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재회 상담 후기

베스트 후기

재회 상담 후기

강희쌤/고프저신/2차지침반응/만남약속/80%

가이

오랜만에 후기를 쓰는 것 같네요. 어제 강희쌤의 정성어린 2차 애프터메일 답장을 받아보고 내적 파워 뿜뿜한 내담자입니다 ㅋㅋ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애프터 답장 받은 당일 2차지침을 보냈고, 당일에 부재중이 찍혔고 통화 후 만남약속까지 잡은 상태입니다.




제 상대는 자존심이 쎄고, 내프는 박살난 상태였고 1차 지침만으로 재회해야 의미가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강희쌤은 제가 마지막 대처를 굉장히 잘했기 때문에 선연락이 올 확률이 80% 가까이 된다며 기다려보라 하셨지만 결국 공백기 안에 선연락 받기에는 실패했어요. 심지어 카톡 차단도 처음부터 끝까지 풀리지 않았구요. 지침 어긴건 하나도 없었어요.




하지만 저는 시간동안 재회 의지가 많이 사라졌고 최근 새로운 짝사랑 상대가 생겨서 그 사람을 어떻게 꼬셔낼까(ㅋㅋ) 그 생각으로 굉장히 바빴어요. 그만큼 이전 상대에 대한 생각투자가 굉장히 줄어들었구요.




그래서 2차지침을 받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일단 한 번 시작한거 끝까지 해보자는 생각으로 지침을 받고 바로 전송했습니다. 초저녁에 전송했는데 밤 늦은 시간에 부재중이 떠있더군요. 하필 자고 있어서 2시간 뒤인 새벽에 봤어요




지난 시간동안 그렇게나 바라던 상대의 부재중… 선연락도 없고 차단 이후 거의 반응이 없어서 심란했던 지난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더군요. 이별 초에는 밤마다 많이 울기도 했었고, 좋은 곳에 놀러가면 상대 생각이 더 많이 나서 마음껏 놀지도 못했었던 그런 날들이 모두 다 생각나더라구요. 이젠 새로운 짝사랑상대 덕분에 2차 지침을 보내놓고도 잊고 지낼 수준으로 재회 의지가 많이 사라졌지만요.




새벽 시간이지만 왠지 안 잘 것 같아서 전활 했더니 상대가 바로 받았어요. 그래서 세시간 가까이 통화를 했습니다. 재회 의지가 많이 사라진 상태이기도 했고, 원래 대화할 때 자신감 있는 타입이기도 해서 무리 없이 잘 이끌었던 것 같아요.




오랜만의 통화였지만 서로 낄낄대고 농담도 주고 받으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다를 떨었네요, 마치 사귈 때처럼요. 상대는 그동안 자존심때문에 저를 차단하곤 있었지만 많이 그리워했다는 게 티가 나더라구요. 그러니까 부재중을 남겼겠죠?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상대가 만남 약속을 잡고싶어서 계속 눈치보는게 티가 났습니다ㅋㅋ 그래서 조금 운을 띄워줬더니 냉큼 오늘 만나자 하더라구요. 그래서 몇시간 후면 얼굴을 보게 되었네요.. 믿기지가 않아요 ㅋㅋ




원래는 칼럼을 보면서 ‘만약 상대가 연락이 온다면 프레임은 최대한 높이면서 가능성 제시를 어쩌구 저쩌구…’ 이렇게 시뮬레이션도 많이 돌렸었는데, 막상 전화 상황이 되니 그런건 별로 생각 안나고 자연스럽게 대화가 되었어요. 그러다보니 상대가 ‘넌 여전히 당당하고 에너지가 넘치네, 보기 좋다ㅎㅎ’ 라고 말하기까지 했어요.




제가 깨달은건 이론을 안다고해서 너무 그거에 집착하면 안되는 것 같아요. 이론도 무조건 중요하지만, 만남 상황이나 전화하는 상황이 되었을 때 이론에 집착하면 부자연스럽고 뚝딱이게 되어서 더 어색해지는 것 같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최대한 생각을 비우려고 했습니다. 칼럼에 나온 말대로, 우리는 상대를 이미 한 번 꼬셔본 전적이 있잖아요? 상대가 우리에게 반했던 그 모습을 재현해주기만 하면 됩니다!!




강희쌤은 상대가 내프바닥이라 재회 상대로써 추천하지 않으셨고, 지금 제가 짝사랑하고 있는 상대도 충분히 해볼만하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굉장히 고민이 됩니다. 짝사랑 상대는 존잘에 키큰, 전형적인 객관적가치 깡패거든요. 심지어 젠틀하기까지.. ㅠㅠ 글 적느라 상상하는데 다시 짜릿해지네요(^^)




어쨌든, 상대와 만남 상황까지 가면 무조건 이중모션이 나오겠죠. 저희는 이별 재회 반복 커플이었어서 더욱 잘 알아 하지만 상대가 결국엔 재회 하자고 말을 꺼낼겁니다. 지금도 이렇게 절 보고싶어하는데, 안봐도 유튜브죠ㅎㅎ




재회 고민을 이젠 제가 하고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이 모든 것은 강희쌤 덕분이죠!! 마지막 애프터메일까지 굉장히 정성스럽게 답변해주셔서 진짜 너무 좋았어요.. ㅠㅠ 강희쌤은 제 마음의 영원한 고프고신이에요.. 만약 또 상담 받을 일이 있다면(없어야겠지만 제발) 강희쌤한테 받고 싶어요!!




강희쌤과 문서상담을 진행했던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문득 든 생각인데, 저는 변태처럼(?) 이 과정을 은근 즐겼더라구요… 슬프긴 해도 그만큼 많이 성장했던 것 같아요. 자기계발을 정말 열심히 했거든요!! 엄청 열심히 꾸미고 다니구요 ㅎㅎ 에너지 넘치게 살면 대체자든, 재회 기회든 뭐든 찾아오게 되는 것 같아요. 모두 힘드시겠지만 화이팅입니다!! 만약 재회하게 된다면 마지막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scroll-upscroll-d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