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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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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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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예나 상담사님 / 상담 후 내프 관리를 위한 후기 / 고프저신 75-80%

hhhhhhk


예나쌤 안녕하세요!

저는 2주 전 일요일에 상담받았고(약간의 시간 착오가 있었던), 2019년에도 다른 상대로 상담 받았다가 오랜만에 돌아온... 내담자입니다! 너무 공주스타일의 연애를 했다고 상대한테 질투유발 그만하라고 하셨는데 기억하실지 모르겠어요! 그렇게 매달리지 말라고 했는데 이번에도 또 매달리고 왔던. 그래도 이번엔 심하게 안매달..렸으니 조금은 발전했다고 생각해주세요2019년 상담때는 제가 멘탈이 너무 나갔어서 후기를 한 번도 안남겼는데, 두고두고 떠올라 죄송하더라구요..! 예나쌤께 감사인사도 전할 겸 저의 생각정리도 할 겸 후기 남깁니다!




우선 저의 상황을 적어보겠습니다.

연애당시 상대는 저에게 매우 헌신적이고 다정했는데, 저의 낮은 내프로 인해 상대의 객관적 가치가 저보다 매우 높게 느껴졌고 그로인해 나쁜 프레임 올리기를 반복하고 신뢰감 관리를 못해서 헤어진 케이스입니다. 상담에서 고프저신 판단을 받았고, 너무 공주님 연애를 했다며.. 남자가 저를 많이 사랑했고 사과를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우선 저는 저의 내프 관리를 위해 상담을 신청한 것도 있었어요. 2019년에도 상담받았을 때, 상담 신청을 해두고 상담을 기다리는 것 만으로도 내프가 많이 안정이 됐던 기억이 있어서 상담 신청을 하고나면 안할때보다도 재회에 대한 미련이 커지는건 맞지만, 재회가 안되더라도 당장의 내프 안정이 필요했기에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이번에도 예나쌤과의 상담 예약이 잡히고나니 정말 놀랍게도 내프가 확! 안정이 되었어요.

그래도 당연히 이별을 했고 저의 잘못으로 좋은 사람을 놓쳤다는 생각에 제가 마냥 멀쩡하지만은 않았어요. 기분이 너무 안좋으면 일부러 기분전환을 위해 추억이 담긴 노래를 들으면서 울기도 했고 ㅋㅋ 스스로 자책도 많이 했습니다. 먹는거 정말 좋아하는데 입맛도 없고 우울해서 이러다 인생 망하겠다 싶었는데, 이러면 나만 손해다 라는 생각에 바로 그만뒀던 운동들도 등록해서 시작하고 일부러 이성들 모이는 모임에 나가서 내 매력이 이정도다! 라는 기분도 느껴보고 최대한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소개팅을 하거나 다른 이성들 만나면 상대 생각이 더 날 것 같아서 피하고 싶었는데, 가만히 있어봤자 상대 생각만 하고 무기력하게 있을게 뻔했기에 차라리 정신없는게 낫겠다는 생각으로 부지런히 돌아다녔어요. 소개팅 앱도 깔아서 이성들이랑 대화도 많이 하고 실제로 만나고 대화나누면서 자존감을 많이 회복했습니다. 아직 대체자가 될만한 사람은 찾지 못했지만 내프 안정과 자존감 회복에는 도움이 많이 됐어요.

그러다 상담일이 되어 상담을 받았고, 오랜만에 듣는 예나쌤의 목소리 너무 반가웠어요!!! 저 스스로 미리 분석하기를 저의 신뢰감은 그냥 바닥이었고, 사실 프레임이 어떨지 궁금했거든요. 상대에게 저는 연애하는동안 고프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헤어질 때 매달리고 구질구질한 멘트도 많이 날려서.. 매력이 많이 떨어졌을거라 생각했는데 저는 단 한번도 프레임이 떨어진 적이 없었고, 여전히 고프라는 예나쌤의 말에 너무 안심이 됐어요. 그리고 상대는 프레임보다는 신뢰감을 많이 보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해서, 신뢰감 관리를 똥으로 한 제 상황이 많이 안좋을거라고 예측했었는데, 예나쌤이 상대의 말보다는 행동을 보라면서, 행동을 하나하나 분석해주시면서 이 사람은 이래서 프레임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사람이다. 라고 분석을 해주셨는데 너무 이해가 잘되고 역시 전문가는 전문가구나.. 싶더라구요! 신기했어요.

