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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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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 조지기 1차 애프터 후기 상대방의 약간의 반응

louisnell

30대 남자 내담자 / 30~40% / 사내연애 / 이별후 약 2개월 경과

수요일날 너무 힘들어서 결국 애프터메일을 써버리고 말았습니다.

금요일날 도착한 예나상담사님의 답은 제가 잘 할줄 아셨는데, 5일만에 애프터를 써버려서 상담사님도 조금은 당황해 하시는 듯 했습니다.

상대방은 지침을 읽고 힘들어 하는 중이고, 지금 자존심 때문에 제 앞에서는 잘 지내는 척을 하는 거고, 쓸 때 없는 거에 의미 부여 하다가, 멘탈싸움에서 지는 거라고, 따끔하게 혼도 났습니다.

요즘 제가 회사일에 대해서 번아웃 증후군 비슷한 슬럼프 기간이기도 해서 (고강도 업무, 저렴한 월급에 현타가 왔습니다.) 멘탈이 약해 졌던 것 같습니다.

어제 조촐한 회식이 있었는데, 상대방은 참석은 안했지만 팀원들과 오랜만에 웃고 떠들면서, 즐겁게 놀았었네요. 상대방의 프로필을 보게 되었습니다.

상대방은 프로필 뮤직을 잘 안하는 사람이고, 노래의 가사에 의미 부여를 했던 사람입니다.

연애 전에는 강승윤의 야이야 라는 노래인데, 인생 열심히 살자라는 의미가 있었고, 저와 한참 알콩달콩 사귈 때는 볼 빨간 사춘기의 심술이라는 노래였었고, 자기는 깨무는거 좋아한다며, 하며 저를 사정 없이 깨물었었고, 헤어지고 나서, 한동안은 프로필뮤직을 안 깔던 사람이, 오늘 출근 전에 보니, 맥켈리의 이별이라는 밤이라는 노래로 바뀌어 있군요.

노래의 가사는

매일밤 나를 스치는 그대라는 시간이
깊어지는 밤으로 자꾸 나를 이끌어
이제 더는 우리라는 말 부를 수 없는데
알면서도 자꾸 잊곤 해

이미 그대의 하루는 또 괜찮을텐데
후회로 가득한 난 또 이렇게

돌아 갈 수 있나요
같은 말 뿐이네요
아직도 그대 곁을 그리워해요
그댄 다 잊었나요
정말 우리 다 흩어졌나요
참을 수 없을 만큼 아파와
이별이라는 밤

영원할 것만 같았던 사랑했던 날들은
깊어지는 밤이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해
끝도 없는 후회로 밤을 지새워도
그대없는 빈 하루 뿐인데

돌아 갈 수 있나요
같은 말 뿐이네요
아직도 그대 곁을 그리워해요
그댄 다 잊었나요
정말 우리 다 흩어졌나요
참을 수 없을 만큼 아파와
이별이라는 밤

돌아 갈 수 없겠죠
후회 뿐인 나에요
아직도 그대 곁을 그리워해요
이젠 다 잊었나요
우리 정말 다 끝난 거겠죠
참을 수 없을 만큼 아파와
이별이라는 밤

라고 쓰여 있는데, 가사가 좀 의미 심장 하긴 하네요.

뭐 저한테 하는 말이 아닐 수도 있고, 아니면 저를 낚아보려는 의도가 깔려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예나 상담사님이 쓸때없이 의미부여 하지 말라고는 했지만 그동안 프로필 뮤직 가사에 자신의 심정을 담아냈던 상대방 인지라, 묘하게 신경이 쓰이긴 합니다.

신경이 쓰이지만 그래도 저는 무반응으로 일관 하려고 합니다. 예나 상담사님이 상대방의 저의 소중함을 깨닫고, 그동안의 잘못을 반성해야 완벽한 재회가 된다고 하셨거든요

전 공백기간을 받았기에, 가끔 상대방의 반응이나 연락이 오게 될때 후기를 작성 하겠습니다.

예나 상담사님! 저 멘탈 잡겠습니다. 약한 모습 보여드려 실망 하신것 같은데 저도 이런 경우가 처음이기도 하고, 제 상황적 문제까지 있어서 약해졌던 것 같습니다.

힘내겠습니다.

아트라상 가족 여러분들도 힘내서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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