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 남자입니다. 실제 상담 신청 비율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후기에서는 남자가 많이 보이지 않는 듯 합니다. 저는 상담에서 너무나 큰 도움을 받았기에, 저라도 후기 하나를 보태겠습니다.


저도 원래 후기를 잘 남기는 타입은 아닙니다. 하지만 정말 제 인생을 바꿔주시고, 너무나 힘든 고통 속에서 꺼내주신 것에 대해서 최소한의 후기라도 남기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자친구와는 현재 1달 째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제는 여자친구가 제 눈치를 봅니다. 사랑받는다는게 이런거구나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상상도 하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아트라상에서 상담을 받으면서 진리를 깨달았던 거 같습니다. 잘해주는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사랑에도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저는 연애에 있어서만은 이상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거 같습니다. 사랑한다면 진심을 다해줘야한다. 최선을 다해줘야한다는..


그 결과는 철저한 을의 위치, 그리고 학대였던 거 같습니다. 이강희 상담사님도 저보고 그 동안 어떻게 견디셨냐고 하시면서 걱정해주셨죠. 그럼에도 저는 제 여자친구를 정말 사랑했던 거 같습니다. 물론 지금도 정말 사랑하지만, 그 때는 불타올랐다라는 표현이 맞을 거 같습니다.


이별 통보를 처음 받았을 때는 멘탈이 완전 나갔습니다. 모든 연락 수단을 차단당하고, 멀티 프로필을 당했습니다. 차단 당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신호음이 몇 초인지 세보고 인터넷에 검색해보기도 했습니다. 공중전화로까지 전화걸고 차단당했구요. 직접 택시 타고 가서 온 동네를 한 바퀴 돌기도 했습니다.


이강희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고는 제가 여자친구의 마음을 식게 만들었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물론 이강희 상담사님이 그런 저에게 모질게 말씀하시진 않았지만, 저는 스스로를 냉정하게 바라보게 되더라구요. 결국 내 행동의 결과라는 것을..


그럼에도 지침을 보내기엔 망설여졌습니다. 하지만 지침을 스스로 보낼 수 있는 사람이 되지 않는한, 재회가 되더라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프레임 관련 칼럼을 통독하면서 생각을 고쳐나갔습니다. 그러자 지침을 보낼 수 있겠다라는 확신을 얻고 보냈습니다.


이강희 상담사님은 여자가 생각보다 남자를 그리워할 것이고,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정말이었습니다. 저는 지침을 보내고 1주일만에 다시 연락이 왔고, 그 이후에 정확히 35일만에 재회를 했습니다. 연락이 닿고, 이중모션을 겪었던 시간을 생각해보면, 정말 빠르게 재회했던 거 같습니다. 처음 연락 닿은 이후에는 걱정없이 썸타듯 계속 연락하고 만나고 했으니까요.


여자친구의 심리가 다 눈에 보이는 듯 했습니다. 이강희 상담사님이 여자는 ~~한 마음일 것이다라고 설명해주신 부분이 특히 좋았습니다. 여자가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더군요.


저는 기어이 여자친구로부터 재회 요청을 받아냈습니다. 여자친구도 마음 고생을 했던 거 같지만, 사실 제가 했던 거에 비하면 1/10도 안될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이렇게 성격이 바뀌어가는 걸까요. 하지만 저는 이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를 위한 일이기도, 제 여자친구를 위한 일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주변에서 착하다는 이야기를 듣는 남자분들, 그러면서도 연애에서 고민을 겪는 남자분들은 꼭 상담을 신청해보셨으면 합니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별하고 나서야 최악의 행동을 다하고 나서야 상담을 받아서 고생했으니까요. 저보다도 훨씬 나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강희 상담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평생의 스승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다시 상담을 신청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지만.. 그래도 고민이 생기면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