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최시현 상담사님 / 상담 당일 밤늦게 후기/ 고프저신/ 30-40%/ 기간 2달/ 혼나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상담신청1
2022. 07. 20
안녕하세요. 상담신청1 입니다.
(최시현 상담사님, 아까 이해를 100% 못해서 죄송합니다 ㅠㅜ)
비가 주륵주륵 내리는 밤에 상담 후기를 쓰려니 집중이 잘되네요.
떠올리면 불편한 기억들을 상기하고 싶지 않아 이런 후기는 잘 안남기는 편이지만 다음에 또 방문할 거 같고 (다시 안 찾아 오는게 베스트긴 하지만), 오늘 약간 혼도 나고, 제가 원하는 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몇자 끄적여 보려고 합니다.
오늘 상담은 만족 스러웠습니다. 왜냐하면 저번에 한서진 상담사님한테 상담을 받고 이번엔 다른 상대방 관련 해서 최시현 상담사님한테 상담 받았는데 저번에 나온 문제를 똑같이 말씀해 주시더군요. 한번 듣고 바로 깨우치면 좋겠지만 저는 여러번 다른 사람들한테 들으면 확 와닿는 스타일이라.. 저번보다는 확실히 더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은거 같습니다.
저는 연애를 조금 많이 해봤다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2년 한번 1년 한번을 제외하고는 다 짧게 짧게 끝났더라구요. 솔직히 어렸을때는 그냥 나랑 안맞나보다. 다른 사람 만나면 다르겠지 하는 안일한 마음이었는데 이 패턴이 반복되기 시작하면서 제 스스로에 문제가 있다는것을 느끼던 시기에 저저번 연애도 한 4개월 만에 끝나고 힘들때 아트라상을 찾아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결과는 중프저신 이었습니다. 원래 고프였지만 헤어질때 매달려서 중프였습니다. 그리고 한서진 상담사님은 신뢰감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공백기를 주셨는데 공백기간에 재회를 포기 하고 시간이 좀 흐른뒤에 다른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 다른 사람이 지금 최시현 상담사님한테 상담받은 상대방입니다. 근데 이번엔 2달 만나고 이별 통보를 받았습니다. 솔직히 저는 한서진 상담사님이 말씀해주신걸 열심히 하려고 최대한 노력했거든요. 신뢰감을 높이려구요. 그래서 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갑작스런 이별통보에 딱 든 생각이 '아 나한테 진짜 무슨 문제가 있긴 한가보다' 였습니다. 사람은 위기를 겪어야 문제점을 찾아서 고치려고 하잖아요. 그래서 다시 아트라상을 찾아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최시현 상담사님이 환불을 권유 하셨는데 그래도 제 문제점이 뭔지 알고 싶어서 진행 했습니다. 최시현 상담사님도 바로 하시는 말씀이 고프저신이라고 하셨습니다. 아니, 저는 저번 상담때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많이 발전 했다고 생각했는데 왜! 라고 생각하면서 좀 억울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제 억울한 마음을 아셨는지 제가 억울할 거 같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저번 상담보단 확실히 많이 나아졌다고도 해주시고. 그렇게 위로를 해 주시고 팩폭을 해주셨습니다. 왜 아직도 저신인지 제가 생각 했을때 그리 큰 문제가 아니었던것들이 큰 문제였는지를요.
최시현 상담사님, 아까 말씀하신것 처럼 제가 일취월장 할 만큼의 사회적 지능이 높은게 아니라 빠른 시일내에 충분한 신뢰감을 성장시키기 힘들다는걸 저도 알고 상담사님도 알겁니다. 하지만 저는 저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잘 받아들이는 능력은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뭔지를 알았으니 또 다시 그리고 끊임없이 고쳐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궁금한 점 있으면 에프터 메일로 문의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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