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 상담사님/재회확률 50-60%/재회후기
하마코릴라
2022. 08. 21
안녕하세요.
8살 연하와 사내연애로 9개월정도 연애 후 헤어진 후 이강희 상담사님을 찾게 되었네요.
남자친구가 회사를 입사해 2달쯤 지나고 갑자기 미쳤나 싶을정도로 절 따라다녀 동료들이 '원래 둘이 아는 사이였나?'라고 물을 정도 였습니다. 저는 오해 받기 싫어 차근차근 설명도 해보고, 강하게 밀어내기도 해봤지만 먹히지 않더라구요. 이게 연하의 매력인가
같은 사무실 안 사내연애 였기에 출근부터 퇴근까지 매일 얼굴을 봐야했고 퇴근하고 함께 저녁을 먹으니 거의 신혼생활이나 다름 없었죠.
저는 처음에만 철벽이 좀 심하지 내꺼다 싶으면 간, 쓸개 다 내어주는 밀당을 전혀 못하는 연애스타일을 갖고 있습니다. 매일 보는 연애는 처음이어서 그런지 프레임 관리를 안하게 되더라구요.그렇게 8개월을 꽁냥 꽁냥 지내면서 여행도 다니면서 비밀연애를 잘 해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남자친구는 본인의 직업, 미래 그리고 제가 좀 집착 아닌 집착과 잔소리를 해서 그런지 조금 지쳐 있는 상황이었고, 잠시 본인에 개해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절대 나때문에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남자가 동굴로 들어가면 그냥 둬야한다는걸 익히 봤던지라 알겠다고 하고 저는 기다리는 입장이었죠. 그리고 남자친구가 1주일 만에 연락이 와서 그런대로 연락하고 지내다가 한달정도 서로 신경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남자친구는 이별통보를 해왔고, 지금까지 저에대한 불만과 우리가 헤어져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화를 내며 말을해 절 벙지게 만들었습니다. 말하는걸 들어보니 난 이해심 없는 꼰대 느낌..? 그가 헤어짐을 통보 했을 당시 너무도 단호했고, 2시간의 대화동안 절 한번도 쳐다 보지 않더라구요.
'얘는 그동안 나를 어떻게 만나왔지...?'
저는 헤어진 날에 붙잡았지만 잡히지 않아 이별을 받아 들였습니다. 남자친구 집에 있던 물건은 남자친구가 집을 비웠을때 가져가겠다고 했습니다.
달콤했던 사내연애의 끝은 지옥입니다. 헤어지고 나서 계속 마주쳐야 하기때문에 서로의 표정과 행동을 다 봐야하고, 괜찮은 척 해야하고, 제가 차인 입장이라 불쌍해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같은 일을 해서 업무적으로는 대화를 해야했기에 정말 필요한 말만 했습니다.
하지만 전 이별도 잘 해야한다고 생각을 했고 연하, 사내연애 이별은 처음이기에 말할 곳도 없었고, 헤어질 당시 절 나이많은 꼰대처럼 생각한 느낌이 들어 이미지 회복을 위해서도 아트라상을 찾아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상담을 기다리며 가만히있기를 잘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출근 시간에 집앞에 찾아왔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우리 헤어졌고, 너무 많이 힘들었을거야.. 좋은 사람 만나" 라며 회사 앞에 내려주었습니다. 그리고 2주뒤 퇴근길에 짐가져가라고 부재중 전화 2통이 와있었는데 콜백하지 않았습니다. 상담을 받기 전 상황을 망쳐놓고 싶지 않았거든요 ㅠㅠ....
상담을 받은 후 상담사님께 받은 글을 점심시간마다 보았고 카톡 프로필 관리도 잘 했습니다. 그리고 상담사님께서는 지침문자를 보내지 않아도 재회는 될것이라고 말씀하셨고, 남자친구의 상황과 멘탈을 보시고는 재회를 추천하지는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지침문자는 보내지 않았지만 저는 지침문자처럼 행동을 했고, 남자친구는 헤어지고 한달만에 술마시고 지금까지의 반성을 하더라구요. 저는 생각을 해보겠다고 말했고, 그렇게 2주뒤에 다시 재회하게 되었습니다.
이강희 상담사님 사람 마음이 참 뜻대로 마음대로 되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상담사님 덕분에 재회해서 행복한 날들을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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