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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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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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일 사귀고 헤어진 남자친구, 8개월이 지났는데도 연락오다

발전하는사람

상황 설명부터 간략하게 드릴게요.



저는 여자내담자입니다. 80일정도 사귄 남자친구에게 신뢰감 문제로 이별통보를 받았어요. 자존심이 어느정도 있는 편이라, 헤어질 때 상대방에게 욕만 안했지 상대방의 내면을 건들면서까지 악담을 했답니다 ^^... 지금은 자세히 생각 안 나지만 순한 상대방도 화가 조금 날 정도였던 것 같아요.

그때 하서영상담사님께 고프저신 80%의 확률을 받았는데, 일단 고프저신을 받았지만 사실... 제가 봤을 때 저랑 그사람은 사귈 때도 애틋하지 않았고, 그냥 서로 많이 사랑하지는 않았어요. (정말 객관적으로요ㅎㅎ)

그래서 저는 그 사람을 이론 연습상대로 생각하며 사귀었고 그 사람을 다시 만나고싶어서 라기보다는 궁금해서 상담을 받았어요.만약에 이번 상담이 잘 풀리면, 제가 나중에 정말로 놓치기 싫은 사람이 생겼을 때 믿는 구석이 있으니 더 여유로워질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칼럼을 봐도 해결되지 않는 궁금증도 있었구요!

1차 지침은 신뢰감을 주면서 프레임을 보호하는 지침이었고, 상대방은 평소 순한 성격이라 장문으로 답장이 왔어요. 그리고 카톡 변화등은 조금 있었고, 2차지침으로 써서 만남까지 성공했어요. 그런데 제가 상대방을 만나서 만남지침을 100%는 성공하지 못했고, 또 그 이후로 더 수행할 지침이 남아있었는데 '이 정도 효과면 됐다.' 라고 생각하고 그냥 그 이후로는 연락하지 않았어요.




그렇게 몇 개월 후에 그 사람보다 외적으로 더 뛰어나고, 헌신도도 높은 사람을 만나 연애했어요. 대시를 많이 받는 잘생긴 외모에 헌신도도 있고, 본능적으로 프레임 관리를 할 줄 아는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그 사람은...자존감이 낮고 자존심은 세고, 쉽게 불안해해서 사귀는동안 많이 싸웠어요.

물론 제가 초반프레임부터 좀 높았어서 저한텐 좀 많이 져줬던 것 같아요. 저보고 완벽하다고, 저같은 사람이 없다고 몇 번씩 그랬거든요.

아트라상 이론을 그래도 1년정도는 알고 있으니 다퉈도 최대한 이론에 맞게 대처하려고 노력했어요. 일주일에 한 번씩은 너무 사소한 일로 다퉜던 것 같아요. 하... 제 인생 가장 스펙타클한 연애였어요.

헤어지고 그 다음날 제 집 앞까지 와서 잡고, 또 나중에 헤어지자고 하고, 그날 새벽에 전화오고, 며칠 후에 만났더니 제 앞에서 안절부절 못하면서 울고... 그러면서 다시는 제게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네 소중함을 알았으니 한 번만 믿어달라고 해서 받아줬어요. 좀 시간을 뒀어야 했는데 우는 모습에 마음이 너무 약해져서...

한 달정도 잘 지내다가 또 며칠 전에 사소한 이유로 이별통보를 하더라구요. 저는 어이도 없고, 배운 게 있으니 그냥 읽씹했어요. 이번 사람이랑은 헤어질 때 마무리를 항상 잘하려고 노력해서 재회가 손쉬웠던 것 같아요. 웬만하면 그냥 신뢰감 보호하면서 받아들이고, 아무렇지 않게 잘지내는 모습을 보여줬거든요.

이 사람은 굉장히 아트라상 이론에 100% 맞는 사람이에요. 프레임을 살짝 높이면 높이는 대로 반응이 확확 오더라구요. 서영쌤께 상담을 받고 저는 이번 연애에서 신뢰감에 집중하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칼럼에서처럼 자존감 낮은 사람은 아무리 신뢰감 프레임 관리를 잘해도 밑 빠진 독이라는 말이 딱 맞아요.



그래도 미운정이 참 무서운지, 제가 지금까지 만났던 그 어떤 사람들 중에서도 생각이 나요. 그런데 다시 만나게 되면 또 똑같을 것 같아서 이사람이랑은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중이에요.




그런데 이 친구랑 헤어진지 3일 후에, 제가 전에 상담받았던 그 전남친(지금은 전전남친)에게 연락이 온 거예요.

상담받고 2차지침으로 만난지도 5개월이 지났고, 헤어진지는 8개월이 지났는데 심지어 지독하게 사랑하던 사이도 아니고, 그냥 그저 그런 사이에 상담만 받았을 뿐인데...

제 이름을 부르면서 혹시 늦었냐고 묻고, 한 번 만나고싶어서 연락했대요.

제가 남자친구랑 헤어지면서 카톡에 있는 디데이를 내려서 가능성제시가 된 걸까요? 궁금하네요

어쨌든... 저는 너무 신기한 경험이라 바로 오늘 후기 쓰러 달려왔어요. 그래서 저도 만나서 어떤 말을 할지 궁금하기도 하니 다음주에 만나기로 했어요.


일단 오늘은 이정도로 하고 만약에 만나게 된다면 후기도 들고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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