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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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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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 상담사님/동갑 5년차 장거리/저프저신 70%

재회꼭하고파요

안녕하세요. 이강희 상담사님. 7월 중순경 문서상담 받았던 내담자입니다.

저는 만으로 5년 좀 안 되게 연애하였고, 거리는 2시간 정도 걸리는, 주말 연애를 하던 커플입니다. (이강희 상담사님은 햇수로 쳐서 6년으로 계산하셨지만 ㅎㅎ;)

결혼 이야기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던 사이였어요. 서로 부모님께 인사도 드렸었고. 최초 연애를 시작할 때부터 직장이 삐걱거려 신뢰를 많이 주지 못했지만 위기를 넘기고 잘 연애하다가 마지막 이직하는 기간에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헤어진 이유는 너무 명백해서 매정하게 돌아서는 여자친구를 되돌릴 수 없었지요.

헤어진 직후, 직장에 취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와 같은 동네에 산다는 것 하나만으로 멘탈이 무너져 그만두고 연고지로 내려왔습니다. 멘탈보다는 무너진 멘탈로 인해 제가 무슨 짓을 할 지 도저히 불안해서 못 버티겠더라구요. 혼자서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주변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해도 귀에 잘 들어오지 않고, 쓴소리를 들어도 다독임을 받아도 진정이 되지를 않더라구요. 헤어지기 전까진 그래 헤어지는게 맞는거야. 헤어져도 괜찮겠지. 생각했지만 막상 이별을 맞이하니 너무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숨도 쉬기 힘들고, 바쁜 회사일 와중에도 감정이 울컥 치밀어오르기도 하고. 그러던 와중 지인의 추천으로 아트라상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의 연애 스타일을 보시고 고프저신으로 보셨지만, 마지막에 두 차례 매달린 탓에 저프저신으로 최종낙찰 받았습니다. 프레임과 신뢰가 모두 무너진 상태면 프레임이 우선이라고, 지침문자를 설정해 주셨더라구요. 지침은 간략히 대체자가 생긴 듯한 암시를 주는 내용이었습니다. 여기에 미해결 과제를 주며 차단 마무리. 지침을 받고 이틀정도 고민 후에 문장 그 대로 전송했습니다. 일단 현 시점 읽씹 엔딩이었습니다. 현재까지도 연락은 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 다음 과제로 프레임, 내적 프레임 모두 올리기 위해 주력했습니다. 프로필 사진도 간간히 건드리고, SNS도 관리하고 운동도 하고 사람도 많이 만나고. 사귀는 기간엔 여친한테만 몰빵하느라 사람을 못 봤었거든요. 직장생활도 충실하고 있고 술도 줄이고 담배도 줄이고 다방면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는 중입니다.


결론을 말해보면, 아트라상에 온 덕을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재회적인 측면은 아닌 것 같아요. 이별의 순간은 정말 힘듭니다. 저 뿐만 아니라 이 곳을 찾으신 모든 내담자분들이 정말 많이 힘이 드시겠지요. 하지만 이별은 정말 시간이 약입니다. 공백기를 지키며, 내적 프레임을 올리려 노력하다 보면 어느 샌가 나아져있는 자신을 보게 되더군요. 이별하던 그 순간만큼 미련이 남지도 않고, 좀 더 객관적으로 그녀와의 관계를 볼 수 있게 되구요.무엇보다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성따위에 얽혀있을 인생이 아니라는 것을, 삶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를 좀 더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재회 물론 지금도 하고 싶긴 합니다만, 제가 몰두해야 할 것은 재회가 아니라는 것을 어슴푸레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가끔 지치고 힘든 순간도 찾아오지만요.

삶을 조금 더 계획적이고 목적의식 갖고 살게 해 준 아트라상, 감사합니다. 그렇다고 인생이 드라마틱하게 휙휙 바뀌진 않았지만.실의에 빠져 삶을 놔버렸다면 이마저도 가지지 못했을 것입니다.

에프터 메일은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다음 주면 공백기가 끝이 나네요. 스스로 설정해 둔 인생의 과제가 아직 해결된 상태는 아니지만, 재회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기에 일단은 이강희 상담사님과 끝까지 가보려고 합니다.
남은 기간도 잘 부탁드립니다. 상담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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