안녕!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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