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나쌤 상담후기 (저프고신/50%)

안녕하세요. 글재주가 없어서 뭐라고 작성해야할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기록해보기위해 작성합니다.

저는 온라인에서 만난 남친과 8개월정도 만나고 헤어짐통보를 받았습니다. 만나는동안 엄청 이쁨을 많이 받았으나, 헤어지기 1달전쯤부터 소원해지기 시작했고, 그걸 제가 느끼기 시작하면서상처받지 않기 위해 미리 방어막을 슬슬 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막상 헤어지자는 직접적인 말을 들었어도 크게 충격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서예나쌤은 저에게 저프고신 이라고 진단을 내려주셨고, 재회확률은 50%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저프가 된 이유는 너무너무 잘해줘서 저프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다른 후기들에서도 그렇고, 예나쌤도 본인은 내담자가 잘못할시 그부분 딱 지적해주는 편이라고하시면서, 저에게는 지적할게 하나도 없지만 하나 너무 착해서 문제라고 했습니다.

연애하기 전부터 이렇게 해도 되는건가? 이게 맞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던 행동들을 다시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된거 같습니다.

남자가 나쁜남자라는 예나쌤 말을 들으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고, 상담을 받기 전에도 재회가 되면은 좋겠지만, 안되어도 괜찮아. 나의 연애문제에 대해 전문가에게 상담받고싶어. 라는 마음으로 신청을 한거여서 그런건지 몰라도 지침에 대해 거부감은 1도 없었습니다.

예나쌤이 저에게 내려주신 지침은 강력지침이라고 했습니다. 다른후기에서 봤을때는 강력지침 너무 어렵고 나랑 안맞는거 아닐까 싶었는데, 막상 받아보니 좋았습니다 ㅎㅎ

이 문자를 받고 상대방이 재회반응이 없더라도 상관없다, 상대방이 괜찮은 사람이였다면은 이 문자를 받고 뭔가 반응이 있겠지,진지하게 미안하단소리는 하겠지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상담후 저에대해 다시 많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나를 사랑해주는 가족들과 주변사람들을 생각하면서 그 사람들이 내가 이런행동하면 좋아할까? 싫어할까? 를 생각해보고 움직이라고 말씀해주신게 생각나네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뭐든 다 해주고싶어하고 내가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칼같은 저인데, 그 둘을 좀 섞어봐야 겠어요 ㅎㅎ

예나쌤과의 상담시간은 너무 저에게 유익했습니다. 긴가민가 하던 것들도 알게되었고, 앞으로 어떻게 연애를 하면 좋을지도 생각해보게되었습니다. 자주자주 여기 들어와서 후기와 칼럼을 읽어보면서 마음을 다잡고 지내야겠어요. 1차지침 보내는날이 빨리 오면 좋겠네요 ㅎㅎ

예나쌤 상담 감사합니다 너무 착하게만 살지 않을께요 그만큼 좋은사람을 만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우선 지금 이사람과의 정리를 먼저 하고요 ~ ㅎㅎ 재회를 할지 깔끔히 정리를 할지, 두고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