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희 상담사님 상담 이틀만에 재회요청 실화?

안녕하세요.

지난 5월, 칼럼을 정독하고 작지만 큰 변화들이 저의 태도로 나타났고 스스로 짜낸 지침으로도 단호했던 남자가 혼란스러워하는 게 신기했습니다.

그러나 혼자 칼럼만으론 어설펐던터라 고민고민끝에 상담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확률 70% 고프저신. 남자가 저를 사랑하긴 한건지 조차 확신이 없는 상황이였는데 상담사님께서는 이정도 고프레임도 드물다고 하셨어요.

저의 역대급 막장 스토리는 정리하는데만 일주일이 걸렸고 그 내용들을 정리하며 어지러웠던 마음도 정리가 되는듯 했어요. 이 부분이 일차적으로 도움이 됐습니다.

스스로 정리하며 어떤 포인트를 상담받고 싶은건지 분명히 해두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후 이강희 상담사님의 행동지침 및 문자지침을 받고 행동지침 먼저 작게나마 시작했는데, 시작하자마자 30분만에 반응이 왔어요.

당황한 나머지 그 반응에 대해 애프터를 썼는데 당일 애프터 답변 받은지 두시간만에 재회요청이 훅 들어왔어요 지침문자와 공백기가 아직 남았는데 넘 당황한 나머지 고장나서 뚝딱거렸어요 칼럼대로라면 묵히기 들어가야하는데 아무래도 실수한 것 같아서 일단 후퇴했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은 '원래 쉬웠던 상황이였겠지'라고 하시겠지만 마지막 순간에 남자는 '죽어도 넌 아니야' 라며 단호했고 매달리는 저에게 '있을때 잘하지 왜 이제와서 이래'하며 모질게 뿌리쳤어요.

잦은 다툼과 반복된 이별에 지쳤던데다 그동안 받은 상처가 커서 재회보다 상처를 되돌려주고 싶은 복수심에 상담을 결정했는데 기대도 안했던 초스피드 재회요청에 좋을새도 없이 당황스럽습니다.


상담을 결정하면서도 잘하는 걸까 했지만, 상담 준비하면서 생각정리도 많이 됐고, 상담을 통해 거짓말처럼 이성적으로 상황을 바라보게 됐어요.

상담완료 바로 다음날 애프터까지 호로록 써버린 저라 지겨우셨을텐데 성심성의껏 진심 어린 상담해주신 이강희 상담사님 감사합니다. 상담완료 후 48시간 내에 재회요청이라니 어메이징합니다. 저 아직 지침문자도 못썼는데...요

재회는 권하지 않는다고 하셨던 말씀덕에 재회요청을 받는 순간 고민이 되더라구요 좀 더 생각해보기로 했어요 저도 저를 위한 길을 더 고민해보려합니다.

너무 빠른 재회요청에 살짝 지침행동을 어긴것같아서 애프터 하나 남은 거 쓰고 싶지만 일단 묵히기 들어가며 애프터는 아껴보겠습니다

이강희 상담사님 말도 안되는 막장 스토리 읽기 힘드셨을텐데 객관적인 시각으로 잘 분석해주시고 팩폭 조언까지 감사드려요.

좋은 소식 전해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