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현 상담사님 후기 / 고프저신

안녕하세요 ㅎㅎ

저는 아트라상에서만 2017년부터 세 분의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았구요. 이강희 상담사님, 손수현 상담사님, 그리고 마지막으로 2년 전에 최시현 상담사님과 상담을 진행했었는데요.

같은 문제로 요번에 다시 상담사님을 뵙게 되었어요. 불미스러운 일로 다시 뵙게 되니 창피하더라구요. 심지어 저를 기억해주셔서 더...나이를 어디로 먹은건지~철 없이 같은 실수를 반복했어요.

사실 저도 한 두번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이번 상담글을 작성하면서 그간의 연애를 돌아보니 죄다 고프저신 케이스였고 늘 연애를 종결시키는 건 저의 변심, 신뢰감 깎아먹기, 자극 추구 성향에서 비롯된 바람기였더라구요.

나는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어했으면서 정작 제가 좋은 사람이 아니예요. 상담사님의 팩폭과 꾸지람을 들으니 마음이 더 무겁게 내려 앉으면서 저를 돌아보게 됐어요.

그럼에도 최시현 상담사님께서 고심해서 짜주신 지침은 너무 좋다고 생각해요. 막상 받아보면 단순해보이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는 걸 이젠 알아요. 내담자 입장에선 절대 그렇게 못 썼을 듯..지금 상황에서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재회가 안 되더라도 결혼 문제가 얽혀있고, 상대방이 매우 이성적인 사람이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라고 스스로에게 말하는 중..ㅎㅎ)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말도 있듯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번 상담은 저에게 제일 약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이 정신차림도 일시적인 것일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지 않도록, 어금니 꽉 물고 정신차릴거에요!

감사합니다 최시현 상담사님ㅎㅎ
에프터 메일로 뵈어요 :)