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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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를 위한 1차 에프터 메일 후기

qkrqkr2022 / 09 / 22
제 생각을 정리해보려고 쓰기 시작한 후기라서 두서가 없을 것 같지만.. 제 상황을 정리 해보면, 저는 고프저신의 연애를 해왔고 그 신뢰감 문제가 장기간 계속 되어와서 이강희 상담사님께서 그로 인해서 상대가 무기력해지면서 어느정도 프레임마저도 낮아진 케이스 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상대에게 리바운드가 생겼음에도 너무 매달려서 프레임은 거의 다 날려버렸구요. 그래서 저프저신판정 받았어요. 확률도 헤어지고 너무 잘못된 대처를 해오다 시간이 지나고 온거라 환불 권유를 받았고 10퍼 미만으로 굉장히 낮은 확률을 진단 받았어요..

그래서 1차 지침도 우선은 프레임을 회복하기 위한 강력 지침이 주어졌었고, 상담받은 그날 바로 전송했었어요. 그후 일정기간 지침에 따라 상대가 읽은 것만 확인 하고 차단을 해서 답이 왔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침 보낸후 4일 뒤에 그 리바와의 커플 이미지로 카톡프사 배경을 바꾸더라구요. 진짜 그날 밤에 그거 확인 하고 멘탈 나가서 상담사님께 에프터를 잔뜩 적어서 보냈다가 버로 다음날 취소했다가 난리였어요.;;

칼럼에서 본걸론 자존심 발동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있긴 했지만, 항상 카톡 프사는 기본이미지에 프사 배경은 풍경이미지로 일년에 한번 바꿀까 말까하던 사람이 저와 만날때는 커플이미지 그런거 한번 안하던 사람이 갑자기 그런이미지를 해놓으니 배신감도 밀려오고 마음은 어쩔수가 없다라구요.

지침이후에 안하던 짓을 하는 건 내적으로 상대도 불안 한거고, 자존심발동일 수 있다는 칼럼을 많이 봤었지만, 그래도 막상 제상황이 되니 가능성이 워낙 낮은 상황이기도 했고 저희 이별 원인을 생각 해보다보니 정말 제가 그사람 마음을 고맙게 여겨주지 못해서 점점 지치고 저한테 마음도 식어갔겠구나 싶어서 그리고 매달리는 모습에 가치도 잃었겠구나 싶어서, 그냥 이제 정말 저를 눈치 보지 않아도 되서 행복한걸 티내나보다 하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정말 이랬다 저랬다 마음이 계속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그래도 그날은 참고 지나갔는데 문제는 그러고 며칠뒤에 정확히는 상대가 제 메시지에 답을 했었다면 제가 읽씹으로 표시 됬을 그날 (일주일뒤에 차단을 풀고 상대와 채팅방에 들어갔었어요) 밤에 정말 잠깐 잘못걸었나 싶을 정도로 순간 전화가 왔었는지 부재중전화가 찍혔더라구요.

그게 저한테 일종의 또 가능성제시 처럼 느껴졌나봐요. 그걸 보니 계속 또 희망을 가지게 되더라구요. 콜백을 하거나 무슨일로 전화했는지 정말 묻고 싶었는데 그나마 다행인건 그 전화온 당일 밤에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상대에게 전화가 왔었다는 것만으로 위안이되서 그냥 필요하면 또 하겠지 싶어서 그냥 잠들었어요.

근데 문제는 다음날 계속 그전화에 대해서 생각하다보니 생기더라구요. 전화이후에 전화가 없고 아무런 이야기가 없다보니 번호를 지우려다 잘못 건거 아닐까 차단하려다 잘못건걸까 싶기도 하고 심지어 친구중 상대방 폰이랑 같은 핸드폰인 친구거로 이것저것 실험해봤어요..;; (제가 이렇게 까지 되서 머하는 짓인지 싶어서 더 내프는 망가지더라구요.)

그래서 그날 상담사님한테 결국 일차 에프터 메일을 다시 정식으로 썼구요! 상담사님에게 메일을 받고 나니 조금 안정은 되더라구요.

상담사님 말씀이 가능성은 정말 낮은 상황이지만 생각보다 지침이 잘들어갔다고 하시더라구요. 근거는 프사를 바꾸지 않던 사람이 지침 이후에 프사를 바꾼거 자체가 자존심이 발동되서 저 보라는 의도를 가지고 한거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새로생긴 그 사람은 리바일 가능성이 더 높아보인다고도 하셨어요! 사실 처음 1차상담때는 리바일지 대체자일지 정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하셨어요. 시작은 리바일지라도 제가 너무 그새로운 사람이 나타나고 나서 매달리는 과정에서 제프레임을 너무 낮춰버려서 대체자가 됫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구요.

그리고 콜백을 하지 않고 우선 에프터 메일을 보내고 기다린건 정말 잘했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나마 회복하라고 만들어주신 지침을 망칠뻔했어요

그리고 일차 에프터메일을 받고 공백기를 지나면서 계속 생각하는 것이, 저희가 헤어진 원인을 생각 해보는데 신뢰감문제가 쌓여오면서 결국 제 프레임까지도 상대에게 낮아졌구나 싶고 헤어질때 그렇게 매달린게 그나마 남아있던 기회들 마저 망가트렸구나 싶고

사실 저희는 이미 한번 헤어졌다 상대의 요청으로 재회했던 커플인데.. 그때 헤어질때 저의 대처와 이번의 대처는 정말 달랐구나 싶어요 저는 그때 상대에게 프레임 문제를 느껴서 헤어졌던 터라 우연찮게 상대에게 제 높은 프레임은 유지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다시 재회도 거능 했던것 같아요. 근데 이번엔 상대의 프레임이 제게 너무 높아져버려서 제가 다 망쳐 버렸어요.. 신뢰문제로 헤어졌다고 생각해서 그걸 회복하고 잡으려고만 했어요. 근데 그 신뢰문제가 계속되면서 제가 프레임까지도 낮아졌을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천천히 돌이켜 생각 하다 보니 조금씩 이해가 가는것 같아요.

그치만, 다시 연락올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하셨고, 정말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상대가 다시 저와 적어도 이야기 해보려고 하고 연락이 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공백기를 보내며 기다리고 있어요.

너무 재회에만 집착하지 않으려고 생각은 하는데 아직은 쉽지가 않네요.. ㅠㅠ 상대가 다시 저를 생각 하고 정말 그 새로운 사람은 리바이고 리바와의 관계에서도 계속 제생각만 나서 결국 그관계를 정리하고제게 다시 와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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