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택시까지 타고 가서 붙잡으려 했던 내담자를 기억하시나요?

안녕하세요. 한서진 상담사님에게 약 두 달 전 상담을 받고 후기를 남기려 왔습니다.

지침문자를 보내기 전 상대방의 카톡 배경화면에 디데이가 올라와서 새로운 사람 만나나 싶어서 지침문자를 보내지 말아야하나 고민을 하다가 그냥 보냈습니다.

보내고 며칠 있다가 상대방 배경 화면을 봤더니 디데이는 내려가고 프사와 배사 모두 저와 상대방만 알 수 있는 캐릭터인데 서로 바라보는 모습으로 올려놨습니다.

저는 그걸 보고 지침문자에 대한 반응인가 싶어서 궁금했지만 공백기를 가져야했기 때문에 연락 하지 않고 지침대로 지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저와 재회를 하고 싶었다면 상대방이 연락을 했을텐데 연락도 오지 않았기 때문에 신경을 안 쓰기로 했습니다.

상담을 받고 지침문자를 보낸 후 SNS 관리를 위해 일부러 약속도 많이 잡고 사진도 많이 찍으면서 바쁘게 지냈습니다.

그 동안 상대방에게는 아무런 연락도 없었지만 저는 놀랍게도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그 사이에 벌써 마음정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적어도 상대방에 대한 마음 정리가 반년 이상은 걸릴 줄 알았는데 지금은 미련도 없고 이제는 상대방이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하는 생각 밖에 없습니다.

상담을 하고 난 후 저는 그 동안 취업도 새로 하고 자취방도 구하고 저에게 새로운 남자친구도 생겼습니다.

지침문자 내용 중에 저에게 그런 말이 있었는데 정말 지침문자처럼 저에게 인연이 찾아왔어요! ㅎㅎ

상담을 받지 않았다면 저는 아직도 상대방에게 매달리면서 정신도 못 차리면서 지냈을 것 같아요.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