그리고 상대방의 객관적 가치가 높아보여서 제가 나쁜 프레임 올리기를 많이 했는데 그렇게 객관적 가치 높아보이는 상대가 저에게 계속해서 헌신하며 만나왔다는 것은 뭐다? 그만큼 나도 객관적 가치가 높다는 뜻이다! 라는걸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도.. 뒤늦게 배웠습니다. 그 당연한 사실을 기존 내담자였던 저는 왜 몰랐을까요. 이론 공부를 게을리 해서였겠죠. 상대의 객관적 가치가 높으니 나를 계속해서 만나고 싶게 만드려면, 프레임을 높여서 날 떠나지 못하게 해야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던거죠..ㅠ

아무튼 상담은 전반적인 흐름에 따라 상대와 저의 심리에 대해 분석해주셨고, 제가 제 생각에 갇혀 몰랐던 부분에 대해서도 깨달을 수 있어서 역시나 너무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예나쌤이 비유랑 표현을 너무 재밌게 해주셔서.. 상담 내내 신나게 웃으면서 들었던 것 같아요 이별하고 그렇게 누군가랑 신나게 웃으면서 대화한건 처음인 것 같네요.

상담 받기 전에는 갑자기 이별을 통보한 상대에게도 어느정도 잘못이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상담 받고나니 정말 오롯이 제 잘못으로 인해 헤어진 것 같아서 속상하기도 하고 상대에게 미안한 마음이 커져서 며칠동안은 내프가 다시 요동치더라구요 그럴때마다 상담 녹음 파일 다시 듣고 또 들으면서 예나쌤이 말해주신대로, 상대에게 내 프레임은 매우 높다 날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 라는 생각을 계속해서 하면서 내프를 안정시켰어요.

그리고 저는 프레임은 보호하면서 신뢰감을 높이는 지침을 받았는데, 처음에는 "아니 내가 이렇게나 잘못을 했다고..? 상대방이 이렇게나 상처받았다고..?" 라는 생각이 사실 들긴 했어요 ㅋㅋ 프레임 좀 더 높여야 하는거 아닌가, 죄책감좀 심어줘야 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는데 예나쌤이 지침에 대한 설명도 아주 꼼꼼하게 해주셨기에 거부감까지는 아니었고 "이정도나 사과를 해야하는거였나..? 이러다 프레임 떨어지는건 아니겠지!?" 하는 생각이 조~금(ㅋㅋ) 있었어요. 이게 공주의 연애를 하는 고프저신의 문제인가봐요..ㅋㅋ 내 신뢰감이 얼마나 바닥인지 상대가 얼마나 힘들었을지는 생각 못하고 자꾸만 죄책감 주고 프레임만 올리려고 하는...ㅠㅠ

근데 이부분도 제가 상담 파일 계속 다시 들어보고 칼럼도 읽고, 제 연애나 이별 상황에 대입해서 다시 떠올려보니까 지침에 대해서 이해를 하게 됐어요. 그리고 상담 파일 다시 들을수록 제가 상처주고 괴롭혔던 상대한테 너무 미안했는데.. 예나쌤이 지침에 너무 좋게 써주셔서 내 신뢰감을 이렇게 회복하고 상대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어느정도 전할 수 있겠다 싶어서 지침 보내는 날이 다가올수록 지침 내용이 점점 더 만족스럽게 느껴지더라구요.

다만, 저도 다른 내담자분들처럼 프레임을 보호하기 위한 내용으로 인해 상대와 이대로 끝이 날까봐 겁도 났어요. 상대는 자존심도 강하고 참을성이 꽤 있어서 지침을 보고 완전히 마음을 정리하는 쪽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 근데 정말 칼럼을 계속 읽고 또 읽다보니까 신기하게도 내가 왜 상대에게 이별을 선물해야 하는지, 공백기가 왜 필요한지 점점 이해가 됐어요. 1차 지침 전송 후 공백기가 꽤 길어서 처음에는 조금 좌절? 했거든요 근데 공백기에 대한 이해가 생기다 보니까 지침도 빨리 보내고싶고, 마음에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지침을 보낸지는 이제 일주일정도가 지났고, 상대는 완벽한 무반응임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이 정말 많이 올라왔어요. 지금 상대에게는 예나쌤이 작성한 예술같은 지침이 마음속에 지뢰처럼 하나 심겨졌다. 이제부터 상대는 점점 내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라는 생각이 근거없이(?) 올라오고, 상대의 소식도 근황도 전혀 모르지만 왠지 나는 점점 살기 편해지는데 상대는 나를 점점 더 그리워하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요..ㅋㅋ 제가 전남친한테 그런 지침내용 받았으면 은은하게 자꾸 상대 생각이 날 것 같았거든요. 예나쌤이 녹음파일 전해주시면서 상대 흔들어놓을 자신 있다는 그 말씀도 너무너무너무너무 든든했구요..ㅠㅠ

물론 상대에게서 공백기 안에 연락이 오면 좋겠지만, 모든 내담자분들이 그렇게 생각하듯이 저의 상대는 정말로 단호하고(ㅋㅋ) 끈기도 강하고, 본인을 위해서라면 어떻게든 참아내는 성격이라긴 공백기동안 연락이 안올거라고 생각하고있어요. 근데도 저는 상대가 그 시간동안 계속해서 저를 그리워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많이 불안하진 않아요. 그리고, 혹시나 재회가 안되면 내 멘탈이 다시 나갈수도 있으니까.. 재회가 안되더라도 지금 이 시간을 내가 발전하는 시간으로 만들어보자 라는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중이에요.

