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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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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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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지침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고프저신 재회확률높음

jung007

안녕하세요 상담사님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잘 지내셨나요? 저는 덕분에 정말 잘 지내고 있어요. 상담받은 이후로 마음도 아주 편해졌고(제 잘못이 없다고 말씀해주신게 가장 컸던 것 같아요 ㅋㅋ)일도 노는 것도 열심히 하면서 운동까지 하느라 아주 바쁘고 재밌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가끔씩 블로그 후기도 보면서 많이 배우네요.

지침은 밤에 바로 보냈어요. 다음날 카톡과 회사 메신저로 디엠이 왔고 읽는 기록이 안 남는 메신저라 미리 확인은 했지만, 출근하는 날까지 말씀하신 이틀을 보내고 카톡을 읽었어요. 내용에 대한 답 없이 업무 얘기로 넘어가니 딱딱한 말투로 답이 오더라구요.

답은 또 길게 왔는데, 카톡을 차단 한거냐 답장은 하고 싶어서 회사 메신저로 보낸다. 좀 단호하더라도 자기는 처음 헤어지자고 했을 때 결정했다면서 자기도 부족했다 + 고마웠다 정도의 덕담이 오더라구요. 그러면서 마지막에 상담사님이 넣은 미해결과제를 은근히 궁금해하고 신경쓰는데 자존심인지 묻지는 않더군요.미해결과제가 정확하게 먹어들어간 것 같아서 신기하더라구요 ㅋㅋ

그 이후로 카톡 프로필 열심히 관리했고, 인스타는 서로 팔로우가 아니지만(저는 비공개) 해외여행 간 사진, 사람들이랑 노는거, 운동, 공부, 회사 일 등을 열심히 올려서 누가봐도 잘 지내고 있는걸 건너건너라도 흘러가게 했어요(실제로 잘 지내요ㅋㅋ) 공통 지인들이랑 엄청 자주 만나면서 그 사람들 인스타에 태그되서 올라오는걸 볼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어요.

연락은 따로 없었지만, 한번도 바꾸지 않던 인스타 프로필 사진이랑 카톡 프사도 몇년을 안 바꾸던 전신 사진에서 얼굴 사진으로 두번을 바꾸더라구요. 그리고 저랑 만났던 기간 동안의 사진을 월별로 모아서 게시글로 올려서 살짝 놀랐어요. 저랑 데이트 했던 곳들 사진이랑 개인적인 일정들 사진을 모아서 올렸더라구요. 스토리는 안 봐서 모르겠는데, 주변 사람들 말로는 요즘 많이 외로운 것 같더라 사람들한테 연락도 많이 하고 집에 사람들을 그렇게 초대해서 술을 마신다네요. 그런 성격이 아닌데 의외였어요

그러다 어쩌다 제가 공통 지인들 식사모임을 주선하게 되었는데, 올거냐고 물어본 사람한테 제가 많이 심심한가보다며 아직 여기를 못 벗어났다 사람에 미친것 같다 나쁜 뜻은 아니고 대단해서 그런다는둥 은근히 기분 나쁠만한 말을 했다는 걸 듣게 됐어요. 근데 그냥 웃기더라구요. 그래놓고 원래였음 절대 안 나올 자리를 나오겠다고 했다길래 어지간히 배알이 꼴리나보다 싶었거든요.

정말 재밌는 건 얼마전에 공통 지인들이랑 다같이 자연스럽게 점심을 먹게 되었는데, 이때 같이 나온 분들이 저희 사정을 모르니까 저한테 얼굴이 너무 좋아졌다면서 계속 칭찬해주고, SNS올린 근황을 하나하나 물어봐주면서 엄청 바쁘게 잘 다니더라 요즘 만나는 사람 없냐는 등의 이 사람은 몰라서 신경쓰일만한 이야기들을 다 해줬어요ㅋㅋ 만나는 사람에 대한 답은 적당히 의뭉스럽게 넘어갔더니 더 뭔가 있는듯한 분위기가 되어 계속 저를 쳐다보는게 느껴지더라구요. 하나하나 말씀드리고 싶을 정도로 통쾌한 만남이었어요. 이때 미해결과제를 하나 더 던지면서 헤어져서 아마 꽤나 힘들어 할 것 같아요. 볼 때 마다 신경쓰이고 생각날만한걸 줬거든요ㅎㅎ

조만간 다른 사람들이랑 또 보기로 했는데, 아마 그 날 무슨일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평소라면 절대 안 나올 모임이거든요. 근데 이제는 상담사님 말씀처럼 객관적으로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걸 깨달아서 정말 반성하고 숙이지 않는 이상 재회할 생각은 없어요.어떻게 행동할지 궁금하기만 하네요ㅋㅋ 마음 단단히 먹고가서 또 좋은 후기 남겨드릴게요. 정말 감사해요 상담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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