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강희쌤 / 고프저신 / 단기연애 / 확률 20% 선연락 받은 후기
민니욤
2022. 07. 25
강희쌤에게 마지막 애프터를 받고 후기를 남겨봅니다!
저는 3개월 연애 후, 지금은 헤어진지 딱 3개월이 됐고, 전형적인 고프저신의 연애를 했습니다. 상대의 여러번의 구애끝에 연애를 시작하고, 상대방의 애정갈구 등 3개월 내내 다툼이 절반이었어요. 상대방이 제일 무서워하는게 이별인걸 알고, 대화가 되지않아 답답할땐 헤어지자며 이별을 무기삼아 여러번 상대를 흔들었고 매번 저를 붙잡아주었어요. 저희는 빠르게 동거+결혼약속까지 다 잡았었기에 단기연애치고 사건사고+감정의 깊이도 깊었습니다. 헤어지게 된 이유도 제가 상대방에게 신뢰를 다 박살을 내버려서 상대의 마음이 식어서 이별통보를 받았었어요. 이별을 언급한건 상대지만 오히려 저도 그래! 헤어지자! 잘 헤어졌다!!! 라며 자존심도 부렸지만 이 자존심은 3일도 채 못갔습니다..ㅎㅎ
헤어진 직후부터 내내 힘들어하며 타사상담부터 여러 상담을 다 받아보고, 지침도 여러번 보내며 상대방에게 이랬다 저랬다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상황을 악화시켰었습니다. 상대방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이 무반응이었어요 ^^; 아무리 긴 지침을 받아 보내도 읽고 답이 없었습니다. 매일 울고 일을 하다가도 울고 하루도 괜찮은 날이 없이 보냈었고 아트라상에 상담을 신청해놓고 대기시간이 길어 취소도하고.. 그런 나날을 보내다가 타사 지침까지 다 보내놓고 아트라상을 다시 찾아왔습니다.
단기연애치고 서로의 상황도 그렇고 상담글을 적다보니 상담양식에 적힌 상담양을 초과해 관리자님께 수정요청을 받아 매일 상담글을 수정해가며 상담완료만 기다렸었어요 ㅠㅠ.. 하루하루 눈물로 지새우며 너무 힘들었지만 상담완료를 보는 순간 그런 걱정이 눈 녹듯이 사라졌었습니다. 후기며 이론이며 안찾아본게 없었어요. 일 하다가 시간이 나면 블로그,홈페이지 계속 접속해서 이론만 달달 외웠습니다. 상담전 상담사님이 확률을 20-30%라고 적어주셔서 보자마자 눈물부터나고 감정컨트롤 조차 어려웠었어요. 그래도 제 자신을 위해 상담을 받고싶어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상담사님의 따뜻한 위로와 상담글을 보니 제 곁에 이렇게 든든한 조력자? 라고 해야하나요?? 이런 사람이 있다! 라는 마인드도 장착되면서 한결 마음이 놓이고 지침을 꼭 지켜야지하며 공백기동안 디데이까지 설정해놨었어요ㅋㅋ 존버! 해놓고 D+ 까지 설정했었어요. 아마 상담사님은 제가 항상 상담글을 적고 할때 이성을 붙잡고 적어서 이런 큐티한 사실까진 모르실거에요ㅎㅎ 그렇게 큰 돌발없이 지내다가 제 생일이 공백기에 끼어있어서 작은 돌발?을 했고 상담사님은 큰 돌발행동이 아니라 괜찮다고 해주셨어요. 계속 지침을 이어나가다가 상대방의 어떤 행동에 정이 뚝 떨어졌고, 저는 지침이 아닌 제 스스로의 감정을 담은 장문의 카톡을 보냈습니다. (저는 재회를 포기했었기에 돌발행동을 한거지만 절대 하지마세요!!!)
재회를 포기하며 상담사님께 재회포기까지 말씀드렸었습니다! 따뜻한 위로와 저를 진심으로 생각해주시던 그 글들을 읽으며 저는 더 단단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을 했었어요. 물론 사람의 감정이 한번에 싹 정리된다면 그건 거짓말이겠죠? 약간의 미련은 있었지만 감정이 롤러코스터를 타듯 오락가락해도 잘 컨트롤하며 제 생활을 이어갔어요.
친구도 더 만나고 밀린 드라마도 보고 재밌게 지냈어요. 상황도 극도로 나쁘게 헤어진건 아니었고 둘 다 악감정은 없었기에 서로 sns부터 모든 연락수단을 차단하지는 않았었고, 상대도 헤어지고 sns,카톡프로필로 오락가락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제 일거수일투족을 전부 확인하더라구요. 티를 낼거면 대놓고내면 마음이 편할텐데 sns 관리도 아주 소소하게 하거나, 감정을 드러낼듯 말듯 하는 모습에 답답하기도 하면서 그래~ 너도 힘들겠지 힘들어봐라~ 하며 냅뒀습니다.
정말 3개월동안 한번도 받아보지도 못했고 올거라고 생각조차 못했던 상대방의 선연락을 받았습니다. 재회를 다 내려놓으니 연락이 온다는게 사실이더라구요. 어딘지 묻더니 집이라는 제 연락을 보고 바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물론 상대가 술을 마신 상태긴 했어요ㅋㅋ 워낙 내프도 바닥인 사람인걸 알아서 많이 용기내서 연락한걸 알기에 그냥 받아줬습니다.
본인이 전화를 걸어놓고 저에게 오히려 듣고싶은 말이 있는듯이 행동을 하길래 밀어내려고 밀어낸건 아닌데, 결국 상대방을 저희 집 앞까지 찾아오게 만들었습니다. 상담을 받은지도 시간이 꽤 지났고 머릿속은 이미 백지장이었어요. 신뢰를 높히려고 한건 아닌데 얼떨결에 신뢰회복 + (이러면 안되지만 미련도 내비췄습니다^^ 프레임을 깎았지만 크게 실수하지 않았어요.) 결국 상대는 술김에 용기를 내어 찾아왔지만 재회를 원하는게 눈에 뻔~히 보였는데 본인의 낮은 내프 + 상황적문제로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이론에 나오는 이중모션만 잔뜩 보이고 집으로 돌아갔고, 아직까지 별 다른 연락은 없지만 저는 남은 애프터를 사용해 강희쌤에게 어떻게 행동을 하면 될 지 든든한 조언까지 얻고 마음 편히 지내고 있습니다!
상담을 받는 동안은 재회가 안된다는 생각을 하면 눈물부터 나고 죽을 것 같았지만 지금은 연락? 오겠지 안오면 뭐 그냥 각자 갈 길 가자. 하는 생각이 들고 물론 재회를 하고싶은 마음도 있지만 다시 만난다면 잘 만나려나? 라는 마음이 오히려 들고있습니다! 저는 만약 타사지침없이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않고 찾아왔으면 확률이 높은 케이스였긴 하지만 이미 늦었었고 심폐소생이라도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아트라상을 찾았는데 꿈에 그리던 선연락을 받았고, 강희쌤의 애프터대로 연락이 올거라 생각하며 그냥 제 생활을 하려구요! 연락이 안와도 상관없습니다 ㅎㅎ
아트라상을 믿고 지침을 최대한 잘 지키며 힘든 공백을 잘 버텨보아요 여러분..! 강희쌤 따뜻한 말씀과 진심으로 내담자를 대해주시는 상담사님을 보며 제가 한층 더 성장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강희쌤 최고 ㅎㅎ 사.. 사..ㄹ.. 사는동안 많이 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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