제 내프가 많이 안정되면서 상대가 아니어도 난 좋은사람 다시 만날 수 있을거란 생각도 조금씩 생기고있고, 대체자를 찾아보려고 노력도 하고있어요. 정말로 이러다가 저한테 다시 좋은사람이 생길수도 있는거니까요! 어차피 가져야 하는 공백기라면 괴롭게 자책하고 상대만 그리워하면서 보내는것보다는 나를 위한 시간으로 보내는게 훨씬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사실 2019년에 상담 받았을 때는 제가 장기연애를 하고 처음으로 제대로 된 이별을 겪은거라 멘탈이 많이 나가서 공백기도 꾸역꾸역 버텼고 지침 내용은 이해가 됐지만 그 원리나 이론은 제대로 체화하지 못한 상태였어요. 그래서 그 때 지침도 어겼고 기간도 많이 늘어나서 장기전이 됐다가, 다른 이성이 마음에 들어오면서 마지막 지침을 사용하지 않았고 재회를 포기하게 됐거든요. 근데 그 때 상담받았던 내용이랑 지침, 그리고 상대 반응들을 다시 보니 객관적으로 분석이 되면서 상대 반응이 꽤나 괜찮았다는게 보이더라구요. 그 때 당시엔 상대의 반응에 이제 다 끝났다고 생각해서 지침 어기고 실수하고 그랬는데, 제가 지침만 잘 지켰다면 재회도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근데 그 때 제가 이별을 겪고 더 힘들었던 이유가, 당시 저는 연애 말고는 제 취미나 좋아하는게 하나도 없던 사람이었거든요. 그러니까 이별 후의 제 일상이 더욱 막막하고 힘들었어요. 재회에 목매는 것 빼고는 할 게 하나도 없는거였죠. 그 때를 계기로 저는 제 취미도 열심히 찾았고 그게 다 활동적인 운동이었어요. 지금은 제가 좋아하는게 뭔지, 기분전환을 위해 뭘 해야하는지도 잘 알고있고 그래서 이번 이별 후에는 일부러 제가 좋아하는것들을 더 많이 하면서 시간을 보내니까 내프가 확실히 더 빨리 안정이 되더라구요. 나 원래 이렇게 혼자서도 재밌게 잘 지내는 멋진 사람이지! 라는 생각도 들고, 그런 저의 모습을 상대가 좋아했던게 떠오르면서 상대와의 재회에만 목매기보다는 나를 더 멋진사람으로 만들자!! 라는 목표에 집중하게 돼요!

그러니까 꼭! 마음이 싱숭생숭하거나 슬플 때 자꾸 그 기분에 갇혀있기 보다는 억지로라도 눈 딱 감고 나가서 신나는 노래 들으면서 산책을 하거나 운동을 하는걸 추천합니다!! 전문가인 우리 상담사님들이 분석해주신 내용 생각하면서, 나는 충분히 가치 있고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다 라는거 계속해서 떠올리고 부정적인 생각 올라올때마다 억지로라도 생각 바꾸면서 정신승리 하려고 저도 계속 노력중입니닷!

이렇게 후기 작성하면서도 저도 상대랑 재회 안되면 너무 슬플 것 같고, 2차 지침 후에도 연락이 안오면 멘탈 무너지겠죠. 하지만 힘들때마다 감정에 파묻히기보다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면 저희는 더 나은 사람으로 발전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다같이 힘내서 공백기를 내가 성장하는 시간으로 만들어봐요! 다른 내담자분들의 후기가 저에게 힘이 되었듯이 저의 후기도 다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예나쌤, 덕분에 정말 자신감도 많이 돌아오고 내프도 너무 안정됐어요 무한히 감사드려요 물론 상담사님이 말씀하신대로 상대는 잘못이 없지만...ㅋㅋ상대를 후회하게 만들 예술적인 지침 짜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상담 받고나니 상대에게 너무 미안했는데 지침으로 상대 마음도 알아준 것 같고, 마지막 모습을 성숙한 사람의 이미지로 남을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019년 상담때는 제가 자꾸 지침어겼지만.. 이번에는 지침 하나도 안어길 자신이 있어요! 상담사님 기운 빠지는 일 없도록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그렇게 해서 재회까지 된다면 저도 너무 기쁘고 상담사님께 뿌듯함도 안겨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이후의 상황은 시간에게 맡겨보겠습니다! 에프터메일로 다시 만나뵐게요! 감사드리고 건강챙기세요 예나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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