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서영 상담사님/고프저신 70%/초저내프 게으름뱅이와 재회 코앞까지 간 후기 ^^

안녕하세요. 저는 거의 인생 포기각 수준의 무기력한 남친으로 하서영 상담사님께 상담받은 내담자입니다.



저는 일년도 못 버틴 단기 연애였구요 상대방의 의지박약에 게으른 성향, 말만 거창한 연애에 제가 먼저 이별을 고하고 후폭풍 왔던 케이스였습니다.

연애 중에도 그리 순탄하진 않았던 터라, 그때 아트라상을 알게 되었구요


이별 후엔, 상대도 저도 각자 나름 힘들었던 만큼의 미련이 남았던 거였는지... 내가 마지막에 너무 했나 싶기도 하고, 혼자 꽁해 있을 상대가 슬슬 걱정 되기 시작합니다.


결국!! 마지막 시도라고 생각하고 좀 결이 다르게 접근해 보자 하는 생각으로 아트라상에 상담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였죠............ 대성공이었습니다.


여러분 지침의 방향은 정확합니다~!! 다만, 지침을 받을 상대도 보내는 나도 둘다 어느정도 수준은 갖추고 있어줘야 비로소 지침의 진정한 효과를 경험 하실 수 있습니다~!!




각설하고,



1차, 2차 지침 모두 반응은 좋았어요

사실, 저는 이 게으름뱅이가 정신이 번쩍 뜨일 강력지침을 기대 했었는데, 상담사님께서 주신 지침은 세상 자애롭기까지한 부드러운 지침의 연속 이었습니다


아마도, 상담사님께서 상대의 저프기질과 유리멘탈을 케어 하신게 아닌가 싶어요 (제 자존심에 살짝 금가는 건 괜찮았나요!?)


지침은 별 고민없이 타이밍만 봐서 보냈습니다.



1차는 읽씹했다가, 10일 즈음 뒤에 짧은 덕담/놓아주기식의 답변이 왔어요 딱, 저프다운 반응이었죠. 오히려 뒤늦은 답변 덕분에 저는 공백기 동안 마음을 좀 더 놓고 지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뚝심있는 저프답게 공백기 동안 감감 무소식이었어요


애프터로 받은 2차 지침을 보냈습니다. 반응은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빠르게 오기도 했구요 상대는 읽씹 하고, 다음날 전화 했다가 바로 끊어버리는 손가락 실수을 함


호옹..!? 생각보다 쉽게 진행되네!? 확실히 전문가의 터치가 들어가니 다르긴 하구나~!! 감탄도 잠시.............



뜬금 상대의 누나분께서 연락을 하셔서, 잠깐 뵈었어요. 혹시나 무슨일이 있는 건가 하고 진심 걱정하면서 누나분을 만났습니다. 누나께서는 상대가 매우 힘들어한다고 전화 한 통만 해주면 안 되겠냐고 부탁하시더라구요

다행히 무슨일이 있는 건 아니었어요 하지만 상대에 대한 실망감이 너무 커져버려 저의 재회의지는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날아가 버린 순간 이었죠



이정도까지 와버리니, 상대는 제가 케어 하기에는 너무 버겁게만 느껴졌어요


지침과 공백만으로 상대가 드라마틱하게 변할 거라는 기대는 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뭐였는지를 깨닫게 해주는 것 만으로도 우리에게 일말의 희망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저도 그동안 마인드의 변화도 있었고, 상대를 이해하고 보듬어 줄수 있는 사람이 되어 보려 노력하고 있었지만, 이별 전 보다 못한 모습을 보니, 이제는 측은하고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결국 마지막 애프터는 괜한 희망고문은 더이상 주지 않으면서,이제는 상대의 마음도 조금은 편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지침으로 요청 드렸습니다.

상담사님께 받은 마지막 지침을 쓸지 말지에 대한 선택권은 상대에게 넘기려고 합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겠구, 어쩌면 쓸 수 없게 될 지도 모르겠지만, 이 자애로운 지침의 대접을 받을 자격정도는 상대가 스스로 갖춰주길 바라는 저의 마지막 기대이자 배려입니다.




마지막으로 제 후기를 읽구 계실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상대에게 휘둘리지 마세요 어차피 고프는 고프 할꺼고, 저프는 저프 할겁니다

상대는 아트라상을 모르고 심리학 근처에도 아마 안 가봤을 꺼에요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상황을 바꿀 수 있다는 걸 알았잖아요 상대를 휘둘러 버리세요~!! 그 힘의 무게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상담사님께서 도와주십니다~ 그리고 이리저리 흔들리는 상대를 잡아줄지 말지 현명한 선택을 하셔서 슬기로운 연애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ps. 하서영 상담사님:) 결국엔 백기들고 코앞에 까지 왔던 재회의 기회를 스스로 그냥 날려버린 염치없는 저와 상대를 위해 마지막까지 고심해서 주신 지침은 정말 감동이었어요^^ 그래서 더욱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만 쓰고 싶은 마음입니다. 알려주신 고급스킬들은~ 애프터에서 살짝 언급되었던 상대에게 자~알 써먹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