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나 상담사님 상담 후기

후기를 바로 적었었어야 했는데 현생이 재밌어 후기가 늦었습니다. 오늘 문득 상담을 받은 걸 듣고 싶어서 지금 들으면서 쓰고 있네요. 2차 상담을 받은 지 벌써 한 달이 넘게 지난 것도 깨달았어요. 상담 때 연락을 하는 남자가 있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사귀게 되었으나 빨리 헤어졌습니다. 상담을 두 번 받은 내담자로서 일단 가만히 있었고, 하룻동안 객관적인 상황을 바라보니 저에게 맞는 남자는 아닌 것 같아 바로 정리했습니다.

상담사님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네요. 항상 유익한 상담을 진행해주시고, 저를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연애를 하는 동안 자존감은 낮아졌고, 이별 당시에는 최저점을 찍었었는데, 상담 덕분에 제 자존감을 끌어올리는데 노력을 하면서 본래의 저를 되찾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상담에서는 다른 관점에서 얘기를 해보니 또 다른 배울 점이 있었고, 제가 괜찮은 사람이란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칭찬 감사했습니다)

다른 남자도 한 번 만나보고, 경험해보니 깨달았습니다. 저는 진짜 괜찮은 사람이고, 상대방과 헤어져도 언제든 다른 남자를 만날 수 있단 걸요. 2차 상담을 하면서 지침을 주시긴 했지만, 이제 귀찮아지기도 했고 고민 중입니다...ㅎㅎ 나중에 제 시험이 끝나고 그 때 한 번 연락해볼까 싶기도 합니다.

또 상담을 받고 싶지만, 여긴 되도록 안오는게 좋은거니까 아쉽네요.

서예나 상담사님, 두 번의 상담에서 모두 부드러운 카리스마 제대로 느껴버렸습니다. 뵙지는 못하니 멀리서나마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상담을 하셔야 하니 목이 제일 중요한데, 감기 조심하시고요. 요새 날씨가 갑자기 엄청 추워졌어요.

p.s. 애프터 메일을 안 쓸 것 같으면 그 기간 내로 인사 남길게요! 그렇게라도 연락 한 번 하고싶어서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