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가 평화롭다보니 후기가 늦었네요 ^^;

저는 아트라상의 아주 오랜 내담자입니다. 수현쌤, 시현쌤, 예나쌤 덕분에 재회도 여러 번 했고, 지금은 상대방과 2년 반째 아무일 없이 잘 만나고 있어요.

하지만 아트라상을 찾는 대부분의 내담자가 그러하듯, 보통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느낌으로 헤어졌거나 헤어질 위기가 닥쳤을 때에만 부랴부랴 아트라상에 찾아와서 게으르게 미뤄뒀던 이론 복습도 다시하고 하잖아요?

후기만 봐도 재회하고 바뀐 거 하나 없이 재이별 해서 다시 왔다는 경우도 있고 저부터가 그런 어리석은 이별을 몇 번이고 반복해왔었구요.

그래서 깨달았어요. 아트라상은 위기가 왔을 때 찾아올 곳이 아니라, 한 번씩 예방접종 하듯이 들려서 연애유지 상담을 받고 가는게 제 멘탈과 연애에, 또 따지고 보면 금전적으로도 더 이득이라는 것을요.

그래서 같은 여자분이시고, 재회 상담 때 무릎치게 만드는 비유와 일타강사처럼 쪽집게식으로 짚어주시는 설명 방식, 팩트 폭행에서 제가 많이 성장했던 것 같아 서예나쌤께 연애유지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상담 받은 지도 벌써 반 년 전이네요.

그 때도 상대방과 관계는 좋았지만 슬금슬금 올라오는 저의 나쁜 습관이 제 눈에는 다시 보였고, 헤어지고 재회까지 불안불안하게 지냈던 그 고통을 반복해서 겪고 싶지 않아서 내프 관리를 위해 찾았어요.

적은 값은 아니지만 이별을 피하고 제가 발전할 수 있는 값이라 생각하면 필요성을 느꼈구요.

그런데! 제 걱정과는 다르게 서예나쌤께서 아주 많이 발전했다고 칭찬해주시면서, 몇 년 전에 재회로 상담 받았을 때 저의 행동과 지금 제 행동들을 비교하면서 설명해주셨어요.

아직 완벽하게 고프레임 고신뢰감으로 연애하는 건 아니지만, 예전에 실수했던 게 10 이면 지금은 2~3 정도라고 하셨어요.

이것만으로도 상대방은 제가 크게 변했다고 느끼고 매우 만족하면서 연애하고 있는 중이라 하셨구요.

그래도 슬슬 결혼도 생각할 시기가 오고 있고 하니까, 더 완벽해지기 위해서 한두 가지 더 관리해야 할 부분도 추가적으로 배웠고 실수를 하나도 하지 않는 걸 목표로 연애해보자고 의지를 다시 다졌습니다.

아무튼 생각보다 연애 잘하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었고, 게다가 팩폭으로 유명하신 무려 '그! 예나쌤' 의 칭찬이라니!! ㅋㅋ

꼭 연애 아니더라도 직장에서, 다이어트에서, 개인공부에서, 내프 낮아지고 자신감 없어질 때 칭찬 받은 부분 녹음파일로 종종 들어보고 있어요. 하면 된다! :)

이 때 상담을 토대로 앞으로 다가올 결혼 준비, 이후에 결혼 생활까지, 제가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를 가지고 행동해야 하는지 확실하게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고 서예나쌤의 강의는 언제나 사막에서 만난 폭포수 같이 팩트로 콸콸콸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한줄기의 빛과 같은 상담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진짜 말씀해주신대로 상대방한테 6개월 내도록 잘해주고 만나오니까, "결혼해도 이런 시간 자주 가지자" "이렇게 행복하게 같이 늙어가고 싶다" 같은 말을 상대가 스스로 하더라구요.

저와의 결혼을 전제로 하는 말들을 요샌 자주 듣는데, 남자들이 결혼 생각을 하는 포인트를 이제 좀 알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아트라상을 통해 이론 공부 열심히 하고 체화해서, 그 어떤 연애문제도 헤어지지 않고 상담사님들처럼 풀어낼 수 있는 확실한 '우리 실력'을 만들어 나가봐요.

사람은 죽을 때까지 사랑을 원하고 갈구하는 게 본능이라는데, 재회든 결혼이든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얻어갈 수 있도록 다같이 파이팅 해요!!

(수현쌤, 시현쌤도 잘 지내시죠? ㅎㅎ 예전에 여전사라고 부르셨던 내담자인데 최근엔 예나쌤께 조신한 숙녀같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ㅎㅎ 결혼소식도 전해드리고 싶네요. 다들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